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플랩을 활짝 펼쳐서, 위로가 필요한 동물 친구들을 꼬옥 안아 주세요.
곰은 실수로 꿀단지를 쏟아 속상해해요. 원숭이는 친구에게 쪼그맣다고 놀림을 받아 슬퍼하고, 토끼는 수 세기가 어려워 끙끙대요. 사슴은 벽에 낙서를 하고 엄마에게 혼이 날까 봐 걱정하고, 여우는 캄캄한 밤이 무섭다며 훌쩍대요. 동물 친구들에게 어떤 말을 해 주면 좋을까요? 책에 담긴 커다란 팔을 활짝 펼쳐서 친구들을 토닥토닥, 쓰담쓰담 달래 주고, 쓰윽 눈물도 닦아 주세요. 또 따뜻한 위로의 말도 건네 보세요! 친구들을 안아 주면 어느새 내 마음도 따뜻해진답니다.
친구의 마음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연습!
더불어 나의 마음도 위로받게 되는 따스한 그림책
책 속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을 닮았어요. 잘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하고, 서툴러서 실수를 하고는 마음을 졸이기도 하고, 수줍어서 사소한 일을 망설이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누구보다 동물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안아 줄게>는 우리 아이들처럼 저마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슬픔, 두려움, 걱정, 부끄러움 등의 감정을 느끼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어린이 독자가 직접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게 합니다. 또 팔 모양의 플랩을 펼쳐서 동물 친구들을 안아 주고 쓰다듬어 줄 수 있도록 했지요.
아이들은 이렇듯 새로운 방식으로 책을 읽으며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페이지마다 마법의 주문처럼 되풀이되는 위로와 응원의 글귀를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을 작은 상처와 수줍음 들도 따뜻하게 위로받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