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이 책은 각종 경영학 객관식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을 위한 연습문제집입니다. 이 책으로 대비 가능한 시험유형은 공사·공단시험, 국가직 7급공무원(감사직), 지방직 공무원, 군무원(군수직), 공인노무사, 경영지도사, 가맹거래사, 각종 기업의 입사 및 승진시험 등입니다. 이 책은 정식으로 출간되기 전 가제본 형태의 ‘600제’로 처음 선을 보인 이후 초판에서는 ‘700제’로 문항수를 보강하였고, 지난 제2판의 ‘1000제’, 제3판의 ‘1200제’에 이어 이번의 제4판에서는 2018년도에 출제된 국가시험의 200여 문제를 추가하여 새로 판을 짰습니다.
수록된 문제들은 모두 10년 이내의 최신기출문제들로 구성하였으며, 다소 지엽적 문제라 하더라도 배제하지 않고 모두 수록하여 독자 여러분들께서 실전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함께 파악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중에 이미 많은 수의 경영학 문제집들이 있기에 거기에 비슷한 책 한권을 더 추가하여 수험생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특징이 부각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역대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가능한 한 가장 세분화된 유사출제주제(본문의 TOPIC)들로 묶었습니다. 대부분의 객관식 문제집들이 적게는 5개, 많아도 30개 정도의 출제주제들로 단원을 나누는데 비해 이 책에서는 71개의 주제별로 기출문제들을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이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해당 TOPIC에 관한 충실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해설을 대폭 보강하였습니다. 별도로 기본서를 찾아보실 필요가 가급적 없도록 하기 위해 이론요약에 해당하는 <요점정리>와 정답이 아닌 나머지 선택지(보기)들을 설명하는 <추가해설>란을 신설하였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전판에 비해서 상당한 수준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기에 스스로 문제를 풀고 공부하시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각 TOPIC은 평균 16개 정도의 문항들로 구성되며, 이들 문항들은 시험종류별로(예: 7급공무원 문제들과 공인노무사 문제들을 따로)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의 유사성·동일성에 따라 서로 묶어 배치하였습니다. 따라서 수험생 여러분들께서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특정 내용항목에 대한 반복학습을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각 TOPIC의 첫 페이지에는 해당 주제에 대한 이론요약을 배치했습니다. 이 요약 페이지들만 따로 모으면 하나의 근사한 서브노트가 될 수 있도록 내용요약의 충실함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이 책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다음과 같은 학습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첫째, 반드시 책의 단원 순서대로 문제를 풀 필요는 없고 스스로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나 집중적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분야를 먼저 학습하시면 됩니다. 다만 하나의 TOPIC 내에서는 가급적 문항순서대로 푸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을 적용하는 문제부터 시작하여 해당 개념이 심화, 응용, 확장되는 문제의 순으로 배열하였기 때문입니다.
둘째, 문제의 해설을 보지 말고 먼저 풀어본 다음, 해설을 보면서 정답인 것과 오답인 것들을 추려 각각 그 이유를 음미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경영학 시험에서는 유사한 지문이 반복되어 출제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정답과 오답을 가려 숙지해 둔다면 실전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다독할 것을 권합니다. 객관식 시험의 특성상 한 문제당 푸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므로 자주 반복해서 눈에 문제와 지문을 익혀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쉽게 풀리는 문제는 넘어가되 잘 풀리지 않거나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는 별도로 표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틀릴 때마다 표시를 해 둔다면 시험이 임박한 시점에서 본인이 많은 표시를 해 둔 문제를 중심으로 복습하면 되기 때문에 최종정리에 매우 유용합니다.
넷째, 자신이 준비하는 시험의 종류에 따라 집중적으로 출제되는 단원(● 표시)과 출제비중이 적은 단원(▲ 표시)이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까지의 출제경향을 정리한 다음 표를 보면서 수험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의 출간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멋진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도서출판 피데스의 신창동 사장님과 심상박 부장님, 이지선 대리님께 감사드립니다. 각종 강의일정을 조율해 주시고 책의 출간을 독려해 주신 학원 관계자분들, 전판으로 공부하며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해 준 여러 수강생분들과 합격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멀리 떨어진 고향에서 항상 저를 지원해 주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서울에서 형의 일을 도와주고 있는 동생, 사위를 챙겨주고 응원해 주시는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늘 강의와 원고작업에 바쁜 저를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아내에게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 책으로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합격, 그리고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8년 11월의 두 번째 토요일
최중락(obothr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