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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의 심리학

무아의 심리학

  • 최명희
  • |
  • 자유문고
  • |
  • 2019-01-30 출간
  • |
  • 442페이지
  • |
  • 152 X 224 X 31 mm /640g
  • |
  • ISBN 978897030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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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융 심리학의 절대의식과 불교의 무아의식이 만났다!
불교, 특히 조사선에서는 무아를 어떻게 설명하고, 그것은 융 심리학과 어떻게 의미 있게 연결되고 있는가? 불교와 융의 분석심리학은 인간 삶의 여정을 목적론이라고 규정짓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공통적인 본질을 갖는다. 불교와 심리학은 종교와 과학이라는 상이相異한 그릇에 담겨 있기는 하지만, 정신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벗어나지 않는다. 두 분야의 방법론적 특이성을 감안하여 분리된 정신을 통합하는 최상의 정신치료로 제시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무아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하여 불교의 무아와 융의 무의식을 비교하고, 나아가 최고의 경험심리학이자 정신치료인 무아의식의 특징과 기능, 의미, 목적을 조사선을 통해서 드러내고 이를 융 심리학과 온전히 융합시키고 있다.

왜 무아의식인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신이란 ‘드러난 현상’으로만 인식되는 자아의식의 세계다. 자아는 ‘나’라는 관념으로 이루어진 부분의식이다. 자아의식은 존재가 일관성을 가지고 삶을 유지하도록 하지만, 정신의 전체성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통합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라고 일컬어지는 자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하는 이유다. 분리된 정신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통합을 가로막는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순수한 의식 에너지가 요구된다. 그것을 융은 절대의식이라고 말했고, 붓다와 조사들은 무아의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무아의식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일은 존재가 스스로의 참된 가치를 드러내는 일이며, 무아의식을 발현시키는 일은 존재가 궁극적 목표를 이루는 일이다.
조사선은 종교를 말하지 않는다. 오직 분리된 정신의 통합인 한마음(一心)만을 말한다. 그러기에 조사선의 핵심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보는 무아의식이다. 정신의 전체성을 비출 수 있는 무아의식만이 분리된 정신은 하나의 전체성(Wholeness)으로 통합이 된다. 이것은 왜 무아의식이 가장 심오한 심리학의 정수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확인해준다.

무아란 무엇인가!
무아는 자아의 상대적 개념인데, 무아라 해서 자아가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붓다는 잘 길들여진 자아를 설하고 있으며, 이는 융의 객관화된 자아와 유비된다. 자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있어야 붓다가 설한 중도의 무아를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무아’가 아니고 ‘무아의식’일까? 융의 자아의식을 초월한 자기(Self)는 무아와 더불어 순수한 의식성, 즉 무아의식이다. 따라서 ‘무아’라고만 하지 않고 ‘무아의식’ 혹은 ‘절대의식’이라고 하는 것은 무아의 인식 기능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무아의식은 열린 의식이며, 융 심리학이 말하는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이고, 조사들이 설하는 한마음(一心)이다. 곧 ‘궁극적 실재에 대한 인식’이 무아의식이다. 이러한 무아의식은 ‘잘 길들여진 자아’이며, 자아를 관조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무아의식은 최고의 의식성이다!
혜능, 마조, 황벽, 임제, 조주 등 역대 조사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무아의식은 ‘나’를 명상하는 정신기능이다. 심리학적으로 말한다면 자아의 입장에서 무의식은 대극이지만, 전체성의 주체인 자기(Self), 즉 부처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본래 하나다. 무의식은 반드시 의식화되어야 하는 정신적 내용들이다. 생각이 일어날 때 그것을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왜 일어나는지를 관조해야 하는 것이다. 즉 생각을 통해서 자아를 알 수 있고, 자아를 통해서 무의식을 알 수 있으며, 무의식을 알아야 정신의 본질이 드러난다. 그것을 아는 것이 바로 진여다. 그리고 진여의 절대적 객관성으로 자아와 무의식을 명상해야 한다. 그것이 번뇌를 지혜로 만드는 일이며, 내면의 위대한 통찰력이자 현실 속에서의 진정한 자유다.

무아의식은 분리된 정신을 통합한다!
무아의식은 만법에 통하는 것이다. 혜능은 이것을 자유로운 해탈이며, 무념의 실천인 반야삼매般若三昧라고 말한다. 즉 무아의식의 자리에서는 중생과 부처가 하나다. 무아의식이 관조하는 것은 밖에 있는 타인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내면 모습이다. 자기 자신을 절대적 객관성으로 인식하는 일이 바로 진정한 명상이다. 이 명상에 의해서 무의식의 원시성들은 정신의 진화과정에서 필요불가결했던 에너지원이었음이 드러난다. 이것이 바로 무의식의 의식화이자, 자아의식에 의해서 두 영역으로 분리되었던 마음이 한마음(一心)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무아의식은 고유성이다!
개체로서의 독자성은 다른 것과 구별하는 자성의 고유한 성질에서 일어난다. 융은 이것을 ‘개성화의 원리’라 부른다. 개체로서의 특수성은 이 같은 개성화 원리에 의해서 지켜질 수 있다. 이것은 융이 왜 깨달음을 고유성의 실현이고 개성화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융 심리학이 말하는 개성화는 결국 집단무의식으로부터 자기 본래의 고유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교의 깨달음은 또한 자성으로의 회귀이며, 그것은 독자성의 완성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불교의 조사들 또한 자성의 독자성을 처처에서 설하고 있다. 즉 무아의식은 진정한 자기 자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게 하고, 절대적 주체로 사는 사람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일반적 의미의 자아실현이 아니라, 바로 융이 말하는 자기실현인 것이다.


목차


머리말ㆍ5
들어가는 말ㆍ13

제1장 무아란 무엇인가?
1. 무아는 자아의 상대적 개념이다ㆍ33
2. ‘무아’가 아니고 왜 ‘무아의식’일까?ㆍ43
3. 무아의식은 열린 시각이다ㆍ55
4. 무아의식은 ‘궁극적 실재에 대한 인식’이다ㆍ64
5. 무아의식은 ‘잘 길들여진 자아(atta)’이다ㆍ73
6. 무아의식은 자아를 관조하는 기능이다ㆍ81

제2장 무아의식은 최고의 의식성이다
1. (혜능1) 무아의식은 ‘나’를 명상하는 정신기능이다ㆍ89
2. (혜능2) 무아의식은 번뇌를 지혜로 만든다ㆍ104
3. (혜능3) 무아의식은 부분적 이해가 아니라 전체적 이해다ㆍ120
4. (혜능4) 무아의식은 똑똑하게 분별하지만 흔들림이 없다ㆍ140
5. (마조) 무아의식은 사리에 밝아 뚜렷하게 드러낸다ㆍ149
6. (황벽1) 무아의식은 가장 구체적인 현실세계다ㆍ160
7. (황벽2) 무아의식은 내면의 위대한 통찰력이다ㆍ169
8. (황벽3) 무아의식은 자기 자신에 대한 명료한 인식이다ㆍ191
9. (임제1) 무아의식은 마음의 근원적인 법칙(心地法)이다ㆍ205
10. (임제2) 무아의식은 마음의 생각 생각을 통찰한다ㆍ216
11. (임제3) 무아의식은 거짓과 참이 생겨나는 근원을 이해한다ㆍ224
12. (임제4) 무아의식은 신비로운 요괴변화妖怪變化가 아니다ㆍ236
13. (조주1) 무아의식은 내면을 밝히는 영원한 빛이다ㆍ246
14. (조주2) 무아의식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ㆍ258

제3장 무아의식은 분리된 정신을 통합(一心)한다
1. (혜능1) 무아의식은 모든 법에 통한다ㆍ273
2. (혜능2) 무아의식은 반야의 지혜다ㆍ285
3. (조주1) 무아의식은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관조한다ㆍ296
4. (조주2) 무아의식은 정신의 무한영역을 탐색한다ㆍ304
5. (조주3) 무아의식은 본성의 원시성을 생명 에너지로 바꾼다ㆍ314
6. (조주4) 무아의식은 마음의 불가사의한 본질을 드러낸다ㆍ326
7. (조주5) 무아의식은 진정한 현실적 삶을 살게 한다ㆍ339
8. (임제) 무아의식은 무의식을 의식화시킨다ㆍ346
9. (황벽1) 무아의식은 모든 정신적 요소들을 이해한다ㆍ351
10. (황벽2) 무아의식은 잊어버린 본마음을 되찾는다ㆍ361
11. (마조) 무아의식은 마음의 동맥경화를 치료한다ㆍ373

제4장 무아의식은 고유성이다
1. (혜능) 나의 깨달음이 너의 미혹을 대신할 수 없다ㆍ389
2. (임제1) 무아의식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게 한다ㆍ396
3. (임제2) 무아의식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게 한다ㆍ407
4. (임제3) 무아의식은 ‘절대적 주체로 사는 사람(無位眞人)’이다ㆍ414
5. (조주) 무아의식은 자아실현이 아니라 자기(Self)실현이다ㆍ423

나가는 말ㆍ429
참고문헌ㆍ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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