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촌 황희는 조선시대 명재상, 청백리로 알려졌지만, 이것은 그에 대한 균형 잡힌 인물평이 아니다.
그는 위대한 세종시대의 주역이다. 18년 동안 영의정으로 외교, 국방은 물론 훈민정음의 창제, 과학기술의 발달, 민주적 공법의 제정, 유교적 예제의 마련 등 국정 전반에 걸쳐 큰 업적을 남겼다.
또한 그는 위인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너그러운 인품, 총명한 자질, 청렴한 생활, 공명정대한 처세로 90평생을 살았다.
이 책은 방촌 황희의 인품, 그의 업적과 사상에 대한 조명일 뿐 만 아니라
그의 후예들에 관한 연구서이다. 호남에서 충의를 지켜온 무민공 황진, 당촌 황위,
매천 황현, 석정 황석에 대한 연구를 담고 있다.
또한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와 임진왜란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황윤길과 통신부사 황선의 생애와 활동에 관해 다루고 있다. 아울러 상주 옥동서원의 존재의의와 배향 인물에 관한 연구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