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 『통합국제법3<요점정리편>』은 수험용 기본서로 출간한 『통합국제법1<일반국제법편>』과 『통합국제법2<국제경제법편>』을 간결하게 요점을 정리한 책입니다. 통합국제법(1)과 (2)로 강의하면서 핵심을 요약한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합국제법(1)과 (2)는 ‘기본서’ 성격을 갖도록 집필하였기 때문에 부득불 시험과 무관하거나 관련성이 낮은 부분도 정리해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험준비를 처음 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기본서 내용 중 시험과 관련하여 경중을 가리기도 어렵거니와, 마무리 정리에 있어서 부담을 줄여주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시험과 관련성이 높은 부분과 낮은 부분을 추려드리기는 하지만, 국제법을 독학으로 공부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고, 강의를 들었다고 해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요점정리서를 발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도판에서는 기출지문을 빠짐없이 반영하려고 노력하였고, 핵심조문과 판례들을 간결하게 압축 정리하여 단권화 및 마무리 교재로 최적화하고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2018년 시험을 비롯하여 최근 문제의 경향이 중요도가 낮은 논점도 폭넓게 출제되는 점을 고려하여, 기존 교재에서 다루지 않았던 논점들도 추가하였습니다.
『통합국제법3<요점정리편>』은 마무리 정리용으로 계획한 책입니다. 따라서 통합국제법(1)과 (2)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신 다음, 요점을 정리하고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볼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공부스타일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본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면, 첫째, 처음부터 『통합국제법3<요점정리편>』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마무리까지 같이 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전반적 맥락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강의 수강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통합국제법(1) 및 (2)와 『통합국제법3<요점정리편>』을 처음부터 병행해서 보는 방식입니다. 주요논점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통합국제법3<요점정리편>』을 일별하고 난 다음 통합국제법(1) 및 (2)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셋째, 통합국제법(1)과 (2)로 주로 공부를 하고, 시험을 2~3개월 앞둔 시점부터 집중적으로 『통합국제법3<요점정리편>』으로 정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컨대, 자신의 공부스타일에 따라서 통합국제법(1) 및 (2)와 『통합국제법3<요점정리편>』을 병행할 수도 있고, 선택적으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하시든 목표는 국제법을 전반적으로 이해 또는 암기하여 국제법 만점을 맞는 것입니다. 다만, 방법에 있어서 선택지를 넓혀드리는 차원에서 본서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문으로서의 국제법학은 쉽지 않으나 시험과목으로서 국제법 과목은 비교적 쉽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관련 논점을 먼저 숙지해야 할 것이나, 아직 출제가 되지 않은 분야도 고득점 및 난이도 상승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는 정확하게 법리.조문.판례를 공부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본서의 출간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윌비스의 지호남 원장님과 이충수님을 비롯한 출판부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가공무원의 꿈을 안고 여러 장소에서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래의 공직자 여러분들이 그 뜻한 바를 이루는 데 본서가 큰 힘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9년 1월 2일
편저자 이상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