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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워(THE TOWER)

더 타워(THE TOWER)

  • 켈리코르데스
  • |
  • 하루재클럽
  • |
  • 2019-02-21 출간
  • |
  • 512페이지
  • |
  • 155 X 232 X 41 mm /855g
  • |
  • ISBN 9791196249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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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로 토레처럼 구름에 덮여 있는 세로 토레 초등의 진실
최고의 알피니스트 켈리 코르데스가 그 수수께끼를 파헤친다!

바람이 할퀴고 간 아르헨티나의 남쪽 끝 파타고니아에는 광활한 빙원과 끝없이 펼쳐진 대초원 사이에 얼음을 뒤집어쓴 3,128미터 높이의 타워가 있다. 세로 토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위협적이라고 하는 그 봉우리가 전 세계의 최정예 알피니스들을 유혹하고 있다. 위대한 산악인 라인홀드 메스너Reinhold Messner는 그 봉우리를 가리켜 “외마디 비명이 굳어 바위가 되었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1959년 이탈리아 클라이머 체사레 마에스트리Cesare Maestri의 초등 주장 이래, 세로 토레를 둘러싼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그의 파트너는 하강 도중 죽었고, 세계 정상급 클라이머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마에스트리의 등반선을 따라가 보려 했지만, 발견한 것은 오직 마에스트리의 거짓말뿐이었다. 1970년, 거듭되는 의심에 격분하고 자신의 성공을 증명해 보이려는 비뚤어진 집착에 사로잡힌 마에스트리는 가솔린 엔진 컴프레서로 아름다운 세로 토레의 벽에 볼트 수백 개를 사다리로 써도 될 만큼 촘촘하게 때려 박았다. 그 후 ‘컴프레서 루트’는 산악계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었고,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봉우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루트가 되었다. 2012년, 천부적인 재능과 함께 몽상가 같은 기질을 가진 두 명의 젊은 클라이머, 제이슨 크룩Jason Kruk과 헤이든 케네디Hayden Kennedy가 마에스트리의 볼트 중 상당수를 뽑아버려, 그 논란에 불을 붙였다.
클라이머의 성취도에서 장비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반루트나 산의 모습을 달라지게 할 권한은 누구에게 있나? 산에서의 윤리에 역사가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가장 근본적으로, 알피니즘이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정상인가, 아니면 등반 그 자체인가?
세로 토레 초등의 진실을 파헤치는 열정적인 여정에서 저자인 켈리 코르데스는 자만심과 영웅주의, 원칙과 고생스러운 원정등반을 통해 인간의 조건을 내밀하게 들여다보게 하며, 진실의 중요성과 진정한 알피니즘에 대해 숙고하게 한다.
그는 또한 말한다.
“산은 신성하고 초월적인 곳이며, 영감과 과정의 장소이고, 신뢰와 행위와 정직이 중요한 곳이다. 산은 믿음이라는 아름다움이 진리라는 힘과 합쳐지는 곳이다.”

[책속으로 이어서]

새로운 이야기
그들은 컴프레서 모터가 매달려 있는 곳을 지나고 마에스트리가 자기 자신을 위해 뽑아버린 금속 못 자국이 있는 곳을 지나서 브리드웰이 등반한 피치를 지난 다음, 크램폰을 차고 피켈을 꺼내 마지막 버섯얼음이 있는 정상의 사면을 잰걸음으로 올라갔다. 구름이 몰려들더니 이내 허리케인급 바람이 불어왔다. 버섯얼음 옆에 쉬운 램프가 정상까지 이어져 있었다. 오후 7시 30분, 캠프를 떠난 지 불과 14시간 45분 만에 그 마지막 램프를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살을 에는 듯한 몹시 차가운 돌풍으로 인해 그들은 정상을 불과 10미터 앞에 두고 하강에 들어갔다.
결국 사람들은, 특히 세로 토레와 관련이 있는 클라이머들은 그들이 정상의 버섯얼음을 올랐는지 물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진짜로 세로 토레를 올랐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
“정상을 10미터 남겨두고 돌아섰으니 세로 토레를 오르지 못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우습게 들렸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120미터를 오르지 않은 것입니다. 볼트 사다리에 카라비너를 건 순간 우리의 등반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라고 와튼은 말했다.---p.300

세로 토레 민주공화국
거수로 진행된 그날의 투표에서 참석자 40명 중 30명이 볼트를 그냥 놔두자는 데 찬성했다. 그것은 의도적인 유도 행위였다. 라베이트는 후에 나에게 알피니즘은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회의는 하나의 제안이나 고려였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쓴 글의 제목을 그렇게 달지는 않았다. 내용이 도발적이라면 조심스러운 편집자는 “파타고니아의 민주주의?”라고 제목에 물음표를 달았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알피니즘에는 공식적인 규정이나 대표성이라는 것이 없다. 왜냐하면 알피니즘에는 제대로 정의되지 않은 무정부주의와 실력주의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알피니즘과 민주주의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p.305

7일 동안 일어난 일
그 등반이 이뤄지던 5일 동안 세로 토레 남동 리지는 40여 년 만에 빛을 보았다. 남동 리지가 정당한 방식으로 ― 마에스트리의 볼트를 등반용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 등반된 것이다. 그것도 인공등반이 아닌 자유등반으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말로만 전해지다 보니 때로 논란거리가 되기도 하는 그런 진지한 알파인 등반이 경이로운 영상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2010년 다비드 라마가 세로 토레에 갔을 때는 그가 정말 알피니스트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2012년의 등반으로 그런 논란을 잠재웠다. 라마는 이제 클라이머 그 이상으로 진화했다.
“스타일, 즉 등반을 대하는 방식과 산을 존중하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등반은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아닐까요?”라고 라마가 나에게 말했다.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먼 곳을 응시하더니 이렇게 덧붙였다. “세로 토레는 정말 대단합니다.”---p.377

커져가는 고통
마에스트리가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볼트를 박았다면, 크룩과 케네디가 볼트를 제거한 것 역시 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또 그 앞 세대와 뒤 세대의 클라이머들 하나하나가 다 선봉자나 마찬가지다. 때로 우리는 그들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것은 우리가 자율적인 규제 시스템을 위해 지불하는 대가일 뿐이다.
그 지역주민이 아닌 체사레 마에스트리는 1972년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등반은 자유, 즉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최대한의 자유다. 그러나 이런 자유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강제해서는 안 된다.”
그 지역주민이 아닌 헤이든 케네디는 2012년에 이렇게 말했다. “등반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런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일 뿐입니다. 등반은 자유입니다. 마에스트리가 볼트 사다리를 만들어 세로 토레에 상처를 낸 것이 그의 자유였다면, 나와 제이슨이 하강을 하면서 볼트를 120개가량 뽑아낸 것은 우리들의 자유입니다.”---p.412~413

나의 진실
나는 1959년의 거짓말에 뒤따르는 모든 것들은 ― 아름다운 것이든 추한 것이든 ― 원죄처럼 끝까지 추적되고야 말 것이라는 나의 믿음을 밝히고 싶다. 1959년 세로 토레에 도전장을 내민 그 용기와 비전이 가상하다 하더라도, 그 이야기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그 산을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진실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체사리노 파바와 체사레 마에스트리는 바로 이런 점에서 실패했다. 그들은 스스로에게, 또 그들을 믿는 사람들에게 실패를 안겨주었고, 등반의 필수요소인 신뢰성을 저버렸다.
나는 사물을 다루는 방식과 우리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은 우리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이라 믿는다.
산은 신성하고 초월적인 곳이며, 영감과 과정의 장소이고, 신뢰와 행위와 정직이 중요한 곳이다. 나는 산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그곳을 믿음이라는 아름다움이 진리라는 힘과 합쳐지는 곳으로 생각한다. 아주 작은 서리얼음의 결정체처럼 연약하면서도 소중한 순간들이 포효하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 버렸다.---p.436


목차


한국 독자들께 드리는 인사말

1부
제1장 잃어버린 시간
제2장 초창기 시절
제3장 토니, 토니, 토니
제4장 2012년 1월

2부
제5장 1959년
제6장 1959년의 여파
제7장 의심과 격노 그리고 가솔린 엔진 컴프레서
제8장 레코의 거미
제9장 결정적 증거
제10장 믿음의 근원
제11장 포세이돈과 제우스
제12장 냉혹한 현실
제13장 브리드웰이 가져온 축복
제14장 조부조항
제15장 라인홀드 메스너의 혜안
제16장 신화를 검증하다

3부
제17장 새로운 파타고니아
제18장 바람의 방주
제19장 2005년의 여파
제20장 짬짜미는 이제 그만
제21장 잃어버린 시간
제22장 새로운 이야기
제23장 세로 토레 민주공화국
제24장 신비가 벗겨진 찰텐 산군
제25장 상업주의에 물드는 산
제26장 남동 리지에서 있었던 대조적인 사건들

4부
제27장 7일 동안 일어난 일
제28장 2012년의 여파
제29장 누구나 자기 의견은 있다
제30장 마에스트리의 편지
제31장 커져가는 고통
제32장 진실과 함께 외로이
제33장 사람과 산
제34장 사실을 확인하던 도중
제35장 나의 진실

에필로그
후기 의문의 6일; 그들은 과연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세로 토레 주요 등반기록
주요 등장인물
등반용어
난이도 등급
개념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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