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독설·풍자·유머·위트·속담·명언 및 인문학 에세이
한 줄 직설적·냉소적·자극적·
공격적 독설과 풍자, 농담 속
진담의 고급유머,
촌철살인의 경구·금언으로
인격 수양, 삶의 지혜까지 … !
▶ 이 책 한마디가 곧 반면교사이다.
타인, 사물의 부정적·모순적 면에서 가르침,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상대의 치부가 내 속의 치부를 드러낼 수도 있으며,
본이 되지 않는 남의 말, 행동이 자신의 인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독설·풍자를 비롯한 위트·명언은 말하자면, 언어의 촌철살인 무기이다. 몇 마디 말로써 종종, 한 인간의 좌우명 또는 생활철학의 근간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중 특히, 현대인의 경직된 사고 및 생활방식을 신랄하게 비꼬았거나 질타한 내용들을 선별하여 사전식으로 배열한 것이다. 사실, 이러한 인문 내용과 배열형식은 이미 100여 년 전에 미국작가 앰브로스 비어스(Ambrose Bierce)가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악마의 사전(The Devil's Dictionary)'을 통해 시도한 것이다. 이 책은 '악마의 사전'과 배열 형식 등 다소 비슷한 면은 있으나 책의 내용은 물론, 주제와 세부적인 접근방식은 많은 차이가 있다. 이는 지금의 현실적 환경, 시대적 배경에서는 당연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 분은 삶과 인생에 대한 색다른 견해와 묵시적 교훈, 혹은 언어적 유희를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전체 내용의 심도나 함량은 특히, 영미에서 발행하는 해당 인용문사전(dictionary of quotations)들의 그것과는 비할 수 없을 만큼 미흡하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을 계속하여 증보해나가려 하는데, 독자분들도 기고 등 조언을 보내주시어 함께 꾸며갈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
한편, 이 책은 앞서 출간한 「인문력사전」의 제 2탄 격인데, 1탄에 담겨진 내용에서 상당 부분을 새롭게 바꾸고 또 다듬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총 24개의 에세이를 추가 삽입했는데, 표제어에 관련한 보충설명, 즉 인문학적 소양을 좀 더 깊게 쌓을 수 있는 각주(footnote)를 달아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