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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 이야기 세트

내 어머니 이야기 세트

  • 김은성
  • |
  • 애니북스
  • |
  • 2019-01-11 출간
  • |
  • 170 X 240 mm
  • |
  • ISBN 9788959199990
★★★★★ 평점(10/10) | 리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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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마흔에 처음 만화를 시작한 딸이
꼬박 십 년을 바쳐 완결한 어머니의 삶

이야기는 현재의 모녀와 과거 어머니의 기억(삶)이 교차하며 진행되는데, 현재의 딸(작가)이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불러오는 식이다. 자그마한 실마리만 있어도 고향을 생각해내는 노모는 놀라운 기억력으로 백 년 전 함경도 마을의 모습을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되살려낸다. 마을의 동서남북 지리부터 “이씨 성을 가진 40호 정도 되는 집들이 모여 농사를 짓는” 마을의 구성,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일과, 마을 행사와 결혼 등 관혼상제, 명태식해와 명태순대 등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풍습과 일상이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전갑섬 타령 등 북청 민요는 물론 일본을 빗대어 부르던 항일 노래까지 기록돼 있어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민속지로도 손색이 없다.

개중에는 친가와 외가의 구분 없이 같은 호칭을 사용한다거나 사람이 죽으면 집에 체를 거는 풍습처럼 현대 한국의 독자들에겐 낯선 모습도 있다. 백년이라는 시간 차이는 둘째 치고, 분단으로 인해 이제는 갈 수 없게 된 북녘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대로 잊힐 뻔한 소중한 우리네 과거 모습을 『내 어머니 이야기』는 들려준다.

『내 어머니 이야기』의 백미는 철저히 재현된 함경도 사투리이다. 저자는 십 년에 걸쳐 어머니의 이야기를 녹취하여 이 만화를 그렸는데, 모든 대사와 내레이션에 구술자인 어머니의 입말을 최대한 살렸다. 입에 착 달라붙는 사투리는 함경도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나서 독자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작가는 녹취 외에도 어머니의 과거 사진과 가족의 편지 등 실제 기록을 이야기의 재료로 적극 활용하여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역사임을
만화로 보여준 정말 위대한 작품입니다.” _ 소설가 김영하

무엇보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개인의 삶이 역사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걸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소중하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농촌 출신 실향민 여성과 그 가족이라는, 가장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고,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원하지 않은 혼인을 했다가 6?25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어머니의 일생은 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이다. 개인의 삶은 거대한 역사 앞에서 가볍게 치부되기 일쑤지만 그 개개인의 삶이 모여서 역사가 된다. 그리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와 삶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이 만화는 보여준다.

놋새, 후쿠도조, 보천개 사램, 동주 임이,
그리고 이복동녀, 우리 엄마…
시대마다 다른 이름으로 운명을 헤쳐온 어머니의 진짜 이야기

작가 역시『내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어머니의 과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고백한다. 처음 듣는 엄마의 과거 이야기는 놀랍게도 그전에 알고 있던 역사와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고, 엄마가 주관적으로 체험한 역사이지만 이 또한 ‘역사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놋새, 후쿠도조, 보천개 사램, 동주 임이, 그리고 이복동녀 엄마’. 엄마는 시대마다 다르게 호명되며 주어진 운명을 힘껏 헤쳐왔지만, 역사 속에서는 무명씨에 머물렀던 그녀의 삶은 이를 기록하려는 딸의 노력 덕분에 마침내 만화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이자 딸인 김은성 작가는 엄마의 삶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삶도 되돌아보게 된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2008년 출판사 새만화책에서 첫 출간되었으나 2014년 4권 완결 이후 절판된 바 있다. 그러다 2018년 12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설가 김영하의 강력 추천을 받으며 실시간 검색어 1위(온라인 포털과 서점)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독자들의 복간 요청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애니북스에서 『내 어머니 이야기』의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기존 판에 있던 오류를 바로잡았고 복간에 관한 소회와 어머니의 근황을 담은 개정판 ‘저자의 말’을 실었다. 개정판 표지는 복간을 기념하여 저자가 새롭게 그린 것이다.


목차


1부
프롤로그_옛날 얘기
1화 새집
2화 미산촌 풍경
3화 근판이의 됨됨이
4화 어쩔 수 없는 일
5화 좋기만 한 사이는 없다
6화 구름 위에 뜬 기분
7화 당모루에 처녀가 살고 있다
8화 믿는다는 것
9화 나카무라구미의 리상
10화 누가 불을 켜라
11화 눈 내리는 고장
12화 새 밭

2부
1화 달달한 맛
2화 이상한 세월
3화 밥맛
4화 까만 밤
5화 맹산 노덕
6화 손톱짚을 썰다
7화 국미를 훔쳐 먹었다는 죄
8화 깊은 밤바다
9화 마침내 전쟁으로
10화 도대체 무슨 일인가
11화 봉이나무 아래에서
12화 달래 먹고 조개 먹고
13화 통영에서 온 군인들

3부
1화 행복
2화 충청도 논산 땅
3화 장미와 태양
4화 봄날은 간다
5화 외딴집
6화 도둑들
7화 코치를 받다
8화 천국전도지
9화 철둑길 옆 미친 개
10화 먼길
11화 하얀 방
12화 내 마음의 보석
13화 루루루루루

4부
1화 불확실한
2화 물레방아
3화 20세기 폭스사
4화 비누 향기
5화 분홍 두 개
6화 시간은 흘러흘러
7화 아무 미련 없이
8화 한여름
9화 파란 약
10화 햇살 한가득
11화 검정이 만들어지는 과정
12화 엄마는 괜찮다
마지막화 다 함께 춤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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