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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꽃 한 송이, 너는

하늘 꽃 한 송이, 너는

  • 이진 저
  • |
  • 북치는마을
  • |
  • 2018-11-30 출간
  • |
  • 290페이지
  • |
  • 크기확인중
  • |
  • ISBN 979118849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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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요절한 천재 시인의 삶, 애도하는 몸종

- ‘여종 비금이’의 시각으로 본 허난설헌 일대기

 

 요절한 천재 시인의 서사화!

비금이를 통한 애도의 서사!!

 

1. 한류의 원조였던 조선의 시인 허난설헌

 조선 최고의 여성시인 허난설헌의 일생을 기리는 소설 <하늘꽃 한송이, 너는>이 출간되었다. 난설헌의 탄생 455주년이 되는 올해 2018년은 공교롭게도 그가 사랑했던 동생 허균이 역적으로 몰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지 4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이 작품의 출간은 새로운 의미를 더한다.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에 마치 헌옷을 벗듯 자기 몸을 벗어두고 홀연히 세상을 떠난 허난설헌은 자신의 시를 모두 불태워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실제로 대부분의 작품은 불꽃이 되어 사라졌다. 하지만 동생 허균은 누이의 뛰어난 글을 후세에 전하고자, 자신이 어린 시절 베껴놓았거나 외우고 있던 시편들을 모아 <난설헌집>을 엮었다. 명나라에서 유명세를 타 여러 차례 중간되어 팔려나갔으며, 일본에서도 그 시집이 간행되어 인기를 누렸다. 허난설헌은 조선 최초로 한류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 된 것이다. 여인들의 내밀한 정서를 솔직하게 노래한 그의 시를 조선의 문인들은 방탕하다 하여 밀어냈으나, 외국에서 인기를 얻게 되자 그의 유명세가 오히려 역수입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는 단지 여성적인 감수성만이 아니라, 당대 하층민의 삶과 애환을 그린 상당수 시편들이 난설헌의 사회적 관심과 인간애를 드러내 인류의 보편적 정서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소설 <하늘꽃 한송이, 너는>은 허난설헌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일생을 그의 몸종의 시선으로 새롭게 그려낸다. 당대 조선의 몸종이 처한 약자, 소수자, 여성이라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허난설헌의 시와 생애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처지와 삶에 강렬하게 공명한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지 말라고,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드러내고 외치며 표현하라고 부추긴다. 단숨에 몰아치듯 읽어 내리게 하는 흡인력 있는 문장이 마치 독자들을 다그치는 것도 같다. 마지막 문장이 끝나고 나면 독자는 문득 나를 위한 나만의 자서전을 쓰고 싶어질지 모른다. 나만의 한류를 꿈꾸며….

 

2. 영원을 새긴 이름, 조선의 여성시인 허난설헌

 소설 속 허난설헌은 시를 쓰는 이유를 묻는 종에게 ‘재미있으니까!’라고 답한다. 인간의 예술적 욕망과 예술행위에 관한 솔직하고 단순한 고백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선지 추천사를 쓴 유금호(소설가, 목포대 명예교수)는 예술행위를 현대적인 유행어 ‘소확행’의 한 양상이라 얘기한다.

일에 치고 사람에 치고 욕망에 치고, 이젠 지쳐서 그냥 쉬고 싶다는 이들에게 그런 쉼은 일시적인 위로에 불과할 뿐이라며, ‘너만의 열정’에 불을 붙이라고 꼬드겨 은근 독자들의 맘을 뒤흔든다는 것이다. 자기 내부에 숨겨진 창조력을 꽃피우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공동체적 사명감이나 소명의식 따위에 진절머리가 난 개인들’에게 ‘또 다른 방식의 소확행’을 추천하는 것일지 모른다고도.

죽으면서 자신의 시를 모두 불태워달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허난설헌은 아마도 자신의 성취가 후대에 끼칠 영향력이나 역사적 의미, 문학적 평가 등에 관해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을 것이며, 동생 허균이 기억 속의 작품들을 모아 기어코 <난설헌집>을 엮어내리라 예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는 단지 자신의 삶을 살았고 자신의 감정에, 또 자신의 목소리에 충실했을 뿐이다. 숨 막히는 날들을 견뎌내야 했던 그에게 시는 하나의 탈출구였고, 쉼이었으며 그만의 소확행이었다.

추천사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누구나 자신을 위한 글을 쓸 수 있다. 이 소설은 사뭇 진지한 주제를 다루면서 동시에 그런 설렘을 선물한다. ‘내 이름은 비금이다.’와 같은 단순한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일 쯤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또 아는가? 이런 시작이 당신에게 영원의 이름을 가져다줄지…?’

읽고 그리고 쓴다는 것, 그게 사실은 그저 내 삶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소설 <하늘꽃 한송이, 너는>이 허망한 순간의 삶을 영원으로 비약하게 해주는 통로로서의 글쓰기를 과연 보여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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