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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내 꿈 얘기 한번 들어볼래요

어젯밤 내 꿈 얘기 한번 들어볼래요

  • 김이옥빛
  • |
  • 지식과감성
  • |
  • 2018-11-04 출간
  • |
  • 24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6275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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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논리적이며 이성적이고 거대담론에 끌리며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여성이, 삶의 고비에서 우연하게, 극적으로 꿈을 만난다. 꿈을 기록하고 그 의미를 분석하는, 평소 자신의 성향과는 어울리지 않는 작업을 하면서 삶의 의미와 생기를 찾게 된다. 그녀는 2년간 지속된 꿈 분석가와의 상담이 끝난 후에도 ‘꿈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꿈을 기록하고 삶을 지탱해나간다. 꿈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삶의 한 고비를 넘으면서 쓴 4년 반의 기록, 그중의 일부가 여기 실려 있다.
지은이를 아는 사람은 그녀의 꿈에 어떤 사람과 사물이 등장하는지, 그 등장인물, 사물들이 자신이 가진 이미지와는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비교하면서 읽으면 재미있을 것이다. 지은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유능하고 당당한 교사이고 싶지만 엄마 노릇은 못 하는 여성의 내면 갈등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꿈은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가장 간편하고 훌륭한 도구이며, 다채로운 상징으로 인하여 지루함 없이 연구하고 고민할 수 있다. 현대인들이 자신의 원래 본성과 자연에서 멀어지고, 조화롭지 않은 편향된 삶을 살기에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 인간의 원시성,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되찾는 데 꿈은 아주 큰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개꿈은 없다. 모든 꿈은 다 의미가 있고, 한 가지로만 해석되는 꿈도 없다.
꿈 해석은 전문적인 지식과 오랜 경험이 필요하므로 함부로 할 수는 없다. 자신의 꿈을 본다는 것은 자신의 뒷모습을 보기 어려운 것처럼 분석가조차도 힘든 일이어서 다른 이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모든 꿈을 다 분석하고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자신의 꿈에 집중을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다. 캄캄한 밤길을 가는 데 작은 불빛이라도 큰 도움과 의지가 되듯, 매일 밤 꿈이 주는 신비로운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좀 덜 막막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인연이 맞는 분석가를 만나 자신의 꿈에 더 집중하고 몰입하며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행운이 없을 것이다.


목차


1. 꿈을 적는 사람
2. 난 어떻게 꿈을 적게 되었나?
3. 꿈 기록을 읽기 위한 도움말
4. 처음 기록한 꿈
5. 2014년의 꿈
6. 2015년의 꿈
7. 2016년의 꿈
8. 2017년의 꿈
9. 2018년의 꿈
10. 꿈은 계속된다.

<덧붙이는 글> 불안에 대하여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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