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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얼구나강의 오른쪽

어얼구나강의 오른쪽

  • 츠쯔젠
  • |
  • 들녘
  • |
  • 2018-12-17 출간
  • |
  • 416페이지
  • |
  • 142 X 209 X 27 mm /506g
  • |
  • ISBN 9791159253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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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神은 깊은 산속에 있다
중국 동북부 산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어원커족은 ‘문명화한 삶’을 선택하여 결국 숲을 떠난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어원커족 마지막 추장의 여인’(화자)은 손자 안차오얼과 함께 산에 남는다. 한밤중에 깨어났을 때 시렁주 천장에 생긴 구멍으로 별을 볼 수 없으면 눈이 멀 것 같아서, 물 흐르는 소리처럼 울리는 순록의 방울소리를 듣지 못하면 귀머거리가 될 것 같아서, 이주민을 위한 부락에는 인간의 마음과 눈을 밝게 비춰줄 태양빛도 달빛도 없을 것 같아서다. 여인은 다짐한다. “내 몸은 신령이 준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산에서 살다가 신령에게 몸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는 모르지만 그들은 알고 있는 삶의 방식
츠쯔젠은 이 여인의 일대기를 통해 부족의 삶을 들여다본다.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 사랑과 증오가 맞닿아 있는 어원커족의 독특한 세계관과 신비로운 사유방식을 파고든다. 이들의 세계에는 빈부의 격차나 살인, 개인의 소외 같은 사회적인 병폐가 없다. 선량함을 바탕으로 감정에 솔직하고, 사념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들에게 시련을 안겨주었던 일본군을 압송해가면서 멧돼지 고기를 대접하고, 생명에 대한 존중 때문에 굳이 죽어가는 나무를 찾아 목을 매달고, 새의 깃털을 하나하나 모아 화려한 치마를 만들어 평생의 마음속 연인에게 선물하고, 우연히 만난 ‘팔려가는’ 러시아 여인에게 애잔함을 느껴 부부의 연을 맺고…. 이처럼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현대인의 계산적인 관점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간다.

『어얼구나 강의 오른쪽』은 가장 인간적인 체온이 담긴 소설이다
대자연의 만물에 영성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어원커족은 자연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함부로 강물에 침을 뱉지 않고, 아무 나무에나 소변을 보지 않는다. 신과 인간의 중재자인 무당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운명을 거부하지 않는다. 비극적인 숙명에 절규하는 니두와 니하오 두 무당의 삶은 독자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든다. 박수무당 니두는 사랑하는 여인을 평생 뒤에서만 바라보고, 니두의 뒤를 이어 무당이 된 니하오는 사랑하는 자녀를 잃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타인의 영혼을 구해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인다. 생명에 대한 존중, 자연과의 소통, 다른 문명의 생태에 대한 존중과 따뜻한 인간미 없이는 구현될 수 없는 캐릭터들이다. 중국의 작가 쑤퉁은 츠쯔젠을 ‘온유한 마음을 지닌 작가’라고 평하면서 “츠쯔젠의 소설에는 가장 인간적인 체온이 담겨 있다”고 극찬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신은 깊은 산속에

새벽
정오
황혼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서평-내 안의 원초를 깨운 어원커 사람들
어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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