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 서점 대상 수상 작가,
미야시타 나츠가 전하는 청춘들을 향한 위로와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
“두려워할 건 없어. 왜냐면 봄 끝에 있는 건 여름이거든. 우린 이제부터야.” _《기쁨의 노래》
“누군가를, 뭔가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이 좋은 대로 지금을 살아가면 돼.” _《끝나지 않은 노래》
《기쁨의 노래》는 일본에서 출간 즉시 ‘음악 소설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누구나 경험하는 사춘기 시절의 고민과 소란함, 그 과정에서 음악을 통해 어울리며 성장하는 여섯 소녀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딸인 미키모토 레이는 음대부속고교에 떨어지고 일반 학교로 진학해 학교생활을 이어가던 중 반 대항 합창대회의 지휘를 맡게 된다. 연습을 함께하게 된 다섯 소녀들 역시 저마다의 콤플렉스로 힘겨워한다. 경제적인 문제로 피아노를 배우지 못한 치나츠, 부상으로 소프트볼 에이스 선수생활을 그만둔 사키, 남다른 능력에서 벗어나고 싶은 후미카 등 소녀들의 내밀한 이야기가 각자의 시점에서 씨줄과 날줄처럼 얽히면서 펼쳐진다. 때로는 고민들로 우울하고, 좌절감을 맛보지만 <아름다운 마돈나> 노래를 부르면서 차츰 입을 맞추고, 마음을 맞추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 그 모습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 인생 이야기로 그려지고, 음악을 중심으로 생겨나는 변화와 성장이 우리 마음에 밝고 상쾌하게 스며든다.
《끝나지 않은 노래》는 《기쁨의 노래》의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며 마주한 고민과 인생 이야기를 노래를 통해 풀어나간다. 성악가를 목표로 한 레이,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치나츠 등 이제 막 스물이 된 소녀들은 여전히 자신만의 인생의 길 위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헤맨다. 졸업 후 3년 만에 모인 반창회에서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모두 치열하게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음을, 그리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방황하더라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듯, 현실에 부딪혀 아파하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청춘이 건네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양과 강철의 숲》을 잇는 ‘청춘×음악’ 이야기
《기쁨의 노래》와 《끝나지 않은 노래》는 피아노 조율에 매료된 한 청년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양과 강철의 숲》을 이은 음악을 매개로 한 미야시타 나츠의 청춘×음악 소설이다. 누구나 겪는 사춘기 시절과 스무 살, 주인공들은 때론 고민으로 힘들고, 때론 그 과정을 이겨내며 느리지만 조금씩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그 과정에 음악이 함께 있다.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는 혹은 나의 인생을 함께하는 노래가 있듯이. 실제 일본의 록밴드 ‘더 블루하츠’ ‘더 하이로즈’의 팬으로 알려진 미야시타 나츠는 두 소설에서 노래 제목을 장 제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청춘에게는 응원을, 그 시절을 보낸 이에게는 그리움을
미야시타 나츠가 그린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이제 막 꽃을 피우려는 소녀들이다. 그들이 삶의 여정에서 힘겨움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은 비단 그 시절, 청춘들만 겪는 일은 아니다. 이리저리 휘어지고 부러지면서 차츰 한 단계씩 오르고, 서투르지만 변화하며 성장하는 모습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는 따스한 위로를 건네받을지도 모른다. 담담하게 소녀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저자의 따듯하고 유려한 문체가 읽는 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