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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시집

루미 시집

  • 잘랄아드딘무하마드루미
  • |
  • 시공사
  • |
  • 2019-01-28 출간
  • |
  • 180페이지
  • |
  • 120 X 186 mm
  • |
  • ISBN 97889527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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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펼쳐 읽는 순간 영혼의 키를 자라게 할 이 책!
지금, 여기, 우리가 읽어야 할 인생의 지침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 여기에서 루미의 시를 읽어야 하는가? 잠들지 않는 도시 속에서 끊임없이 타인과 연결되며 가짜 자아를 쉼 없이 내보여야 하는 지금, 세상은 우리에게 고독과 외로움이 당연하다 부추기지만 루미는 고독과 외로움이 21세기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외로움과 싸울 수밖에 없는 존재인 인간에게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사랑일 것이다.

800년도 더 된 옛날 사람 루미에게서 내가 찾은 위로는 매번 같았는데, 그러니까 ‘나’의 ‘오늘’ ‘여기’ ‘있음’으로 요약을 해볼 수도 있을 듯싶다. 기뻐도 되고 슬퍼도 되고 사랑해도 되고 이별해도 된다는 그 ‘자체’의 ‘주체’로 ‘나’의 ‘방향’을 거침없이 따르라는 것. 그때 나의 자율은 나에게 얼마나 크나큰 자유를 가져다주는가. 예서 끊임없이 부풀었다 터지는 힘이 ‘사랑’이리라. _김민정(시인)

때묻지 않은 루미의 시를 읽다 보면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에 경탄할 수밖에 없다. 삶과 죽음, 신과 인간에 대한 외침은 어느 화려한 수식어보다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상실과 이별, 고독 안에서 역설적으로 진정한 사랑을 이해할 수 있고, 그것만이 결국 ‘나’의 방향을 찾는 길이라는 루미의 글이야말로 지금 여기서 우리가 읽어야 할 아름답고 위대한 고전이라 하겠다.
아름다운 언어가 선사하는 시 읽기의 즐거움
국내 유일 원어 번역판
루미의 시는 읽을 때마다 매번 다른 울림을 준다.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지혜를 발견하는 행위는 독자들에게 시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그의 시는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어쩌면 한 번 읽어서는 그 뜻을 다 헤아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루미는 삶의 모든 이야기를 자신의 언어로 담았지만, 그 안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깨닫는 것은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여러 번 오래 반복해서 읽고 온전히 나의 것으로 체화시켰을 때 비로소 그가 말하고자 했던 참된 지혜와 가르침, 사랑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수많은 독자들이 루미의 글을 읽으며 그 안에서 존재의 답을 찾는다. 《루미 시집》에 소개된 시는 곧 ‘루미’ 그 자체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슬람 문학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역본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 예술가들이 꼽은 위대한 성인 루미의 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역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란어 전문 통번역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란어 전공자 정제희 역자가 번역을 맡았고, 기존 출간되었던 중역본들과 다르게 이란어를 그대로 번역하여 가능한 한 원문의 느낌과 뜻을 바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루미의 혼이 담긴 글을 원어로 느끼고자 오랫동안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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