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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마침내

  •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 |
  • 현대문학
  • |
  • 2018-12-31 출간
  • |
  • 308페이지
  • |
  • 130 X 207 mm
  • |
  • ISBN 978897275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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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끔찍했던 어린 시절을 눈부시고 충격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


국내 초역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 완간!

 

어린 시절의 불우한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 치는 우아한 플레이보이, 패트릭 멜로즈의 삶을 다룬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마침내At Last』(2011)가 『괜찮아Never Mind』 『나쁜 소식Bad News』 『일말의 희망Some Hope』 『모유Mother’s Milk』에 이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은 ‘유머와 비애, 날카로운 비판, 고통, 기쁨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온갖 감정이 녹아 있는 21세기가 낳은 걸작이다’, ‘신랄한 명문과 짜릿한 재미가 있는 영국 현대소설의 금자탑이다’, ‘인생에 대한 인도적 고찰을 담은 책으로, 영국 소설의 백미다’ 등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문학사에서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작가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은 이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영국 소설가’, ‘이 시대 최고의 문장가’, ‘오스카 와일드의 재치, 우드하우스의 명료함, 에벌린 워의 신랄한 풍자가 뭉쳐진 엄청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작가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년에 걸쳐 쓴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은 주인공 패트릭의 다섯 살 때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의 극적인 인생을 다루고 있다. 

 

*1권 『괜찮아』(1992) - 1960년대 프랑스 남부 멜로즈 일가의 대저택에서 다섯 살 난 패트릭은 아버지 데이비드 멜로즈로부터 성적인 학대를 당한다. 

*2권 『나쁜 소식』(1992) - 어린 시절의 불우한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약물에 중독된 20대를 보내던 패트릭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나쁜 소식’을 듣고 영국에서 미국으로 시신을 수습하러 간다.

*3권 『일말의 희망』(1994) - 서른 살의 패트릭은 지난날의 기억에 얽매여 있는 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 드디어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한 걸음 앞으로 내디디게 된다.

*4권 『모유』(2005) -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영국,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된 40대 패트릭은 무심히 자신에게 고통을 안기는 어머니와 갈등을 빚는다.

 

작가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은 패트릭의 고통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인 ‘아버지’와의 관계에 집중하여 『괜찮아』 『나쁜 소식』 『일말의 희망』 세 권으로 ‘패트릭 멜로즈 이야기’를 마치려 했다. 하지만 10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그는 패트릭이 아버지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하는 동안 아무런 도움이나 위로도 주지 못하고 무관심과 방관으로 일관했던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못다 한 이야기를 『모유』와 『마침내』에서 풀어놓게 된다. 

패트릭은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어머니의 죽음까지 겪고 나서야 비로소 과거에서 벗어나 고통에 얽매였던 어린 시절의 자신과 결별할 수 있게 되고,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은 패트릭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를 내비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5권 『마침내』 내용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이 책 『마침내At Last』는 어머니 엘리너가 안락사를 시켜 달라고 하여 패트릭을 고통에 빠뜨렸던 『모유』의 시점으로부터 2, 3년의 시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이다. 

패트릭은 또다시 술에 손을 대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결국 병원 신세를 진다. 아버지의 학대와 어머니의 무관심에 고통스러웠던 유년기, 마약과 술로 소모된 청년기, 우울증과 술에 허덕이는 중년기에, 알코올 중독은 치료되었지만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안하다. 알베르 카뮈나 사뮈엘 베케트 책을 가지고 다녔던 전작 속 패트릭의 모습 그대로, 40대의 패트릭도 철학서와 시를 읽으며 자기 고통의 원인이나 이유를 찾아보려고 끊임없이 자기 탐구를 한다. 이러한 때에 패트릭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장례식장에는 부모의 옛 지인인 니컬러스, 어머니의 여동생 낸시 이모, 뉴에이지 단체 사람들이 참석해 엘리너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패트릭은 어머니의 인생을 입체적으로 보게 된다. 

장례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조문객들까지 떠나자, 마침내 혼자가 된 패트릭은 삶을 되짚어 보며 드디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게 된다. 그는 스스로를 생각이 멈춰 자라지 못한 ‘유아가 아니라, 의식 속에서 솟아나는 유아기의 혼돈을 느끼는 어른’으로 인식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자신과 동등하게 한 인간으로 바라보자, 부모 역시 그들의 고통의 원인이었던 조부모의 불행한 자식들이었음을, 그리하여 비로소 그들을 포용할 수 있게 된다. 그가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조니에게 “어머니의 죽음은 내 인생 최고의 사건이야…… 아니, 아버지의 죽음 다음으로”라고 말했듯이 패트릭은 부모가 죽은 뒤에 그들을 하나의 고통받은 인간으로 대하게 되고, 그제야 상처로 얼룩진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게 된다. 고통스럽고 힘겨운 상황이면 상상 속에서 도마뱀이 되어 지붕 위로 달아나거나(1권『괜찮아』) 약물에 취해 다중인격으로 여러 인물을 연기하거나(2권『나쁜 소식』) 맨 정신으로 있지 못하고 술에 취해 있어야 했던(4권『모유』) 패트릭은 더 이상 다른 누군가가 될 필요 없이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소설은 끝난다.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마침내』는 뜻밖의 극적인 결말이나 기적이 있는 결말을 피한다. 마음의 병이 기적적으로 나을 수 없듯이 패트릭은 3권 『일말의 희망』에서부터 고통의 회피와 악화를 반복하며 내려놓음과 받아들임 등의 여러 단계를 거쳐 현재 자신의 모습을 수용하는 상태에 이른다.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패트릭 멜로즈에 대한 소설을 쓰면서, 냉담한 언어로 인간 경험의 극단을 뽑아냈고, 아이러니와 적확한 표현으로 삶의 생생하고 고통스러운 실제를 전달했다. 2011년 책이 출간된 후 언론에서는 ‘보석 세공과 같이 잘 다듬어진 문장의 세련되고 명료한 산문이다’, ‘놀랍도록 신랄한 재치와 활기 있는 문장으로 이뤄진 걸작이다’ ‘냉소적인 통찰, 문학적 재간이 넘치는 명작이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이 소설에 나오는 훌륭한 문장들은 아프고도 예리하다. 패트릭의 사례는 극단적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반복적으로 파괴적인 관계 속에 갇히는 우리 모두에게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이 던지는 의문은 우습게 볼 것이 아니다. 

- 제이디 스미스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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