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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공부

소설가의 공부

  • 루이스 라무르|박산호
  • |
  • 유유
  • |
  • 2018-12-04 출간
  • |
  • 400페이지
  • |
  • 128X188X30mm
  • |
  • ISBN 97911896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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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삶은 모험, 독서도 모험, 글쓰기도 모험, 공부는 모험의 여정이다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되는 때가 올 것이다. 그때가 바로 시작이다”, 혹은 “창의적이고 싶다면 의문이 이끄는 곳으로 향하라”, 혹은 “직접 경험해야만 비로소 배울 수 있다” 같은 명언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바로 소설가 루이스 라무르가 한 말들이지요. 그는 백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고 45편이 넘는 단편과 장편이 영화화되기도 한 미국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매우 열정적으로, 그리고 아주 대중적인 소설을 써 왔습니다. ‘루이스 라무르의 회고록’이라는 부제가 붙은 『소설가의 공부』는 그가 이러한 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젊은 시절의 방랑 경험과 풍부한 독서 이력을 중심으로 풀어 낸 책입니다.

루이스 라무르는 말합니다. 이 책은 “열악한 조건에서 강행된 공부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라고. 열다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방랑하며 떠돌이 노동자 생활을 시작한 라무르는 선원이 되어 배를 타고 서인도제도, 영국, 중국, 동남아시아로 나가고, 벌목꾼이 되어 숲에서 아름드리나무를 베고, 광부가 되어 이런저런 광산을 전전하고, 비위가 웬만큼 강한 사람이 아니면 하기 힘든 소가죽 벗기는 일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그러면서 바다에선 폭풍을 만나 조난 사고를 당하고, 모하비사막에선 휴대용 물통 하나 없이 사막을 횡단해야 하는 기막힌 상황에 처하고, 제2차세계대전 때 유럽에선 몇 분 차이로 벌지 전투에 휘말릴 뻔하기도 합니다. 벌이가 안정적이지 않고 혼자 방랑하는 떠돌이 노동자였던 그에게 굶주림과 외로움은 늘 함께하는 동무와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더 큰 굶주림은 ‘지식에 대한 격렬한 허기’였고, 읽을 책만 손에 있다면 외로울 겨를 따위는 없었지요. 그래서 그는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책이란 책은 무조건 읽었고, 책을 구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책의 내용을 꼼꼼히 기억해 늘 그 내용을 음미했습니다. 이것이 몸소 겪는 경험과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가는 독서가 합치된 그의 ‘독학’의 시작이었습니다.

정해진 커리큘럼에 갇힌 제도 교육에서 벗어나 그만의 공부 방식을 터득한 그는 세상에 공부를 하지 못할 이유란 없다고 말합니다. “서점에 가서 일주일 동안 쓰는 기름 값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괜찮은 문고본을 한 무더기 사면 꽤 그럴듯한 공

목차

머리말: 마구잡이 독서의 즐거움
소설가의 공부
저자의 말: “그대 앞에 길이 있기를!”
역자의 말: 모험과 방랑의 동반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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