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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있는 비밀

말할 수 있는 비밀

  • 한준호
  • |
  • 특별한서재
  • |
  • 2018-12-14 출간
  • |
  • 200페이지
  • |
  • 152X220X20mm
  • |
  • ISBN 97911889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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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싱가포르에서 잠시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때였다. 집이 창이(Changi) 국제공항에서 가깝기도 했고, 그곳 지하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이 입에 잘 맞아 주말에 간혹 그곳을 찾곤 했었다. 한번은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 뒤편에서 이국적인 목소리의 아이가 우리말로 “엄마” 하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분명 목소리는 외국 아이인데, 엄마라니.’
궁금증을 안고 뒤를 돌아보았다. 인도 아이였다. 당시에는 궁금증만 안고 있다가 나중에 인도 친구에게 물어보니, 정확히는 타밀어로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들의 발음과 쓰임이 우리말과 같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우리의 언어가 자신의 언어와 비슷하다고 설명하면서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니?”라고 도리어 묻는 것이 아닌가. 그때 문득 ‘우리의 언어들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던 기억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 기록은 기원전 4000년경 수메르인들이 남긴 것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60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가정해볼 수 있다. 말보다 글이 늦게 발전했을 테니 인류에게 언어의 기원은 비밀스럽기만 하다.

구약 성경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들짐승과 새들을 만드신 후 첫 인간인 아담이 그들에게 이름을 붙이도록 하셨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담은 그때도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언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또, 북유럽 신화 속에서 에시르 신족으로 바람과 전쟁, 영감, 영혼 등을 주관하는 주신(主神)인 오딘은 서리 거인족의 두목 이미르와의 치열한 싸움 끝에 거인족을 죽이고, 그의 살로 땅을, 뼈로 산과 바위를, 발가락으로 돌과 옥을 만든 후 피로는 호수와 바다를, 두개골로는 하늘을 만든다. 이후 그의 형제들과 바다를 거닐다 물 위에 떠다니는 통나무를 건져 올려 남자인 아스크(Askr, 물푸레나무)와 여자인 엠브라(Embra, 느릅나무)를 만들고, 그들에게 오딘은 호흡과 생명을, 동생 빌리는 지혜와 힘을, 막내 베이는 언어와 지각력을 주었다. 두 이야기를 통해 ‘언어는 신의 선물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조심스레 내려본다.

‘스피치’라는 영역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낡은 신화 이야기를 꺼낸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자의에 의한 학습에 의해서라기보다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으로서 태생적으로 타고난 기능이라고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태생적으로 타고난 ‘신의 선물’을

목차

글을 시작하며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신의 선물’
프롤로그 스피치 레시피

1 재료 준비
스피치는 경험과 지식이라는 재료에서 비롯된다
늙은 말과 개미의 지혜 경험의 중요성
에스토니아를 아시나요 융합적 사고
스피치 액셀러레이터 연설의 스토리텔링
추락한 조종사의 꿈 내 인생에 타이틀을 달아보자
무간도(無間道) 인생을 바꾼 두 개의 질문
내 딸의 첫 이력서 예상 질문은 자신만이 알고 있다
2 요리법
경험과 지식은 스피치 요리법에 따라 놀라운 맛을 낸다
남의 목소리가 들려 내 목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이유
거시기가 뭐당가 사투리 고칠 수 있을까
단순하게 살기 긴 대본은 어떻게 외울까
1+0= 언어의 논리
무위(無爲)가 유위(有爲)를 이긴다 긴장감 낮추는 방법
눈으로 하는 스피치 시선 처리 방법
스피치 기술이 아니다! 전달자의 자세
멈춤의 미학 관성적인 말하기를 멈춰보자
‘스피치ist’의 꿈 리듬감 있게 낭독하라
+ 스피치 기본기
3 요리사의 마음가짐
감동적인 스피치 요리는 기술이 아닌 진심으로 완성된다
작별! 새로운 시작! MBC를 떠나며…
See It Now 아나운서와 앵커는

저자소개

저자는 통신 회사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증권 유관 기관인 증권 거래소로 이직해 애널리스트로 여러 방송사에 시황을 전하며 대중적인 말과 글을 처음 접했다. 이후 주변의 권유에 따라 방송사로의 이직을 결심한 뒤 그해 MBC 문화방송에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해서 <섹션TV연예통신><쇼바이벌><닥터스><주말뉴스> 등을 진행했지만, 노동조합 집행부에 들어가며 6년간의 짧은 방송 생활을 끝내야 했고, 이후 9년간 예능, 사업, 기획 등 여러 부서를 경험했다. 사회에서 인연을 맺은 정치인들의 스피치를 교정해주며 언어에서 전달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 책의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2, 고운 정 미운 정이 잔뜩 들었던 MBC 문화방송을 떠나 서울시장 선거 캠프의 대변인으로 잠시 활동한 뒤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해오다 현재는 네 번째 직장인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빠가 읽는 임신출산책』 『가자, 싱가포르가 있다.

도서소개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

 

누군가를 보며 나도 저렇게 말하고 싶다라고 생각해본 적 있다면, 이 책이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책은 말하기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직접 쓴 말하기에 관한 책이다. 기술적 지식 혹은 뻔한 사례 모음집이 아니라, 오랜 실전 경험으로 얻은 깨달음과 비법을 알려주는 저자 한준호만의 생생한 활용서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고 믿을 만하다. 더불어 글 속에 등장하는 손석희, 김성주 아나운서의 저자를 향한 조언이 반갑고, 국회의원, 스타트업 창업자, 관세 법인 대표, 니콜라스 케이지와의 일화 또한 흥미롭다.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은 삶의 길 위에서 끊임없이 스피치라는 걸음을 내디딘다. 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말하기뿐 아니라, 직업상 다수를 대상으로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저자는 언어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떻게 하면 이 선물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스피치 한 걸음 한 걸음을 온전하게 내디딜 수 있을까?

 

언어를 잘 전달하는 방법은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과 같다!

 

저자는 스피치의 과정이 요리하는 과정과 같다고 말한다. 우선 풍부한 재료, 즉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만들고자 하는 음식의 요리법을 알고 있어야 하듯 스피치를 구성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정성을 담아 요리하듯 진심을 담아 스피치를 준비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의 1, 2, 3부에서 구체적이고 감동적인 일화와 함께 이를 자세히 설명한다.

 

1재료 준비에서는 스피치의 재료인 경험과 지식을 쌓아 이를 스피치로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경험과 지식을 이미지화하여 뇌 속에 저장하는 시각적 사고와 이를 통한 창의성, 또한 도식화의 기본이 되는 코딩에 관해 말하고, 저자가 경험을 통해 깨달은 면접과 자기소개서 작성의 요령을 이야기한다.

2요리법에서는 구체적인 스피치 기술을 알려준다. 저자는 아나운서 시절의 실전 경험과 국회의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스피치 수업을 통해 쌓아온 비법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녹음된 목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이유가 뭔지, 사투리는 고칠 수 있는지, 긴 대본은 어떻게 외워야 하는지, 긴장감은 어떻게 낮출 수 있는지, 시선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낭독은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등 평소 스피치에 관해 궁금했던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해간다. 독자는 이처럼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 속에서 발성법, 호흡법, 시선 처리 방법, 낭독법 등 스피치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3요리사의 마음가짐에서는 언어 전달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관해 말한다. 화려한 기술로 무장한 요리보다 엄마의 손맛이 담긴 요리가 감동을 전하듯, 마음을 움직이는 스피치 역시 화려한 언변이나 기술보다는 진심으로 완성된다. MBC를 떠나며 겪은 일들, 어머니와의 일화, 영화와 책 속에서 얻은 생각 등 그동안 한준호를 진정성 있는 전달자로 만들어온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스피치 기술만을 언급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의 언어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이 책에는 말을 거창하게, 잘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다. 다만 진정성 있는 말하기에 대한 저자만의 비법과 자신감이 녹아 있다. 저자는 스피치에는 자신다움이 묻어나야 한다. 그 본질인 전달과 설득은 늘 진정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한준호의 이제는 말할 수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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