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영사직렬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국제정치학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범위가 불명확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세부적인 논점에 대해서도 숙지를 해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본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정치학의 공부범위를 출제경향과 출제범위를 고려하여 나름대로 확정하는 한편, 세부논점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반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본서는 통합 국제정치학 시리즈에 기반하여 같은 편제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통합 국제정치학 1~3으로 공부하신 다음 집중정리와 반복학습에 있어서 유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9년도판에서는 기출된 논점을 좀 더 보완하고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논점들을 추가하였습니다. 특히 이슈파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 2018년 G20정상회의, 냉전기 중국 대외정책, 문재인 행정부의 대외정책, 공적개발원조(ODA),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이 크게 보완된 부분이며, 그 밖에도 세세하게 수정한 부분도 있습니다.
본서는 크게 총론, 이론, 이슈, 외교사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총론부분에서는 국제정치의 행위자, 국제정치관 및 외교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론의 경우 총론, 패러다임별 접근, 이슈영역별 접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러다임별 접근에서는 국제정치학의 주요 패러다임인 현실주의, 자유주의, 마르크스주의, 구성주의 및 탈근대론으로 대별하였으며, 현실주의와 자유주의 및 마르크스주의의 경우 다양한 세부이론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슈영역별접근에서는 국제정치경제론, 안보론 및 군축이론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국제정치경제론의 경우 주요 이론인 현실주의와 자유주의를 중심으로 논점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슈영역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대외정책, 국제기구, 국제이슈, 지역이슈 및 한반도이슈로 대별되어 있습니다. 강대국대외정책에서는 한반도 주변 4강에 해당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외정책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국제기구의 경우 UN과 WTO 등 보편적 기구를 비롯하여 OECD, APEC, ASEAN 등 주요 지역적 기구나 레짐을 출제경향에 맞춰 정리하였습니다. 국제이슈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문제, 테러문제, 세계화, 정보화, 지역주의, 국제무역질서, 국제금융질서, G20정상회의 등 최근에 주로 문제되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논점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편, 지역이슈의 경우 동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정리하였으며, 동아시아의 경우 동아시아 공동체론, APT, RCEP, 한중일FTA, EAS, 치앙마이이니셔티브다자화(CMIM)등의 정치경제이슈와 북핵문제, 동북아다자안보 등 정치이슈를 정리하였습니다. 유럽의 경우 유럽지역 통합을 중심으로 논의하였습니다. 한반도의 경우 우리나라의 대외정책과 대북정책, 남북한관계 등을 정리하였습니다.
외교사의 경우 크게 유럽외교사, 동양외교사, 미국외교사 및 냉전시대사로 구분하였으며, 대체로 1815년 빈회의에서부터 시작하여 1991년 구소련의 해체와 독립국가연합(CIS)의 형성기까지의 주요 사건이 정리되었으며, 1990년대 있었던 몇 가지 사건들도 출제가능한 이슈를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국제정치학의 범위가 넓지만, 이론이나 외교사의 경우 대체로 범위가 정해져 있으므로 주요논점을 숙지하면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슈파트의 경우 기출논점이 반복 출제 되는 점을 고려하여 우선은 기출논점을 정리하고, 각 이슈와 관련된 공식문건이나 조약, 최근 중시되는 이슈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본서가 국제정치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고득점 합격에 있어서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하며, 본서를 통해 공부하시는 여러분들 모두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2019년 1월 2일
편저자 이상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