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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 극장

마가리 극장

  • 김도연
  • |
  • 우리나비
  • |
  • 2018-11-13 출간
  • |
  • 210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267g
  • |
  • ISBN 979118684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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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구름 위의 마을, 구름 속의 마을, 구름을 불러들이는 마을 모운동
1979년 강원도 영월 망경대산 자락. 그곳에는 비가 온 후면 늘 안개와 구름이 많이 끼는 마을, 모운동이 있다. 석탄 산업이 호황을 이루던 당시 탄광촌이었던 이곳에는 우체국, 당구장, 이발소, 다방, 세탁소, 요정, 여관, 구멍가게 등 없는 것이 없었지만 영화관만큼은 없었다. 동네에 텔레비전도 몇 대 없던 당시 이 마을에 가설극장이 찾아오기라도 하는 날이면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사는 곳이기도 했다. 구름도 쉬어 간다는 산꼭대기 마을 모운동.이곳에서 당시 중학생이었던 우하, 미연, 용태 세 친구의 영화를 향한 꿈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1980년, 세 친구와 마가리 극장
우하, 미연, 용태는 모운동에서 가장 친한 친구 사이였다. 세 친구 모두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우하는 예술 영화를, 미연은 멜로 영화를, 용태는 액션 영화를 좋아했기 때문에 영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서로 티격태격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용태는 우하와 미연에게 중대 발표를 한다. 그것은 바로 모운동에 가설극장이 아닌 진짜 극장이 생긴다는 것. 그것도 용태 자신의 아버지가 극장의 사장이라는 것. 그리고 영사 기사로는 용태의 삼촌이 오기로 하였으며, 더군다나 주말에는 용태가 직접 영사 기사가 된다는 것이다. 마가리 극장이 생긴 이후부터 세 친구는 무료로, 그것도 객석이 아닌 영사실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만의 아지트와 같은 이 마가리 극장은 세 친구가 자신들의 삶과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매우 특별한 장소였다.

세 친구와 영화
이 소설에는 다양한 영화가 등장한다. <지중해>, <일 포스티노>, <중경삼림>, <타락천사>, <시네마 천국>, <노스탤지어>, <희생>, <나쁜 피>,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안개 속의 풍경>, <천국보다 낯선>, <애정만세>, <동사서독>, <어머니와 아들>, <언더그라운드>, <아이다호>, <매트릭스>, <쥘 앤 짐>, <원령공주>, <장미의 이름>, <나라야마 부시코> 등등. 이 수많은 영화 가운데서도 특히 다음 영화는 세 친구와 독자에게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도록 해 준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아마드의 짝인 네마자데는 선생님께 혼이 난다. 왜냐하면 공책이 아닌 다른 종이에 숙제를 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생님은 한 번 더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퇴학을 시키겠다는 최후 경고를 남긴다. 집으로 돌아온 아마드는 숙제를 하기 위해 책가방을 여는 순간 네마자데의 공책이 자신의 책가방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자신의 실수로 네마자데가 다음에도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퇴학을 당하게 될 것을 걱정한 아마드는 친구인 네마자데의 집을 찾아 나선다. 네마자데의 집으로 가는 길은 민둥산을 넘어야 하고, 그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져 있다. 네마자데의 집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헤매는 아마드에게 어른들은 무관심하다. 심지어 그의 어머니마저도. 친구의 집으로 가는 길은 인생처럼 굴곡져 있다. 마치 모운동 꼭대기에 있는 우하네 집으로 가는 길처럼.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12살 아윱의 아버지는 밀수를 하다 지뢰를 밟아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막내를 낳다가 돌아가셨다. 게다가 형 마디는 불치병에 걸렸고, 여동생 아마네는 공책 한 권 없었으며, 누나는 노새 한 마리에 팔려 시집을 가게 되었다. 졸지에 소년 가장이 되어 밀수에 뛰어든 아윱. 아윱은 눈 속에 쓰러진 노새의 뺨을 때리며 안간힘을 다해 고삐를 잡아끈다. 어서 빨리 노새를 일으켜 세워 국경을 넘어야 한다. 아윱이 이토록 간절하게 국경을 넘으려고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는 바로 돈 때문이다. 마치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산꼭대기인 모운동으로 광부들이 모여 드는 것처럼.

마가리 극장의 붕괴
마가리 극장은 원래 광부 노조원들이 사용하던 광원 회관을 극장으로 바꾼 것이었다. 이는 노조원들에게 아무런 통보가 없이 이루어진 일이었고, 게다가 노조 위원장이 돈을 빼돌려 도망간 사건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하자, 결국 광원 노조가 파업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광원 노조와 전투 경찰 사이에 물리적 마찰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마가리 극장은 결국 문을 닫게 되었다.

2010년, 다시 모운동
광업소 때문에 갑자기 생겨났던 모운동. 광업소가 문을 닫자 신기루처럼 사라진 모운동. 한창 때 만여 명의 사람들이 좁은 산비탈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오십여 명의 주민들만 남아 있는 모운동.
이 소설의 배경인 모운동은 강원도 영월의 실제 모운동과 같은 곳이다. 작가는 석탄 산업이 호황을 이루던 당시 모운동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특히 당시에 개봉된 영화를 중학생이었던 세 친구의 시각으로 해석함으로써 작가 자신이 독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재치 있게 전달하고 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삶을 살아온 중년의 성인까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취한 말들의 시간>에서 트럭에 탄 아이들이 이런 노래를 부른다.
“인생이라는 놈은 나를 산과 계곡으로 떠돌게 하고, 또한 나이 들게 하면서 저승으로 이끄네.”


목차


1. 2010

2. 1979년 12월 가설극장
- 미워도 다시 한 번

3.1980년 마가리 극장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 동사서독
- 일 포스티노
- 희생
- 마태 수난곡

4. 2010 모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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