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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의 생일

눈 오는 날의 생일

  • 이와사키치히로
  • |
  • 미디어창비
  • |
  • 2018-12-15 출간
  • |
  • 36페이지
  • |
  • 254 X 252 X 12 mm /402g
  • |
  • ISBN 979118928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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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별님 별님
내일 생일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엄마한테 말했지만
정말은 딱 하나 바라는 게 있어요.”

생일을 앞둔 어린이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걸작

책의 첫 장은 자신이 태어난 날 정말 눈이 왔는지 묻는 치이의 천진한 호기심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장면에서 얼떨결에 동무의 생일 촛불을 불어 버린 치이는 부끄러움에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어느 겨울날의 오후, 네 살의 마지막 날. 치이는 붉게 지는 노을 앞에서 처음 홀로 남겨진 기분과 대면한다. 집에 돌아온 치이는 결말에 이르러 엄마에게 선물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가장 귀한 것―바로 “눈”―을 엄마, 그리고 모두와 나눌 줄 아는 모습으로 달라져 있다. 그는 더 이상 생일에 조바심을 느끼고, 홀로 외로워하는 어제의 치이가 아니다. 탄생의 비밀을 궁금해했던 아이가 스스로를 긍정하며 성장하는 과정은 같은 감정을 지닌 어린이 독자에게 충만한 만족감을 안긴다.

수묵화와 하이쿠에서 엿본 새로운 그림책의 가능성

이와사키 치히로의 그림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그림책 편집자 다케이치 야소오다. 1950년 출판사 시코샤를 세우고, 1955년 월간 『어린이세계』를 창간한 그는 1968년, 영상 매체로 옮겨 가는 시대적 흐름에 “그림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하자.”라며 이와사키 치히로를 찾아가 실험적인 그림책을 만들자는 뜻을 모은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어린이의 감수성을 테마로 한 그림책 시리즈는 당시 주류였던 이야기 그림책과는 결이 다른, 전혀 새로운 그림책의 가능성을 열었다. 구체적인 표현 방식에 있어 굳이 그리지 않음으로써 독자를 더 넓은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다. 그림뿐 아니라 문장에서도 하이쿠 작법에 영향을 받아 시적인 언어로 풍부한 감상을 불러일으키고자 애썼다.
한국에서는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번역가이자 그림책 평론가로 활동하는 엄혜숙의 빼어난 번역으로 새로 펴낸다. 그간 일본 인명을 한국식으로 바꾸던 그림책 번역의 관행을 깨고, 작가의 어릴 적 애칭이기도 한 주인공 이름 ‘치이’를 그대로 살렸다.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책은 국내에 미출간된 『건강해진 날』을 포함한 총 7권 시리즈로 기획되어 2019년 12월 완간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 권 『눈 오는 날의 생일』은 한국 출간을 축하하는 일본 치히로 미술관의 적극적인 도움 속에 한국 독자만을 위해 준비한 초판 한정 엽서 세트를 선물한다.

어린이의 바람에 응답하는 세계

생일을 생각하면 때로 외로운 기분이 든다. 내 존재의 기원을 정작 나 자신은 기억해 낼 수 없음이 새삼스럽다. 그러나 그 대신 우리에게는 적어도 한번쯤, 단지 태어난 것만으로 까닭 없는 환대를 받은 기억이 있다. 종종 잊기 쉽지만 한 해에 단 하루, 생일이 환기하는 것은 그럼에도 삶은 축하받을 만한 일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한때 어린이였고, 어린 시절 환대의 경험이 평생을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누구나 밤새 내린 눈을 보며 탄성을 지른 유년 겨울 아침의 한순간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꼭 100년 전 오늘, 치이의 탄생을 축복하며 내렸던 눈은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알고 싶어 하는 어린이의 바람에 대한 이 세계의 응답이다. 이제 우리가 그 축복을 우리 곁의 어린 사람들에게 건넬 차례다.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릴 때에는 꽤 즐거워서 차례차례 여러 장면이 눈에 떠오릅니다. 그래서 척척 그리게 됩니다만, 다 그리고 나서 견주어 보면 큰 것과 작은 것, 대충 그린 것과, 끝이 투명한 종이에 그린 것 등이 섞여 있어 이렇게 해서 과연 그림책이 될까, 하고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인쇄해 책으로 나오면 원화와는 다른 아름다움이 더해져서 뜻밖의 작품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책을 손에 들고 한 장씩 넘길 때에는 처음으로 보는 것처럼 대단히 신선합니다. 그때의 느낌은 분명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의 기분과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내가 태어난 날에도, 정말로 눈이 왔습니다. 그 기억을,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_이와사키 치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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