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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문학 비평

임화문학 비평 프롤레타리아문학과 식민지적 주체

  • 와타나베나오키
  • |
  • 소명출판
  • |
  • 2018-12-15 출간
  • |
  • 360페이지
  • |
  • 159 X 232 X 35 mm /783g
  • |
  • ISBN 979115905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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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본인 연구자가 바라본 식민지 지식인 임화

임화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일본인 연구자가 있다. 외국의 문학인을, 그것도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제국 일본에 대치되는 인식을 드러냈던 문학인을 일본인이 정리하여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일 것이다. 그러한 불리함을 무릅쓰고 임화를 10년 이상 연구하며 차곡차곡 쌓아온 연구물을 ?임화문학 비평?으로 엮어내었다.
식민지 조선의 프롤레타리아문학 시인이자 평론가, 영화인이었으며, 카프(KAPF)의 위원장을 지낸 임화는 생전에 그가 남긴 시, 평론, 문학사론, 영화론 등 다방면에 걸친 저작을 남겼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임화의 ‘주체’ 개념이다. ‘주체’ 개념은 그가 식민지에서 민족이 놓인 상황과 그 역사적인 위상을 어떻게 해석하였으며, 또 이를 어떻게 문학적 실천과 결부시켰는가를 해명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저자는 방대한 텍스트들을 검토하며 시대별로 ‘주체’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고찰한다. 아울러, 나카노 시게하루, 황더시, 루카치, 테느 등 외국의 사상적 조류를 함께 제시하여 폭넓은 시야로 임화의 텍스트들을 조명한다.

‘주체’의 변천과 임화의 문학적 실천

?임화문학 비평?은 2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1~4장)에서는 이야기시, 소설론, 언어론과 같은 임화의 문학이론을 다루고 있으며, 2부(5~8장)에서는 임화의 문학사 기술과 영화론을 다루고 있다. 각 장은 임화의 글에 드러나는 ‘주체’ 개념의 변천과, 이를 통해 임화가 식민지 조선의 담론공간 속에서 민족이 놓인 상황과 역사적인 위상을 어떻게 해석하고 문학적 실천에 연결시켜갔는가 검토하는 데에 할애되어 있다. 특히 당시 조선 문학장과 관련된 일본과 외국의 문학, 사상적 조류를 중요한 참조항으로서 설정, 이를 해명하고자 한다.
제1장에서는 1930년 전후 프롤레타리아문학 진영 내부에서 이루어진 예술대중화 논쟁에 대해 일본, 대만 등의 사례와 비교하며 식민지 조선에서 이루어진 논쟁의 특징을 지적한다. 이 논의의 내용과 배경, 그리고 논의 중 당시 임화의 이야기시, 즉 ‘단편서사시’가 어떻게 초점화되었는지 검토한다.
제2장에서는 임화의 산문시와 이야기시의 특징과 성격을 검토한다. 임화의 시 가운데 이야기시라고 부를 수 있는 작품들에서는 식민성이 강조된 풍경이 배경으로 선택되었다. 임화가 이러한 장소의 시적 형상화를 통해 대립과 모순의 원인을 폭로하고 제시한 양상을 개괄적으로 검토한다.
제3장에서는 임화가 1930년대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서 남긴 당시 소설작품에 대한 리얼리즘 비평의 내용과 목적, 그리고 그 동력과 모티프에 대해 논한다. 임화는 소설론에서 분열/대립, 통합/지양이라는 시각으로 독자적인 리얼리즘 소설론을 전개했다. 또 루카치의 ‘전체성’ 이론과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비교 분석한다.
제4장에서는 임화가 ?개설 신문학사? 서술을 시작하기 이전인 1930년대 중반, ?조선신문학사론서설? 전후에 발표한 언어론과 관련된 몇 가지 논문에 대해서 논했다. 조선어가 놓인 현실적인 환경이나 역사적인 시각에 관한 임화 자신의 독특한 견해를 지적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분석한다.
제5장에서는 임화가 조선의 근대문학사를 집필하는 사이에 발표한 평론 ?신문학사의 방법?과 거기서 논의된 문화의 이식성,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해방 후 한국에서 이루어진 비판을 검토하고, 문학사에서 ‘조선적인 것’을 어떤 부분에서 찾을 수 있는가에 관해 정리한다. ‘이식문학론’은 임화의 문학사론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방법론이며 시각이었다. 그것이 적용되고 있는 하나의 사례로서, 한국문학사에서 한문학의 위상을 어떻게 포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그 독자성을 지적하고자 한다.
제6장에서는 최초의 근대문학사 서술이라고 할 수 있는 임화의 ?개설 신문학사?의 구성 원리에 대해서 살펴보고 거기서 조선어, 조선인이라는 주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검토한다. 문학사에서의 계급성을 작품의 특징이나 한문/국문이라는 언어적 이중상황으로부터 지적하는 임화의 사적유물론의 특징과 그 내용을 검토한다.
제7장에서는 임화가 ?신문학사의 방법?에서 언급한 H. 테느의 논의가 당시 같은 일본의 식민지였던 대만에서 대만문학을 설명하는 개념으로서 언급된 사례를 검토하고, 그것을 통해서 임화가 ?신문학사의 방법?에서 지적한 문학 생성의 장소로서의 ‘환경’이 어떤 것인지 살펴본다. 테느의 ‘환경’ 개념은 유럽에서의 내셔널리즘에 대한 반성적 여론 속에서 비교문학이라는 지식 제도에 의해서 극복되었는데, 그것이 어떻게 동아시아의 식민지 지식인들에 의해 다시 호출된 것인지, 그 경위와 의의를 검토한다.
제8장에서는 임화의 영화론에 대해 논의한다. 그의 영화론은 리얼리즘 소설론이나 ?개설 신문학사? 집필에서의 검토처럼 주체로서의 ‘민족’을 늘 고려한 것이었다. 임화가 식민지 조선의 영화에 대한 독자적인 논의로 그 역사의 변천을 설명하고 작품 주제에서 민족의 주체를 확보하려고 한 경위를 검토한다.
지은이
와타나베 나오키(渡?直紀, Watanabe Naoki) 일본 무사시대학 교수. 전공은 한국 근현대문학. 1965년 도쿄 출생. 일본 게이오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에 일본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다. 1994년에 동국대학교 대학원에 입학, 1998년 여름에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초빙전임강사를 거쳐서 2005년부터 무사시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2011년에 UC San Diego에서, 2018년에 고려대학교에서 각각 Visiting scholar를 역임했다. 2017년 2월에 「임화 문학론 연구」로 동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표상 공간의 담론 형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The Colonial and Transnational Production of “Suicide Squad at the Watchtower” and “Love and the Vow””(Cross-Currents, Vol.2, No.1, University of Hawaii Press, 2013)가 있으며, 공저로 『전쟁과 극장?전쟁으로 본 동아시아 근대 극장의 문화정치학』(소명출판, 2015), 『전쟁하는 신민, 식민지의 국민문화』(소명출판, 2010), 『이동하는 텍스트, 횡단하는 제국』(동국대 출판부, 2011), 『근대한국, 제국과 민족의 교차로』(책과함께, 2011) 등이 있다.

대립과 갈등의 현실, ‘주체’의 모색

임화는 평생을 바쳐서 대립, 갈등과 그 극복을 문학평론의 중심으로 삼았다. 그는 현실을 대립과 갈등 관계로 파악하였고, 식민성이 전경화되는 현장을 강조함으로써 현실의 모순을 폭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모순을 극복한 ‘합일’의 상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열과 대립, 그 지양이라는 역사 전개 과정에서 동력원이 되는 것이 바로 ‘주체’였다. ‘주체’에 대한 모색은 일제 말기 제국주의 논리를 내면화하는 함정에 빠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상실과 모순의 시대 속에서 역사의 흐름을 정리하고 역사 전개의 주체를 정립하고자 한 노력은 최초의 문학사 서술이라는 위업으로 남았다.
임화는 정치적인 여건으로 남, 북한 양쪽에서 터부시되었고, 복잡한 의미망으로 인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임화가 평생 천착해온 ‘주체’라는 키워드를 통해 임화의 문학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이 책은 이러한 임화연구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서론   
1. 문제제기 임화의 주체 개념
2. 임화연구의 방법론상의 과제 이식문화론과 탈식민주의
1) 남·북한의 임화연구 변천사
2) 한국학계의 임화연구 검토
3) 마쯔모토 세이쵸의  북의 시인 에 대해서
3. 임화연구의 변천 검토
4. 책의 구성

제1부 이야기시, 소설론, 언어론
제1장 문학의 정치주의화
1. 프롤레타리아문학의 예술대중화란 무엇인가
2. 소련, 독일, 중국, 대만에서의 프롤레타리아문학의 예술대중화논쟁
1) 소련 작가동맹, 코민테른, 노동자통신원운동
2) 독일의 노동자통신원운동
3) 중국의 예술대중화논쟁 / 대만의 향토문학논쟁
3. 일본의 예술대중화논쟁 나카노 시게하루의루카치·레닌적인 것
4. 식민지 조선의 프롤레타리아문학의 예술대중화논쟁

제2장 식민지 ‘청년’ 주체의 정립과 식민지 풍경의 전경화
1. 저작에서 차지하는시 작품의 위치
2. 시 작품의 전반적인 특성
3. 이야기시  혈연을 노래하는 것
1) 남매 관계
2) 모자 / 부자 관계   
4. 이야기시  식민지 풍경의 전경화   
5. 서정, 파토스, 감상주의  
 
제3장 분열 / 조화와 전체성의 리얼리즘론
1. 낭만주의와 ‘주체’ ‘실천’의 강조와 관조주의 비판   
2. 분열된 세계로서의 ‘세태’ 「세태소설론」(1938.4)   
3. 루카치 문예비평과 전체성론   
4. 분열 / 조화의 소설론과 그변질 세태소설, 전향소설, 농민문학   

제4장 조선어의 위기와 민족어론
1. 문제의 소재
2.  한글 맞춤법 통일안 (1933.10)의 발표와 찬반 논쟁 문학자들의 경우   
3. ‘민족어’로서의 조선어가 놓인 위치
4. 민족어=조선어의 완성과 문학자의 역할

제2부 문학사론과 영화사론
제5장  신문학사의 방법 과 ‘조선적인 것’
1. 임화의 문학사론과 ‘이식문학론’
2.  신문학사의 방법  비판에 대한 검토
3. ‘조선문학’이란 무엇인가- 신문학사의 방법 (1940)에서의 또 하나의 쟁접
4. 문학사에서의 ‘조선적인 것’
5. ‘민족’을 상상하는 두 가지 형태

제6장 문학사 서술과 ‘민족’ 개념의 재편- 개설 신문학사 (1939~41)
1.  개설 신문학사 와 학예사, 경성제대 아카데미즘
2. 문학사론 전체의 특성-낭만주의, 향토성, 반-복고
3. 한문학과 국문문학의 ‘지양’의 결과로서의 ‘신문학’
4. 신소설의 오락성과 정론성

제7장 테느와 식민지문학-조선과 대만에서의 수용 비교
1. 임화의  신문학사의 방법 과 테느
2. 19세기의 테느와 20시기 유럽 비교문학
3. 대북제대의 비교문학과 테느-시마다 긴지와 황더시
4. 문학 생성의 장소로서의 ‘환경’-임화의 경우

제8장 영화사와 서사시적인 것
1. 영화에서의 ‘조선표상’과 그 대항물
2. 영화의 제작 주체로서의 조선
3. 다시 서사시로-영화 <복지만리>를 둘러싼 상상력

결론

보론 임화가 관여된 두 가지 재판과 그 공판자료
1. 평양에서 열린 숙청재판(1953.8)
2. 신건설사사건(1934.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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