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선재광 원장은 ‘고혈압 전문’ 한의학 박사로 부친을 혈압약의 부작용으로 잃고 난 뒤, 25여 년간 고혈압 연구에 매진해온 결과, ‘고혈압은 혈압약을 끊어야 낫는다!’며 혈압약의 부작용 사례를 들며 혈압약을 끊어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주장.
● “고혈압 치료 아는 것이 희망이다!”이라고 주장하며, 고혈압 치료에 대한 서양의학의 한계와 혈압약의 위험성을 환자들이 바로 알고 ‘혈압약이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맹신에서 벗어나기를 희망.
● 고혈압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고혈압을 진단하는 ‘절대수치’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병원이나 의사들이 혈압의 ‘절대수치’에만 의존해 고혈압 진단을 내리기 때문이라고 서양의학의 고혈압에 관한 진단의 실태를 고발.
● 10년 이상 복용해오던 혈압약을 끊고, 고혈압의 근본원인을 제거함으로써 고혈압에서 벗어나 정상 혈압을 회복한 환자의 사례들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 구체적인 임상사례와 치료 방법를 상세히 제시.
● 고혈압의 근본원인을 파악해 ‘약 복용 없이’ 환자 스스로가 자연치유력을 높이면서 혈압을 안정시키는 생활습관, 식이요법, 영양 관리법을 소개.
고혈압 치료, 아는 것이 희망이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혈압약 & 고혈압 치료’에 관한 최소한의 진실
“그 어떤 혈압약도 고혈압을 치료하지 못한다. 고혈압은 사람원인증상에 맞게 치료해야지, 약에 의존해 혈압을 강제적으로 낮추다 보면 오히려 합병증으로 고생한다!”
● 고혈압 환자 1000만 명 시대, 과연 진짜 고혈압 환자는 몇이나 될까?
우리나라의 고혈압 환자 수가 10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으며, 고혈압 환자의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그건 점점 범위를 넓혀가는 ‘혈압의 절대수치’ 때문이다. 이런 추세라면 몇 년 뒤엔 3세 아이가 혈압약을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
● 혈압에는 절대수치란 있을 수 없다!
혈압은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나이에 따라 수시로 변해 절대수치란 있을 수 없다. 또한 사람의 성격이 제각각이듯 혈압을 수용하고 이겨낼 수 있는 범위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데도 병원에서는 절대수치를 벗어나면 무조건 ‘환자’로 낙인찍고 혈압약을 처방한다. 아마 당신도 그렇게 환자가 됐을 것이다.
● 혈압약을 끊어야 고혈압이 낫는다!
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음이 확인되는 순간, 손에는 ‘혈압약 처방전’과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주의사항’이 쥐어진다.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혈압약을 먹어야 살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도 들려온다. 하지만 혈압약만큼 무서운 약이 없다. 원인과는 상관없이 처방될뿐더러 강제로 심장의 근력을 약화시키고 각종 장기를 조종함으로써 혈압을 낮춘다. 여기에서 부작용과 합병증(심장발작, 중풍, 치매, 당뇨 등)이 시작된다. 아이러니하지만, 고혈압은 혈압약을 끊어야 낫는다.
● 고혈압은 근본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치유가 가능하다!
사람들은 혈압약을 끊으면 바로 중풍에 걸리거나 뇌출혈로 쓰러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혈압약을 끊어도 큰일은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혈압약을 끊고 고혈압의 원인을 파악해 그것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면 3~6개월 뒤 정상을 되찾는다. 반복하지만, 고혈압은 혈압약을 끊어야 낫는다.
● 혈압이 더 오르는 것은 불안한 마음 때문이다!
고혈압인 사람들은 혈압약을 끊었다가도 혈압이 정상 범위를 조금만 벗어나면 불안해하며 혈압약을 다시 찾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혈압이 갑자기 오르면 큰일나는 거 아냐?’라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 때문에 혈압이 더 오른다. 마음을 편히 갖고 ‘고혈압=인체 현상’이라는 사실을 믿고 근본원인을 다스리며 자연치유력을 높인다면 고혈압이 재발하는 일은 없다.
고혈압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결정적 원인은
혈압의 ‘절대수치’의 변동
고혈압은 사실 병이 아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다. 고혈압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런 현상으로 사람에 따라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한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병원에서 혈압을 쟀는데 혈압이 ‘절대수치’ 이상으로 높게 나오면 그 순간부터 ‘고혈압 환자’, ‘혈압약 필수 복용자’로 낙인찍히는 게 오늘 우리나라 고혈압 진단의 현실이다.
혈압은 체질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나이에 따라 수시로 변하며, 사람마다 허용되는 혈압의 범위 또한 다르기 때문에 절대수치란 있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양의학에 기초한 병원이나 의사들은 ‘절대수치를 벗어나면’ 무조건 ‘고혈압 환자’로 보고 혈압약을 처방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 선재광 원장은 고혈압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고혈압을 진단하는 ‘절대수치’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병원이나 의사들이 혈압의 ‘절대수치’에만 의존해 고혈압 진단을 내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혈압이냐 정상 혈압이냐를 진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이 ‘혈압의 절대수치’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이상하게도 그 수치는 점차 하향 조정되어왔다.
1900년대 초반, 독일에서는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확장기) 혈압 10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 진단하고 치료했다. 이 시기에 독일 내 고혈압 환자는 700만 명이었다. 그런데 1974년, 독일에 ‘고혈압퇴치연맹’이 설립되고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이라는 새로운 진단 기준 수치를 권고한 뒤로 갑자기 고혈압 환자의 수가 3배나 늘어났다. 당시 고혈압퇴치연맹의 후원자들은 대부분 제약회사 관계자들이었다.
2003년 5월에 개정 발표된 미국 합동위원회(JNC)의 제7차 보고서는 고혈압의 정상 범위를 더욱 낮추었다. ‘고혈압 전단계’를 도입해 정상 범위에 속해 있던 수축기 혈압 130~139mmHg, 이완기(확장기) 혈압 85~89mmHg도 고혈압 진행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2배 높다고 하면서 고혈압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최근 미국의 한 혈압 측정 권고 지침에 이러한 문구까지 등장했다는 것이다.
‘3세 이상의 모든 어린이는 혈압을 집단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끔찍하지 않은가! 이는 미국이나 독일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고혈압의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렇게 가다간 세 살짜리 아이도 혈압약을 먹어야 할지 모른다.
혈압약 처방으로
돈 벌기에 급급한 제약회사와 의사들
고혈압 환자들이 지출하고 있는 약값과 진료비의 규모가 엄청난 것도 병원에서 꾸준히 환자 수를 늘리고 약을 처방하는 또 다른 이유다.
최근 들어 고혈압을 혈압약 없이 치료하는 것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 결과들을 요약하면 ‘고혈압 환자의 80% 이상이 경계역(120~160/ 90~94mmHg), 경미(140~160/95~104mmHg), 중등(140~180/105~114mmHg) 범위에 해당하는데, 이들 대부분의 고혈압은 식이요법과 영양 관리,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면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비교 연구에서 경계역 또는 경미한 고혈압의 경우, 다양한 비약물 요법이 혈압약보다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압약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 왜일까?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는 약물 처방뿐만 아니라 의사에게 방문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말해, 고혈압 치료제가 제약회사와 의사에게 큰 돈벌이가 된다는 뜻이다. 고혈압 치료제의 연간 판매액은 1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많은 고혈압 환자가 경계역 내지 경미한 범위로 추정되는데, 당국에서 권장하는 비약물 치료를 할 경우 의사들 스스로 상당한 손해를 볼 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역시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 현재 혈압약 판매고가 1조 원을 넘어섰다. 9조 원대의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단일 품목으로 1조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세계적인 심장내과 의사인 버나드 라운은 이러한 우리나라 상황을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한국의 의료 제도는 미국을 모델로 하여 출발하였다. 내가 알기로 한국은 세계에서 약제비가 가장 높은 나라다. 한국의 건강보험 총지출에서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30%를 넘는데, 약제비의 비율이 높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미국에서조차 10%에 불과한 것과 비교된다.”
우리나라에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녕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의 의료제도를 답습한 전문 과목 중심의 진료, 고도의 의료장비 중심의 병원 진료는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되므로 사회의 다른 부문에 투자할 재원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혈압약의 위험성을 알고 ‘혈압약이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맹신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며 ‘우리 몸은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자연치유력을 일깨우는 것에서 모든 질병의 치유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또한 고혈압 환자들이 고혈압에 관한 진단의 실태를 바로 알고 똑똑한 의료 소비자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는 혈압약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균형 잡힌 식사와 영양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전반에 걸쳐서 건강한 습관을 실천한다면 혈압 관리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