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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아주 천천히

천천히 아주 천천히

  • 지현|남종현
  • |
  • 모과나무
  • |
  • 2019-01-30 출간
  • |
  • 108페이지
  • |
  • 140X201X20mm / 431g
  • |
  • ISBN 97911872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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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체중생을 향한 지현 스님의 간절한 기도
아침을 여는 세상을 향해 보내는 축원祝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천천히 아주 천천히』 출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산사에서 보내는 일상은 문득 깊은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힘이 있다. 아홉 살이 되던 해, 출가를 한 지현 스님은 수행하는 시간 속에서 떠올랐던 마음들을 적어두곤 하는 오랜 버릇이 있다. 그렇게 하나둘 적어 내려간 글들은 일체중생을 향한 간절한 축원이 되곤 했다. 사찰에서 만나는 신도들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와 함께 그 기도를 나누고자 하는 원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라는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나는 곧 누군가의 희망이다

사는 일이 바쁘다고 우리는 종종 잊고 사는 것들이 많다. 나 자신, 가족, 사랑, 배려, 신뢰 같은 것들 말이다. 지현 스님은 나 스스로가 희망이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나직이 전한다. 그리고 그것이 부처님이 말한 진리의 길임을 전한다. 사찰에서 여는 행사들의 깊은 뜻을 알리면서 그 속에 인간을 향한 사랑과 배려가 있음을 알려준다. 산사를 찾은 할머님들의 모습 속에서 가족을 지켜가는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아무 말 없이 내리는 비와 계절 따라 바뀌는 숲의 모습에서도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본다.

세상 모든 것은 다 귀하다

깨달음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우리 삶의 행복도 마찬가지 아닐까. 누가 특별한 날에 주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조금씩 스스로 긍정해나갈 때 어느새 내 손에 주어지는 보석 같은 것이 아닐까. 그래서 지현 스님은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치유약은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기다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기까지의 기다림, 세상 모두가 스스로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기다림. 그렇게 되기까지 스님의 기도는 계속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 한 생각 돌이키면

구하는 마음 없이
기도하는 마음
내 신앙의 점수
백중
영원한 부처님의 세계
기도의 공덕
세 가지 마음
가장 큰 적
못 알아볼까 봐
일소정
최고의 복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할머니 마음
생명의 기도
어머니의 눈물
내 맘 같지 않아서
자비기도
아름다운 발원
우렁각시 김복남 보살님
가장 훌륭한 가르침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세상 모든 것은 다 귀하다
부자가 되는 비결
지금 해야 할 일
작은 도서관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절
소중한 존재
더불어 사는 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보현보살의 서원

달빛 뜨락을 거닐며
사랑 사용법
햇살에 눈 녹듯이
한밤의 명상
빛이 되는 존재
즐거운 불편
우주의 힌트
공덕의 성취
수행자의 겨울
희망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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