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내 마음을 몰라줄까?”
상처받은 나를 치유해주는
따뜻한 카/운/슬/링
우리는 언제나 상처와 함께 살아간다. 그러다가 힘에 겨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절박한 순간에 처하기도 한다.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충고와 조언, 객관적인 판단이 아닌 바로 ‘따뜻한’ 말 한마디이다. 이 책의 저자도 마음의 상처와 극심한 우울증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다. 그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책 읽기’였다. 문학, 예술, 철학책부터 신문, 영화, 뮤지컬까지 우울증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찾아 공부하면서 당시를 견뎌낼 수 있었다. 책의 치유적인 힘은 세다. 책이 독자에게 정서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는 치유 과정을 ‘독서 치료(Bibliotherapy)’라고 한다.
이 책은 문학, 예술, 철학, 영화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책이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잘 보여준다. 저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치유 메시지’는 우울증에 힘들어하는 이들, 인간관계에 힘들고 지친 이들 등 온갖 상처로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또한 ‘치유 메시지’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삽화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반성하며 스스로 성숙해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에 갇힌 나’를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따뜻한 ‘심리 에세이’
살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도저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이러고 있으니까 편해’라고 말하지만, 사실 답답함과 불안함에 걱정은 쌓인다. 아무도 내게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치유하는지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저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야”, “금방 나아질 거야” 정도의 말을 들은 게 전부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기분을 나쁘게 만들기도 한다.
상처받은 마음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삶 속에 그 상처로 인한 결과가 나타난다. 이유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 소리 없는 아픔, 마음의 감기……, 우울증이다.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누적되면 우울증이 찾아오고 불안증이 생길 수 있다. 마음이 아프다고 해서 보지 않으려고 숨기려고 해서는 영영 상처는 커지기 마련이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신을 사랑하며 돌보고, 행복해지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다. 비록 그 과정이 고통스럽더라도 반드시 해결할 필요가 있다.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말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가장 힘든 그 순간, 따뜻한 말 한마디는 당신에게 희망이 되어준다.
가장 힘들고 절박한 그 순간,
당신의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 메시지’
우리의 마음속에는 누구나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눈을 감고 상처를 떠올렸을 때 “그땐 그랬구나”라는 마음이 들면 상처가 아닌 이해와 수용으로 진행된 것이다. 그러나 가슴이 아파지고 감정이 흔들리거나 증오와 미움 등의 마음이 든다면 여전히 상처는 그대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도 마음의 상처로 인해 지독한 우울증을 겪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은 그의 삶을 뿌리째 뒤흔들었다. 우울증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더는 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도록 그는 계속 글을 써야만 했다. 게다가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희망을 품게 되었고, 책을 쓰는 과정은 그가 우울증을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결국 이것은 자신을 위한 ‘치유의 글쓰기’였다.
이 책은 세계적 명작부터 문학, 예술, 철학, 영화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책이 가진 ‘치유의 힘’을 잘 보여준다. 저자의 절절한 경험과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치유 메시지’는 우울증에 힘들어하는 이들은 물론 인간관계에 힘들고 지친 이들, 온갖 상처로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또한 ‘치유 메시지’를 구현한 삽화들을 함께 구성해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이야기가 ‘몸의 통증’은 줄여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건 약이 해야 할 일이니까. 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마음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다. 이 책과의 만남이 우울증으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 그들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치유의 책 읽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