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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나의 닻이다

시는 나의 닻이다

  • 진은영|최원식|염무웅
  • |
  • 창비
  • |
  • 2018-12-14 출간
  • |
  • 304페이지
  • |
  • 145X200X30mm
  • |
  • ISBN 9788936476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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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온몸으로 밀고 나간’ 한국 현대시의 위대한 혁신자, 김수영!
김수영을 만났던 삶의 순간, 그의 50주기에 바치는 후배 문인 21인의 생생한 헌사


지금까지 김수영 시를 읽고 칭송하는 사람이나 폄하하는 사람이나 흑 아니면 백이라는 편견의 산물일 경우가 많다. 보수/진보, 참여/순수 어느 한쪽의 흑백 하나로만 보면 어떤 시인도 도그마의 희생양이 된다. 그래서 ‘ㄴ’자 받침 하나 달면 시학(詩學)이 곧바로 신학(神學)이 되고 말 것이다. 어떤 경로로도 시가 종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이미 김수영 시인이 늘 경고해온 말이다. “종교적이거나 사상적인 도그마를 시 속에 직수입하고 싶은 충동을 느껴본 일은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시는 자유요 그 자체였다. - 이어령 (「‘맨발의 시학’ 그리고 ‘짝짝이 신’의 사소한 은유들」부분)

권두의 특별대담은 백낙청·염무웅 두 문학평론가가 김수영 시인과 얽힌 그 시절의 추억을 담았다.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하며 시인과 오래도록 술잔을 기울였던 어느 겨울밤(염무웅)이나 잡지 출간기념회에서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던 시인의 형형한 모습(백낙청) 등을 회상하는 가운데 우리 문학사에서 김수영이 차지하는 위상과 그 의미를 짚고, 제대로 된 ‘김수영 읽기’의 방법까지 모색한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두 원로가 김수영을 계기로 처음 둘만의 대담을 나누었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거니와 이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귀한 증언들이 가득하다. 당대에 김수영 시인과 벌였던 ‘순수/참여 논쟁’으로 잘 알려진 이어령의 산문은 비평가로서 시인에게 선사하는 최선의 발로로 묵직하고 선명하다. “오랜만에 향을 피우는 마음”이었다는 그는 ‘맨발의 시학’이라는 명명으로 본인의 김수영의 시론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서로 누운 자리는 달랐어도 우리는 같은 꿈을 꾸고 있었을 것”이라는 마지막 문장이 먹먹하다.

문화부 신참 기자로서 김수영을 인터뷰했던 당시를 실감나게 회고한 김병익의 글 또한 인상 깊다. 그는 혼란스러웠던 1960년대에 김수영을 담았던 자신의 기사와 글을 한데 모으고 세월의 먼지를 닦아 기억을 들여다본다. “생전의 그의 열기에 젖은 목소리를 회상하는 세월의 거리는 반세기를 넘은 것이고 그 시간은 그의 48년 생애보다 먼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번 산문이 “김수영에 대한 회상이 아니라

목차

책머리에 / 최원식
특별대담 / 백낙청·염무웅 추억 속의 김수영, 다시 읽는 김수영

이어령 ‘맨발의 시학’ 그리고 ‘짝짝이 신’에 대한 은유들
김병익 김수영 기사에 대한 후기
황석영 김수영이라는 ‘현대식 교량’
김정환 긴박한 현재
임우기 존재와 귀신
나희덕 바로 보려는 자의 비애와 설움
최정례 공허의 말단에서 찬란하게 피어오른 시
함성호 집으로 가는 길이 가장 먼 길이 되었다
노혜경 불타버린 시집의 기억
김상환 고통스러운 사랑을 다짐했던 시인 김수영
김종엽 옥수수잎이 흔들리듯 그렇게 조금
권여선 먼 곳에서부터 먼 곳으로
김해자 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
심보선 다 김수영 때문이다
송경동 김수영과의 연애기
김동규 시가 철학에게 건넨 말들
하재연 사랑과 수치는 어디쯤에서 만나는가
송종원 역사(歷史) 안에서 정직하게 시쓰기
신철규 아직 도래하지 않은 ‘내일의 시’

김수영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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