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윌링험(Bill Willingham)
빌 윌링험은 이제까지 20년이 넘게 만화 스토리를 썼고, 가끔 그림도 그렸다. 그 동안 업계의 거의 모든 출판사에서 작품을 출간했고 미니시리즈 <엘레멘탈>, <코벤트리>, 장기 시리즈 <프로포지션 플레이어>, 그리고 <페이블즈>에 이르기까지 호평 받은 만화 시리즈를 다수 내놓았다. 그가 이름을 올린 나머지 목록도 방대하고 인상적이지만, 여기에서 다 언급하기에는 그 수가 너무 많다. 현재 그는 미국 중서부 외딴 곳에 살고 있으며 clockworkstorybook.net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마크 버킹험(Mark Buckingham)
1966년 영국의 해안 마을 클리브던에서 태어난 마크 버킹험은 1988년부터 만화계에서 전문 인력으로 일했다. 1990년대 초 앨런 무어 이후에 닐 게이먼이 이어받은 <미라클맨> 전편에 그림은 넣은 데 더하여, <샌드맨> 시리즈와 외전인 <죽음: 삶의 비싼 대가>와 <죽음: 인생 최고의 순간>에서 잉크 작업을 했을 뿐 아니라 1990년대가 끝날 때까지 다양한 버티고, DC, 마블 출간 작품에서 작업했다. 2002년부터는 새천년의 가장 인기 있고 호평 받는 버티고 작품으로 자리 잡은 빌 윌링험의 <페이블즈>에서 고정으로 펜슬러를 담당하고 있다.
스티브 리어로하(Steve Leialoha)
만화 산업에서 30년간 일한 베테랑. 성공적인 경력을 쌓는 동안 거의 모든 주요 만화 출판사에서 작업을 했다. 그의 이름이 들어간 작품으로는 DC의 <배트맨>, <슈퍼맨>, <저스티그 리그 인터내셔널>, 버티고의 <꿈결(The Dreaming)>, <샌드맨 외전: 페트리팩스>, <샌드맨 외전: 죽은 소년 탐정들>, 마블의 <언캐니 엑스맨>, <스파이더 우먼>, <닥터 스트레인지>, 에픽의 <코요테>, 해리스의 <뱀피렐라>, 그리고 패러독스 출판사의 빅 북 출간작들 다수가 있다. 리어로하는 2002년부터 빌 윌링험의 버티고 히트작 <페이블즈>에서 잉커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 작품으로 리어로하와 마크 버킹험은 2007년 아이즈너상 최고의 펜슬러/잉커 팀 부문을 수상했다.
앤드류 페포이(Andrew Pepoy)
아이즈너상 수상자이며 휴고상과 잉크웰상 후보자로 오르기도 했던 앤드류 페포이는 미국, 영국, 프랑스 출판사들을 위해 일하면서 <페이블즈>, <심슨 가족>, <엑스맨>, <아치>와 <랑페스트>를 포함한 수십 가지 만화의 수천 쪽 분량에 잉크를 넣었다. 또한 그는 하비상 후보에 올랐던 시리즈 <시몬과 에이젝스의 모험>의 창조자이자 작가이자 화가이며, 아치 코믹스의 <케이티 킨>을 쓰고 그릴 때나 <고아소녀 애니> 신문 연재물을 그릴 때는 복고풍 매력을 잘 담아내는 재능을 현대적으로 비틀어 활용했다.
댄 그린(Dan Green)
만화가이자 화가인 댄 그린은 1970년대에 <어두운 저택>, <타잔>, <기이한 세계들>을 포함하는 다양한 DC 작품에 펜슬러와 잉커로 들어가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70년대, 80년대, 90년대를 거치면서 잉크 작업 쪽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고, 마블의 엑스맨, 울버린,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같은 대표작들에 장기적으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DC의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 슈퍼걸, 원더 우먼, 버티고의 <헬블레이저: 파파 미드나이트>와 <페이블즈> 작업도 맡았다. 또한 그는 1986년에 그래픽노블 <닥터 스트레인지: 샴발라 속으로>를 공동 집필하고 수채화를 넣었으며, 2001년에는 불핀치 프레스에서 그의 연필화 20점을 넣은 에드거 앨런 포 작품집 <까마귀, 그리고 다른 시와 이야기들>을 출간하기도 했다. 댄 그린은 뉴욕주 북부에 살면서 작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