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 수산나타마로
  • |
  • 소담출판사
  • |
  • 2018-11-16 출간
  • |
  • 28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60271492
판매가

13,800원

즉시할인가

12,42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69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2,4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모든 엄마가 딸에게,
모든 여자가 여자에게 전하고 싶은 반짝이는 삶의 진실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멀리 미국으로 떠나버린 손녀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 할머니 올가. 혼자 남겨질 손녀를 위해 평생 동안 지켜왔던 비밀과 불행했던 삶, 여자가 여자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진실과 가족 간의 사랑을 고백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부엌에 앉아 네가 쓰던 낡은 연습장을 펼쳤단다. 어려운 숙제를 하면서 연필 끝을 잘근잘근 깨무는 어린아이가 된 것 같구나. 유언장을 쓰는 거냐고? 그건 아니야. 내가 필요할 때마다 네가 꺼내 볼 수 있는, 몇 년이 지나도 네 곁에 머물 수 있는 그런 글을 쓰려 한단다. 걱정 말거라. 설교하려는 것도 아니고, 널 슬프게 하려는 것도 아니니까. 난 단지 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뿐이야. 가슴과 가슴으로 나누는 대화 말이야. 우리가 서먹해지기 이전에 늘 그랬던 것처럼.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누군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더 무거운 짐이 되곤 하더라. 나는 꽤 오래 살았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냈기 때문에 잘 알지.
-본문 26~27쪽 중에서

35일간 써내려간 15통의 편지 안에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의 불행했던 성장, 나이든 남편과의 사랑 없는 결혼 생활,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 딸의 출생의 비밀과 어긋난 관계, 딸의 죽음을 비롯하여 단 한번의 거짓말을 고백하며 손녀가 진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저자는 표피적으로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고 가족 관계의 심오함과 추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20~30대 여성들은 엄마들을 이해하게 되고, 엄마들은 딸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기회를 갖는다.

어머니는 노인이 된 후에야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셨어. 내 할머닌 어머니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대.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삼 년 전에 아들, 그러니까 엄마의 오빠가 폐병으로 죽었어. 할머니는 아들이 죽은 뒤 곧바로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 그 아이는 딸이었던 데다가 하필 아들이 죽었던 날짜에 태어난 거야. 그렇게 두 가지 불행한 우연 속에 태어난 내 어머니는 젖을 떼기 전에 상복부터 입어야 했단다. 아기의 요람 위에는 오빠의 커다란 초상화가 걸려 있었어. 눈을 뜰 때마다 어머니는 자신이 오빠의 빛바랜 복사물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 이해할 수 있겠니? 이쯤 되면 냉정하고, 바보 같은 선택 때문에 평생을 외롭게 살았다고 어떻게 그녀를 비난할 수 있겠니. 이렇게 어머니의 어머니, 또 그 어머니의 어머니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또 어떤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될까?
-본문 67~68쪽 중에서

이 책의 원서가 출간된 지 24년이 지났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과 치유의 힘은 여전하다. 어려울수록 더욱 견고해지는 가족 간의 사랑을 되새기게 해주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 모두 자신의 가족을 떠올리고 그들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에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절망과 외로움, 고독, 세대 간의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을 아름답게 그려냈으며, 작가 특유의 담백하고 서정적인 문체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공감대를 제공한다.


목차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유실물을 찾아서

첫 번째 편지 1992년 11월 16일 오피치나에서
두 번째 편지 11월 18일
세 번째 편지 11월 20일
네 번째 편지 11월 21일
다섯 번째 편지 11월 22일
여섯 번째 편지 11월 29일
일곱 번째 편지 11월 30일
여덟 번째 편지 12월 1일
아홉 번째 편지 12월 4일
열 번째 편지 12월 10일
열한 번째 편지 12월 12일
열두 번째 편지 12 월 16일
열세 번째 편지 12월 20일
열네 번째 편지 12월 21일
열다섯 번째 편지 12월 22일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