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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가 없는 나라

화교가 없는 나라

  • 이정희
  • |
  • 동아시아
  • |
  • 2018-10-24 출간
  • |
  • 240페이지
  • |
  • 143 X 205 X 24 mm /337g
  • |
  • ISBN 978896262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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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화교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우리 근현대의 생활사, 경제사, 사회사, 정치사

『화교가 없는 나라』는 화교의 경제, 생활, 사회, 정치 등 화교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크게 한반도화교의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다루는 역사적 시간은 중국인의 한반도 이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1882년부터 현재까지의 137년간이다.
책은 이러한 의문에 하나하나 답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궁금증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내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화교는 어떤 분야에서 경제 활동을 펼쳤으며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을까? 화교 경제는 왜 쇠퇴했을까? 화교는 어떤 종교생활과 문화생활을 영위했을까? 화교와 조선인 및 한국인은 어떤 관계에 있었으며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을까?
책은 비단과 주물업 시장 노동자, 건축 노동자, 이발소, 양복점, 중화요리점을 경영하던 기술자들, 그리고 일반 노동자의 삶 등 한반도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았던 화교들의 생활상을 촘촘히 다루었다. 또 화교사회가 어떻게 조직되고 운영되어 그들의 경제활동을 지탱하고 있는지, 화교 타지에서 개인을 마음과 문화로 이어주는 종교생활도 함께 분석했다.
특히 세계 화교사 중 연구 공백으로 남아 있던 한국화교 뿐 아니라 북한화교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어 더욱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책을 읽다 보면 ‘한반도화교’를 오롯이 담아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화교에 관한 역사적 내용을 쉽게 풀어썼으며 실제로 화교를 취재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곳곳에 넣었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137년 화교의 역사가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에 한반도화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 각 정부의 한반도 주재 외교기관 및 외교관 대표의 명단과 한반도화교의 연표를 부록으로 넣었다. 연표를 통해 독자들이 한반도화교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돕고 있다.
우리가 화교 200명 이상을 학살한 ‘만보산사건’을 비롯한
화교에 대한 부끄러운 역사를 아십니까?
한 때 7만 가까웠던 화교가 2만도 남지 않은,
배척과 차별과 혐오의 부끄러운 민낯을 기록합니다.

우리가 재일동포와 관련해 일본의 차별에 분개하면서, 정작 한국은 화교에게 어떻게 대했을까?
역사 시간에서 배운 만보산사건은 중국 당국의 재만 조선인에 대한 탄압과 일제의 조선인과 중국인 이간질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의 본질은 길림성 장춘 만보산에서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이 사건으로 촉발된 1931년 화교배척사건에 있다. 화교 200여 명이 살해되고 화교 경제가 초토화된 이 중요한 사건을 남북한의 근대사에서 다루지 않고 있다.
우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사건에 대해 그동안 알든 모르든 무관심하게 대하며 배척해왔고 화교에 대한 핍박은 ‘현재진행형’임을 부인할 수 없다.
외국인토지법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공포된 법률이었다. 박정희 정부 이후 외국인토지법이 더욱 강화되었고 화교는 줄곧 부동산 소유 제한에 가로막혔다. 이로 인해 화교들의 경제력은 취약해져 갈 수밖에 없었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하면 약 100여 년간 토지 취득에 제한을 받았던 것이다.
한국 정부는 2002년 노화교에게 영주권을 부여했지만 법적 지위는 아직도 매우 취약하다. 한국인과 똑같이 세금을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동수당은 물론이고 의료, 교육 등 복지혜택은 거의 받을 수 없다.
화교는 단순히 화교 문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교 연구 자체가 중국을 분석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한반도화교에 대한 역사를 바로 알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화교 사회와의 갈등, 공생의 경험은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뿐 아니라 오늘의 다문화 사회를 헤쳐나가는 데도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이다.

근대 한반도화교사 혹은 동아시아화교사의 필독문헌!
인천대 중국학술원 이정희 교수가
20년간의 연구와 취재 끝에 완성한 ‘한반도화교’ 교양서

이정희 교수는 1999년 대구 영남일보 기자 시절 취재 당시 한 남학생이 “한국인, 정말 싫어요!”라고 외친 것을 목격했다. 이때부터 기자로서 한국사회의 화교에 대한 차별문제와 처한 상황을 한국 사회에 고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일본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화교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20년간을 화교 연구에 힘써왔고 화교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현재는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로 있으며, 중국 칭화대학 화상연구센터의 특별초빙연구원(교수)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한국화교 50여 명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이정희 교수가 지금껏 스쳐 지나간 화교는 100명도 훨씬 넘는다.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기에 책은 현실성 있고 촘촘하게 구성되었고 다양한 시각에서 한반도화교의 역사적 실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전직 기자답게 청국의 총영사관, 화교협회 회의록, 일본총독부 보고서 등 방대한 자료들도 한데 모으고 조사해 이 책을 출간했다.
책은 비단 한반도뿐 아니라 동시대 동아시아가 하나의 경제권·생활권으로 어떻게 작동했는가를 화교들의 행적을 통해 추적했다. 종종 추상적일 수도 있는 질문들에 동아시아라는 격동기를 살아왔던 화교라는 역사적 행위자를 통해 아주 구체적으로 답하고 있다.
이정희 교수는 화교에 대해 더 이상 배타적인 이웃이 아니라 공존해야 하는 우리의 이웃이라고 말한다. 또 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시선으로 화교를 바라보길 원한다. 책에는 화교의 역사뿐 아니라 화교에 대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도 담겨 있다. 이정희 교수는 이 책을 출간하며 자신을 더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었고, 한민족과 한반도의 경제와 사회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목차


一 한반도화교는 언제, 어디에서 왔을까?
화교가 ‘오무장공사’에서 제사를 지내는 까닭
청국 조계에서 인천차이나타운으로
중국인이 조선에 이주한 이유
한반도화교의 인구 추이 (1883~2015)

二 한국식 중화요리를 창조하다!
짜장면의 한국화, 그리고 세계화
화교 중화요리점의 비애
명동 고급 중화요리점 ‘아서원’의 비화

三 삼도업(三刀業), 가위와 면도, 식칼 기술로 이룬 경제
상해에서 시작된 첨단 패션의 화교 양복점
싸고 서비스가 좋은 화교 이발소

四 화교가 주단포목상점을 석권한 이유
비단장수 ‘왕서방’의 마지막 후예
화교 주단포목상점의 전성기
조선총독부의 고관세 부과로 쇠퇴의 길을 걷다

五 솥과 양말 제조에 두각을 나타내다
솥 제작의 달인, 주물업 시장을 장악하다
화교 양말제조의 중심지, 신의주

六 종교건축을 도맡아 시공한 화교 건축회사와 기술자
명동성당 시공을 주도한 화교 건축기술자
노동시장 판도를 바꾼 화공

七 화교 농민, 채소재배의 달인이 되다
인천 최초의 채소시장을 열다
채소재배의 경쟁력은?
화농의 쇠퇴, 사라진 ‘왕서방’들

八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한 북한화교
꾸준하게 채소재배를 해온 북한화교
북한에도 짜장면이 있다!
북·중 무역을 주무르는 화교 무역상

九 한국의 대표 차이나타운: 인천 vs 대림
노(老)화교 차이나타운의 새로운 도약
신(新)화교 차이나타운의 탄생과 급속한 발전

十 화교 사회는 어떻게 형성되었나?
‘동향회관’의 탄탄한 조직력
화교사회를 결집하는 ‘중화회관’과 ‘중화상회’
화교협회, 교민협회, 그리고 북한의 화교연합회
재이주한 지역에서 한화(韓華)의 정체성으로 뭉치다

十一 화교학교의 교육 흐름
화교학교 설립
교동회 중심의 화교학교 운영
중국 정부에 흔들리는 화교의 교육과정
사라져 가는 한국의 화교학교
북한정부에 좌지우지되는 북한의 화교학교

十二 민간신앙과 종교 생활
거선당, 의선당 그리고 달마불교회
107년 역사의 화교 교회

十三 친일과 항일 그리고 중국과 대만 사이
중화민국 시기부터 생겨난 조선화교의 민족의식
경성총영사관 국기 교체사건
범한생 총영사의 친일 활동
격렬하게 펼쳐진 조선화교의 항일활동
국민당과 공산당,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十四 화교배척사건과 차별의 역사
두 차례의 화교 배척사건
평양사건의 피해가 큰 이유
한국화교에 대한 차별
나라 없는 난민

十五 조선족 신(新)화교와 한족 신(新)화교 사회
한족 신(新)화교 사회단체
재한조선족 신(新)화교 사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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