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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듀티

헤비듀티

  • 고바야시야스히코
  • |
  • 워크룸프레스
  • |
  • 2018-11-10 출간
  • |
  • 320페이지
  • |
  • 113 X 165 X 28 mm /316g
  • |
  • ISBN 979118935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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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패션을 넘어 일상에 ‘헤비듀티’라는 용어를 정착시킨 고전 중의 고전

계절이 바뀌고 패션계에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면, 그리고 그 아이템이 무엇이든 어딘가 튼튼하면서 기능적이라면, 홍보 문구에 ‘헤비듀티’라는 말이 붙곤 한다. 일본식 아메리칸 캐주얼을 뜻하는 ‘아메카지’나 ‘워크 웨어’ 같은 말과 함께 따라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껏 한국에서 헤비듀티는 유래와 기원이 밝혀지지 않은 채 유행어처럼 소비돼왔다.

이 책의 지은이인 고바야시 야스히코(小林泰彦)가 패션계에서 사용하기 전까지 헤비듀티(heavy-duty)는 그저 ‘튼튼한’이라는 뜻을 지닌 일반명사에 지나지 않았다. 1975년부터 패션 잡지 『멘즈 클럽(Men’s Club)』에 「’진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연재물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본래의 뜻을 넘어섰고, 이듬해인 1976년 「헤비아이당 선언」을 발표한 뒤 헤비듀티는 물건의 본질을 근거로 하는 것, 목적을 만족시키는 것, 필요하면서 충분한 것, 튼튼하고 기능적인 것, 한마디로 ‘진짜’가 됐다.

튼튼하고 잘 만들어진 물건을 고르는 눈을 길러 고쳐서 오래 쓰자

이 책은 지은이가 『멘즈 클럽』에 연재한 헤비듀티와 관련된 연재물을 보강해 한데 엮은 것이다. 헤비듀티의 유래를 시작으로 지은이가 전 세계를 취재하면서 고르고 고른 ‘진짜’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재킷, 셔츠, 바지, 신발, 백팩, 모자 등 그 범위는 우리가 몸에 걸치고 주머니에 넣기도 하는 모든 물건과 그 물건을 이루는 온갖 소재를 망라한다. 한편, 계절별로 이런 물건을 어떻게 조합하는 게 ‘진짜’다운지, 물건들이 처음 만들어진 현지에서는 어떻게 사용돼왔는지까지 세세히 밝힌다. 온갖 ‘진짜’들이 범람하는 오늘날 이 책은 독자에게 무엇이 ‘진짜’인지 되묻는다. 그리고 권한다. 이왕이면 ‘진짜’가 좋다고, ‘진짜’라면 낡고 해져도 그냥 고쳐 쓰면 그만이라고 말이다.

실용성의 매뉴얼: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까지

시작은 패션이었지만 헤비듀티가 일상으로까지 빠르게 침투한 것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정신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헤비듀티를 통해 일상에서 별다른 고민 없이 사용해온 물건들의 유래를 찾게 된 것은 물론, 실용의 관점으로 다시 바라보게 됐다. 한마디로 ‘실용성의 매뉴얼’로서 튼튼하고 잘 만들어진 물건을 소유하고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의 기본적인 욕망을 건드리고, 나아가 그런 물건을 고르는 안목까지 길러준 셈이다.

패션이나 스타일을 넘어 일상이 되면서 헤비듀티는 생산자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기존에 회사를 운영하던 사람은 물론이고 자신의 브랜드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헤비듀티는 트렌드와 무관하게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었다. 어떤 물건을 만들어 팔든 무조건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어야 하고, 거기에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적당한 가격을 붙이는 것 말이다. 유행을 “거리의 패션으로만 소비하고, 새로운 게 나오면 다시 그쪽으로 몰려가는 건 이제 완전히 질”려버린 사람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동료와 같다.

복각판의 한국어판

패션에서 복각(復刻)은 재현의 실천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PX에 납품되던 청바지를 1980년대 일본에서 원단은 물론이고 방직기, 부자재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복각한 데는 현대 의복의 원형을, 어쩌면 되돌릴 수 없는 ‘아름다운’ 과거를 재현하고픈 욕망이 자리한다. 이때 과거와 현대의 간극에서 오는 불편함은 감수하고 즐기는 미덕이 된다.

이 책은 일본 부인화보사에서 1977년에 출간한 『헤비듀티의 책(ヘビ?デュ?ティ?の本)』의 복각판(2013년, 산과계곡사)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한때 초판은 복각판이 나오기 전까지 마니아들 사이에서 품귀 현상이 일기도 하다. 지은이는 복각판에서 ‘헤비듀티’라는 개념이 태동해 일상에 자리 잡기 시작한 1970년대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고자 원본에 수정을 가하지 않았고, 한국어판 또한 되도록 그를 따랐다. 40여 년 동안 헤비듀티를 둘러싼 환경에 변화의 물결이 일었음에도, 그래서 내용에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해도 지은이가 복각판 서문에서 밝힌 바람을 되새겨보자. “그러니 뭔가 이상한 점이 있더라도 그냥 웃어주시면 좋겠다.” 헤비듀티의 원형을 더듬는 일일뿐더러 어쨌든 되돌릴 수 없는 ‘아름다운’ 과거일 테니까.

한편, 하이패션에서 유니클로까지 동시대 패션의 흐름을 예민하게 관찰해온 칼럼니스트 박세진은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의 창업자이자 산악인인 이본 취나드를 통해 한국인의 눈으로 다시 한번 헤비듀티의 흐름을 정리하고, 헤비듀티가 일상복을 넘어 하이패션까지 침투해온 과정을 살핀다.


워크룸 실용 총서

과거에는 실용이었으나 오늘날 실용만으로 기능하지 않는, 과거에는 실용이 아니었으나 오늘날 실용으로 기능하는 자료를 발굴합니다. 실용을 곱씹게 하는 현대인의 교양 총서를 자처합니다.

아름다운 실용의 세계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목차


초판 서문
복각판 서문

헤비듀티
헤비듀티 워드로브
헤비아이 청년의 방
헤비듀티 트래디셔널
헤비아이 코디 목록
헤비듀티 이야기
- 로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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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듀티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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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듀티 브랜드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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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듀티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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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의 고리 / 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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