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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

  • 크리스티안볼프
  • |
  • |
  • 2019-01-21 출간
  • |
  • 450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6445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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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국 열기’(Chineserie) 속에 고조되어 가는 중국 사상에 대한 관심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 중국명은 以瑪竇)가 서양 최초로 서양문물을 중국에 전해줌과 동시에 중국의 유가(儒家)사상과 공자(孔子)가 서양에 소개되면서부터 바야흐로 근대 이후 본격적인 동서양 문명의 ‘사상적’ 교류가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서양에서는 당시 계몽주의자들 사이에 이른바 ‘중국 열기’(Chineserie)의 분위기가 고조되어 고도로 발전한 중국의 모습은 그들에게 기독교적 계시종교의 경직된 도그마에 대항할 수 있는 훌륭한 사례였다. 즉 중국의 사례는 이성과 자연의 토대 위에서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계몽주의의 ‘자연적, 합리주의적’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712년 7월 12일, 독일의 한 대학에서 행해진 연설이 독일을 넘어 유럽 지식인계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연설자는 철학자 크리스티안 볼프(Christian Wolff, 1679~1754)였고, 그는 이날 할레 대학 부총장 퇴임 기념으로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설은 당시 할레 대학의 경건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위험하고 무신론적(無神論的)이라는 평판을 받았는데, 이들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에게 볼프 연설에 대한 검토를 의뢰, 결국 1723년 11월 8일 칙령을 내려 그를 48시간 이내에 프로이센 땅을 벗어나라는 추방 명령으로까지 이어지게 했다.
볼프가 행한 연설의 내용이 어떠했기에 고국으로부터 추방을 당하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을까?

한 철학자의 대학 연설, 무신론자라는 비난 속에 유럽 세계를 뒤흔들다!
이 책은 1726년에 출간한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문이다. 이 연설문에는 1721년 당시의 연설과 이 연설에 대해 볼프가 해설한 상세한 주석이 달려 있다. 볼프가 자신의 연설에 상세한 주석을 달아 출판한 이유는 그의 연설을 왜곡한 해적판 책이 출간되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경건주의자 요아힘 랑게(Joachim Lange)가 볼프의 연설에 비판적 주석을 단 책을 출간해 그를 공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볼프는 이 책에서 중국의 도덕적 행위와 인륜의 기초는 오로지 ‘이성’에 놓여 있으며, 이 이성은 자연에 기초해 있다고 말한다. 볼프는 자신이 “인간 정신의 본성을 깊이 생각한 후에” 발견한 진리처럼 고대 중국인들 역시 “인간 정신의 본성과 일치하는 그와 같은 원리를 지혜의 참된 원리”로 여기고 이성의 자연적 힘을 통해 인간의 본성 속에 담긴 인간 정신의 근거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주장한다. 볼프는 이성과 일치하는 것이 인간적 본성과 일치하는 것이며, 이것이 행위가 따라야 할 규범이자 시금석이라고 주장한다. 볼프는 중국인들의 도덕 원리가 바로 이 시금석에 일치한다고 보았다.
볼프는 인간은 자신의 본성과 일치함으로써 자연법칙과 일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볼프의 기본 사상에 따르면, 모든 피조물은 우주의 전체 질서와의 조화와 일치하는 방향에서 원래 완전하게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볼프는 소우주와 대우주, 즉 인간과 자연의 일치가 중국의 지혜의 원리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볼프는 중국인의 철학자 공자(孔子)를 고대 중국으로부터 내려온 지혜에 따라 인간의 ‘완전성’을 위해 소우주와 대우주의 일치를 요구한 인물로 설명한다. 그렇다면 고대 중국인들은 이 중국적 지혜의 원리, 즉 소우주와 대우주의 일치라는 원리를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 볼프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창조자를 몰랐기에 자연종교도 가지지 못했고 신적 계시도 몰랐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들은 덕(德)의 행사를 장려하기 위해 모든 “종교로부터 자유로운 자연의 힘”과 내적 동인만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종국적으로 중국인들은 이 자연의 힘을 악덕, 죄악, 악행이 싹터 나오는 인간의 불완전성보다는 선을 행하고 덕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사용함으로써 가장 성공적으로 이용했다고 볼프는 보고 있다. 다시 말해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전체적 행위를 궁극 목적으로서 자신의 완전성에, 즉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최상의 완전성에” 맞추어 놓았다는 것이다. 볼프가 이 책에서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바로 도덕적 행위와 연결되는 바로 이 완전성을 향한 중국인들의 행위이다.
이 완전성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행위한 공자를 볼프가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볼프를 비판하고 비난한 경건주의자들은 이러한 볼프의 생각을 무신론적 입장에 서 있다고 비난하였다. 볼프가 무신론자인 중국인들의 철학 원리로부터 도덕의 원리와 인간 행위의 지향성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랑게를 비롯한 경건주의자들의 눈에는 ‘신(神)의 섭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종교에 기초한 계시이성이 아닌 인간의 자연적 이성에 기초한 도덕 원리를 설파!
볼프는 위에서 본 것처럼 중국철학의 수용을 통해 계몽주의 시대의 유럽에 새로운 도덕 및 이에 기초한 사회질서의 원리를 내세우고자 했다. 그것은 종교에 기초한 계시이성이 아니라 인간의 자연적 이성과 합리성에 기초한 도덕 원리이다. 이런 볼프의 철학은 기독교 없이 이성적 합리성에 근거해 도덕을 갖출 수 있는 ‘계몽주의적인 도덕적 인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중국철학(즉 유교)을 통해 이상적 정부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유럽 계몽주의자들로 하여금 갖게 했다.


목차


옮긴이의 말 9

독역자 해설 17
편집사 113
라틴어 표제, 표제 번역 129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
머리말 133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 153
볼프의 주석 237

독역자의 인용문헌(약어) 379
참고문헌 389
라틴어 텍스트 편집 및 볼프의 라틴어 약어 설명 393

옮긴이 해제: 볼프의 중국철학 수용과 이해 397
크리스티안 볼프 연보 433
문헌 찾아보기 435
사항 찾아보기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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