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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행

소년행

  • 김남천
  • |
  • 애플북스
  • |
  • 2019-01-10 출간
  • |
  • 284페이지
  • |
  • 141 X 210 X 21 mm /354g
  • |
  • ISBN 979118663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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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애플북스의 《소년행》은 일제의 식민 정책이 가혹해질 대로 가혹해진 1930년대, 문학이라는 거울을 통해 당대를 고민하고 비판함으로써 일제에 저항했던 김남천 작품들을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김남천이 문학 활동을 시작한 1930년대는 일제의 폭압성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던 때로, 조선의 저항 운동이 일정 정도의 한계를 노출한 민족주의가 아닌 사회주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이때 문학적 저항의 핵심에는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가 있었는데, 김남천 문학의 출발 또한 바로 이 카프였다.
김남천은 공장에서의 체험을 바탕에 둔 <공장 신문>과 <공우회> 등을 통해 프롤레타리아의 계급성을 강조하고 문학의 정치성을 주장하는 정치우위적 문학론을 작품화하는 한편, 옥중 체험을 바탕으로 한 <남편 그의 동지>와 <물> 등을 통해 당대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후 김남천은 작품과 이론을 통해 당대 우리 문학이 가야 할 길을 문학과 문학론 모두에서 아울러 보여주는 ‘김남천만의 길’을 걷는다. 1937년, <처를 때리고>와 <소년행> 등을 통해 ‘고발 문학론’이라는 독자적인 리얼리즘론을 제시한 이후 김남천은 ‘모랄론’과 ‘풍속론’ 그리고 ‘관찰문학론’을 거쳐 이들 이론을 장편소설이란 장르 속에 비판적으로 녹여내고자 한 ‘장편소설개조론’을 내세우는 한편, 해방 이후에는 진보적 리얼리즘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인민민주주의’ 민족문학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월북 후에도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서기장에 오르는 등 ‘리얼리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노정을 계속하지만, 1953년에 정치적으로 숙청된 뒤에는 사망 시기조차 확인할 수 없는, 그야말로 ‘배제된 작가’가 되고 만다. 사실 김남천은 우리 문학사에 다시 포함된 이후에도 ‘변절자’라는 프레임 속에서 평가되거나 또다시 배제되어 온 작가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체험을 바탕에 둔 사실적 문학과 문학론을 함께 펼친 드문 작가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한국 문학사에서 배제되어서는 안 되는 작가다. 따라서 그의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저항의 역사기도 하다는 점에서 한 번쯤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애플북스의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그동안 전체 원고가 아닌 편집본으로 출간되었거나 잡지에만 소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까지 최대한 모아 총서로 묶었다. 현재 발간된 한국문학 전집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라 하겠다.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함께 제작되어 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도서관은 물론 기업 자료실에도 꼭 필요한 책이다.

[내용 소개]
김남천의 처녀작이라 할 수 있는 <공장 신문>은 그가 평양의 고무공장에 취업, 노동자의 삶을 체험하면서 겪은 대규모 파업을 모티브로 쓴 작품이다. 그 뒤를 잇는 <공우회> 역시 고무공장 체험을 바탕으로 공장 확대와 임금 인하 정책에 맞서 힘을 모아 투쟁하는 노동자의 연대를 그렸다. 두 작품 모두 ‘정치우위적’인 김남천의 초기 문학론을 잘 보여주는 한편 ‘인물의 성격이나 사건 전개가 세밀하지 못하고, 정치적 색채만 드러낸 작품’이라는, 초기작품이 가질 수 있는 장단점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남편 그의 동지>와 <물>은 작가의 옥중 체험을 바탕으로 했는데,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는 아내의 눈에 비친 사회운동가의 위선이나 두 평 칠 합의 좁은 감방에서 32도가 넘는 더위를 참아가며 열세 사람이 물에 대해 갈망하는 장면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김남천 특유의 체험적 사실성과 ‘리얼리즘 정신’을 잘 보여준다.
이기영의 <고향>을 세밀히 분석함으로써 얻어낸 고발문학론을 작품에 접목시킨 <처를 때리고>는 소시민 지식인(작가)에 대한 비판을 그리고 있어 고발문학이라는 말에 걸맞은 자기반성, 또는 자기비판을 충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남매>, <소년행>, <무자리> 등은 소년 화자를 통해 한 인간의 성장과 함께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절망과 비애를 보여줌으로써 성장소설과 세태비판소설이라는 두 가지 장르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연작소설 형식이다. 이 중 봉근이라는 소년이 주인공인 <남매>는 모처럼 잡은 고기를 술값을 하려 팔아버리는 의붓아버지, 남편이 죽자 살기 위해 어린 자식들을 데리고 재가를 택하는 어머니,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고 식품 가게를 운영하는 일본인에게 몸을 맡겨버리는 기생 누이 등의 상처 받고 파괴된 인물들을 통해 당대의 인간과 인간의 삶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1930년대 후반, 40년대 초반의 우리 소설사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소위 ‘전향소설’의 대표작이라 평가받은 <녹성당> 또한 김남천의 주요 작품 중 하나다. 이 작품은 한 연구자의 표현처럼 “전향에서 오는 자조감을 토로하거나, 지조를 꺾은 자신을 변명하거나, 아니면 다른 전향자를 비난함으로써 자신을 학대하는 인물들의 음울한 웅얼거림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지기는 싫고, 그러자니 물속에서 숨은 답답하고, 눈을 감은 채 숨을 꼭 틀어막고 있던 어린 날의 작난, 그 질식할 듯한 안타까움”이 너무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자기반성적 작품이라는 점에서 다른 여타의 전향소설과는 다른 감동을 준다.


목차


야음을 틈탄 소년의 발걸음에 대한 보고서_ 이은선

공장 신문
공우회工友會
남편 그의 동지

남매
처를 때리고

소년행少年行
가애자可愛者
무자리
녹성당綠星堂
이리
길 위에서

김남천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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