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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서당에서 배우는 사회적 교육의 지혜

조선의 서당에서 배우는 사회적 교육의 지혜

  • 이병훈
  • |
  • 새물결
  • |
  • 2018-09-30 출간
  • |
  • 306페이지
  • |
  • 152 X 224 X 27 mm /552g
  • |
  • ISBN 97889555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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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조선후기 유학의 핵심적 제도인 서당에 대한 세밀한 종합적 탐구!
‘선비의 나라’ 조선을 가능하게 해준 제도적 핵심, 서당을 둘러싼 모든 것을 지역의 눈을 통해 해명한다.
조선시대 공교육을 뒷받침하며 선비를 키워낸 서당은 어떤 맥락에서 설립되고 운영되었을까? 특히 지역 사회 유교 공동체의 사교육 기관으로서 갖는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이러한 물음을 안고 2017년, 6명의 연구자가 한국국학진흥원에 모여 1년 동안 같이 공부하고 서로 질문을 던지면서 포럼을 수행했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안동 지역 서당의 분포, 설립 기반, 운영 양상, 가학 및 학맥과의 연계 양상, 변화 양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주제에 따라 전문 연구자들이 모여 함께 공부한 이유는 조선시대 서당과 관련된 고문서들이 기존 인식과 달리 학문, 사회, 교육, 문화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깊이 있는 콘텐츠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자료 심층연구 중 고문서포럼 결과물이다. 이병훈은 ‘16세기에 안동 지역 재지사족의 성장과 서당 건립 활동’을 주제로 안동이라는 특정 지역에 재지사족이 안착하면서 우선 교육 사업에 진력한 사림의 모습을 살피고 있고, 김자운은 ‘16세기 안동 지역 서당의 강학 활동과 교육 내용 ― 도산서당의 교육 내용과 공부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안동 지역 교육과 학문의 산실이던 도산서당에서의 강학 활동과 교육 내용, 이를 체계화한 공부론에 이르는 과정과 함께 성과를 살펴보고 있다.
정경주는 ‘16세기 안동 지방 서당의 강학 의식 ― 통독강회通讀講會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통독강회로부터 시작해 서당으로 안착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고, 이수환은 ‘16세기 안동 지역 서당의 경제적 기반’을 주제로 유교 공동체로서 지역 유림이 어떻게 경제적 기반을 구축해 서당을 설립하게 되는지를 구체적인 고문서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정순우는 ‘16세기 안동 지역 서당의 설립 양태와 “서원”화 과정’이라는 주제로 서당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후학을 양성한 특정 현조를 서원에 모시게 되는 과정을 집중 조명하고 있으며, 이남옥은 ‘퇴계학파의 서당 경영과 서당관 ― 이황, 조목, 김성일, 류성룡, 이상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퇴계학파의 중심인물들이 설립하고 운영해온 서당의 경영 양상을 통해 서당이라는 교육기관을 어떻게 인식하고 경영해왔는지를 구체적인 고문서 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다.


■ 성리학의 이념이 지역의 현실과 만나고 학교라는 객관적 제도가 인간의 정신과 만나는 장소로서의 서당! 서당이라는 우리의 이 오래된 미래를 통해 21세기 한국 교육의 현실을 생각한다.

아마 ‘선비의 나라’라는 말만큼 조선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잘 표현해주는 말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일본은 사무라이의 나라라는 말처럼 우리의 역사 600여 년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특히 훈구파의 정치가 끝나가면서 사림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서당은 조선시대의 가장 핵심적인 정치적?문화적?이념적 제도가 되었다. 따라서 이 서당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분석은 조선시대의 실상에 다가가기 위한 가장 유력한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특히 그것이 지방에서의 움직임인 경우 한층 더 적실성을 갖는데, 성리학 이념은 봉건시대의 이념으로는 보기 드물게 일반 백성을 단순한 교화 대상으로 간주한 것이 아니라 만인이 군자가 되는 이상향을 꿈꾸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인간의 내면과 하느님 앞에서의 인간의 평등을 내세운 기독교가 노예제도에 기반한 일부 귀족의 통치를 기본 메커니즘으로 한 로마제국을 무너뜨린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서당은 단순히 조선의 대표적인 교육 기관이라는 일반적 평가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무수히 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김홍도의 서당 그림을 보고 얼핏 서당이 아동들의 초보적인 교육기관이라는 인상을 갖기 쉽지만 그것은 조선시대 서당의 전체적 실상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물론 한때 어느 지역에서는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6명의 저자는 서당의 경제적 토대부터 공부의 내용이나 공부론에 이르기까지 서당의 상하부의 구조와 토대를 종합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제도적 이해에 덧붙여 이를 둘러싼 인간적 갈등과 협력 그리고 전략에까지 연구자들의 시선이 미치고 있음은 불문가지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미래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는 교육 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 IMF와 함께 본격화된 신자유주의화와 함께 우리 교육은 위기지학은 거의 버리고 고시와 공무원시험으로 통칭되는 위인지학으로 일방적으로 치달았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인공지능의 시대와 더불어 위기지학이 거의 기계의 차지가 되리라고 예언되고 있는 지금 우리의 먼 미래였던 조선의 서당에 대한 연구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진정한 지혜를 가져다 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1장 16세기 안동 지역 재지사족의 성장과 서당 건립 활동 13
1. 머리말 15
2. 조선전기 교육 정책과 사학 운영 18
3. 16세기 안동 지역 재지사족의 성장 31
4. 16세기 안동 지역 서당 건립의 성격 51
5. 16세기 안동 지역 서당의 건립 사례 70
6. 맺음말 103

2장 16세기 안동 지역 서당의 강학 활동과 교육 내용 ― 도산서당의 교육 내용과 공부론을 중심으로 107
1. 서론: 퇴계의 도산서당 설립 의도와 도산서당의 성격 109
2. 도산서당의 교육 내용과 심학적 공부론의 확립 115
3. 「계산기선록」을 통해 본 도산서당의 강학 활동 143
4. 퇴계 문인들의 서당 교육과 심학적 공부론의 계승 156
5. 결론 165

3장 16세기 안동 지방의 서당의 강학 의식 ― 통독강회通讀講會를 중심으로 169
1. 서설 171
2. 16세기, 안동 지방 서당의 강학 양상 173
3. 16세기 서당의 삭망강회朔望講會와 고강考講 184
4. 조선후기 안동 지방의 통독강회와 ?통독회의會儀? 188
5. 16세기 서당 강학과 통독강회의 의의 195

4장 16세기, 안동 지역 서당의 경제적 기반 201
1. 머리말 203
2. 16세기 퇴계학파의 서당과 서원 건립 204
3. 서당의 경제적 기반 216
4. 맺음말 228

5장 16세기의 안동 지역 서당의 설립 양태와 ‘서원’화 과정 233
1. 16세기에 안동 지역 서당의 교육사적 의미 235
2. 퇴계학파의 초기 성립 과정과 서당의 역할 250
3. 16~17세기 초 안동 서당의 ‘서원’화 과정 256
4. 결어 271

6장 퇴계학파의 서당 경영과 서당관 ― 이황, 조목, 김성일, 류성룡, 이상정을 중심으로 273
1. 머리말 275
2. 16세기에 안동 지역 서당의 현황과 이황의 서당 경영 277
3. 조목, 김성일, 류성룡의 서당 경영과 그 특징 285
4. 18세기 경상도 지역 서당 운영과 이상정의 서당관 299
5. 맺음말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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