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은 시를 쓸 수 있다!
시의 길, 시인의 길 위에서 방황하는 시인 지망생들에게
이형기 시인이 전하는 새로운 형식의 시 쓰기 비법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지망생들에게 대시인이 전하는 시 창작의 비밀
이 책은 1991년 6월 5일 초판 발행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2판 6쇄가 발행된 《당신도 시를 쓸 수 있다》의 신장 개정판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내용을 대폭 수정하고 보완하여 2018년 《이형기 시인의 시 쓰기 강의》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발행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시를 쓰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굳이 대학에서 정식으로 공부하지 않더라도 문화센터나 각종 기관 또는 개인 지도를 받는 등 관심과 열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시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시를 깨우칠 만한 도움을 주는 책은 쉽게 찾기 어렵다. 그 이유는 우리가 시를 쓰려고만 하지 이해하고 공부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인의 풍부한 강의 경험과 창작의 비밀 노하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답답한 속과 안타까운 소원을 풀어주는 반려伴侶 구실을 해줄 것이다. 본문을 읽다보면 시를 쓸 때 도움이 되는 이론과 표현 방법을 조곤조곤 풀어내고 있어, 이제 막 시를 쓰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나 현재 시를 쓰고 있는 사람 또는 시를 가르치는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본문에서 예시로 보여주는 작품은 동서고금을 떠나 외국 시인 작품과 국내 시인의 작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미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은 새로 발굴해내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작품은 새롭게 조명照明해서 빛나는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다. 또, 이 책은 시 창작의 여러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당장 마주한 표현법의 고민을 푸는 데 마음의 짐을 덜어줄 것이다. 표현기술의 트레이닝과 쉽게 풀이한 시론은 비단 시에 대한 지식을 얻으려는 사람 외에도 교양과 학문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도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시를 쓰려는 이들에게 조언자가 되었으면···
시에는 수학처럼 공식이 정해져 있거나 답이 뚜렷하게 있는 것은 아니다. 시란 자기 나름의 개성과 생각이 담긴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 시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어느 정도 시를 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시를 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문학이라는 큰 틀에도 시는 비유적 표현이나 은유적 표현 등 다양한 표현법을 쓰는 문학적 요소를 내포한 작품이기 때문에 딱 떨어진 해석이나 답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시를 공부하고 오래 시를 쓴 사람에게도 시를 대할 때 술술 읽히거나 쉽게 넘어가는 일이 많지 않다.
이 책에서는 시를 쓰려는 사람들의 고민을 풀어주고자 시의 창작방법 즉, 표현의 기술과 시의 여러 표현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창작방법을 스스로 깨우치며 자기 나름의 시론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인은 이 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시 창작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빠짐없이 들춰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제 시 작품을 예로 들며 여러 가지 표현 방법을 알기 쉬운 시론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정말이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넘길 수 없게 만들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