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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의 붉은 별

제3세계의 붉은 별

  • 비자이프라샤드
  • |
  • 두번째테제
  • |
  • 2018-12-18 출간
  • |
  • 177페이지
  • |
  • 128 X 189 X 15 mm /195g
  • |
  • ISBN 979119609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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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찬란한 태양처럼 10월 혁명은 오대륙을 비추면서, 전 세계의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수백만 인민을 각성시켰다. 인류 역사에서 그렇게 중요한, 그런 규모의 혁명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다.” - 호찌민

《제3세계의 붉은 별-러시아 혁명은 제3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는가?》는 2017년 인도의 레프트워드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저자 비자이 프라샤드는 《갈색의 세계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던 제3세계 보통 사람들의 투쟁과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을 소개하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구 세계뿐 아니라 우리가 주목하지 못하는 세계 여러 곳에서 운동은 계속 벌어지고 있고, 우리가 알지 못했을 뿐 영감을 주는 운동들이 각지에 가득 차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번역 출간되는 책에서 저자는 러시아 혁명이 제3세계 사람들에게 미쳤던 영향을 다각도로 보여 준다.
러시아 혁명이 사람들에게 주었던 영감은 무엇이었을까? 무엇보다도 그때까지 지배받는 입장이었던 사람들, 노동자 농민들이 전제 정부를 몰아내고 자신들의 정부를 구성하고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특히 식민지 해방 투쟁을 전개하던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을 주었다. 그동안 억압받고 착취당하던 사람들에게는 이 소식은 새로운 빛이었다. 저자는 소련이 몰락하고 공산주의 운동이 파산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지금도 이러한 운동의 성과를 결코 지울 수 없다고 주장한다.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가 재조명되어야 하며, 이는 지금도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세계 여러 곳에서의 실천과도 긴밀하게 연결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이러한 운동에 역사적인 경험들을 참조케 하려는 시도이다.

러시아 페트로그라드에서 벌어진 여성노동자들의 시위로 촉발되었던 러시아 혁명은 결국 차르 제국을 무너뜨렸다. 이렇게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도전은 시작되었다. 러시아 혁명과 제3세계의 경험들은 성공했든 혹은 실패했든 지금까지도 여전히 세계에서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저자가 펼치는 제3세계의 경험들과 소련이 소비에트 여러 민족들의 ‘연방’이었다는 사실은 특히 중앙아시아에 있던 많은 민족 및 나라들에 해방을 가져다 준 실천에 대해서 잘 짚어 준다. 특히 관습적으로 묶여 억압받던 소비에트 연방 곳곳의 여성들이 억압을 뚫고 나오는 이야기는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상상력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실천들 중 특히 예술 운동과 여성 운동 관련 내용은 지금의 한국 현실에서도 충분히 주목받고 참고할 만한 부분이다. 혁명적 지식인, 예술인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말했든 정교화(elaboration)를 수행해서 혁명에 봉사한다. 이는 대중들의 분출하는 의견들을 정교화해서 그들에게 상식의 모습으로 다시 가공해 보여 주는 것을 뜻하며 러시아 혁명에 영감을 받은 예술가들은 이러한 일들을 정확하게 수행했다. ‘러시아의 허파’ 챕터에서는 이런 부분이 잘 드러난다. 또한 중앙아시아에서 낡은 관습에 젖어 교육받지 못하고 종속되어 있던 여성의 처지는 소비에트 연방에서 콜론타이 주도로 있던 제노트델(여성부)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더불어 1920년 바쿠에서 열렸던 동방노력자대회에서 터키의 여성 교사 나시예 하님이 여성의 권리에 대해 연설한 것을 그리며,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러시아라는 스테레오타입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사회주의 운동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저자가 말하는 ‘다중심적 공산주의’는 각자가 자신들의 위치에서 자신들의 역사에 맞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보여 주는 인도네시아공산당과 인도공산당의 실천을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서구 좌파 정당들이 ‘패배의 정치’로 규정한 성격에서 벗어난 여러 차원의 공산주의 운동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운동의 강한 토착적 성격은 실패로 규정된 사회주의 운동에도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제3세계와 러시아 혁명에 관한 짧은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현실을 바꾸고자 분투하는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다.
저자 비자이 프라샤드는 이 책의 출간에 즈음하여 한국을 방문해 책과 관련한 짧은 강연을 했다. 제3세계의 경험을 공유하는 곳에서 소통은 더욱 필요할 것이다. 아시아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면서 그동안 묻혀 있던 지역들을 더욱 알아 가고, 대중들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운동이 필요한 시대에 이 책은 상상력을 일깨우는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9

동양의 무덤 15
붉은 10월 21
러시아의 길을 따르라! 37
러시아의 허파 51
농민 소비에트 63
소비에트 아시아 73
제국주의의 적 93
동양 마르크스주의 103
새벽을 보다 115
식민지 파시즘 127
다중심적 공산주의 143

나가며 공산주의에 대한 기억 153

옮긴이의 말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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