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경주에서 길을 찾다

경주에서 길을 찾다

  • 이소윤
  • |
  • 스토리윤
  • |
  • 2019-03-01 출간
  • |
  • 288페이지
  • |
  • 145 X 197 mm
  • |
  • ISBN 979119515297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600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1
여기에 소개된 16개의 이야기로 경주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이 이야기들은 그저 경주에서 만나게 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야기의 나라로 가는 작은 쪽문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경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쩌면 이제까지 알고 있었던 경주는 경주가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고 묻는다. ‘만일 수학여행이나 효도여행으로 경주를 다녀갔다면, 어쩌면 아직은 경주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경주는 과거의 흔적을 가진 도시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역시 아직은 경주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라고.

신라가 삼국통일의 꿈을 품은 그 순간부터 경주(서라벌)의 시계는 늘 미래였다. 그 시대, 한반도의 최약자, 신라의 삼국통일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통일의 꿈을 꾸었다. 그리고 통일된 미래를 위해 자신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통치자들을 바꾸었다. 오늘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며 자신의 전 삶을 걸고, 뜨겁게 사랑하고, 인내하며, 기꺼이 미래를 밝히는 등불로 자신을 내주었다. 지금 경주에서 우리가 만나는 찬란한 유적들은 그들이 꿈꾸었던 미래다.

그래서, 만일 누군가 내일을 가늠할 수 없어 문득 길을 나섰다면, 그 발길이 향해야 하는 곳, 그 발길이 멈춰서야 하는 곳, 그리고 다시 그 발길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할 곳이 바로 경주라고, 이 책은 말한다.

2.
이 책은 또한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필독서라 할 만하다. 작가는 오랜 역사다큐작가 활동을 통해 쌓은 적지않은 역사적 상식, 시대를 읽는 남다른 통찰력, 그리고 특유의 상상력으로 우리가 익히 다 아는 역사적 사실과 사실의 행간에 숨은 진실을 보게 한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안다고 여겼던 역사 속 인물과 사건과 장소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석탈해, 반목의 진원지인 이 시대의 정치가들이 배워야 할 통합의 정치가,
승려 일연, 잔인한 몽골의 칼날을 이긴, 그의 최첨단 무기는 스토리텔링.
문무왕, 자신의 죽음의 마저 호국의 제단에 뿌린 국가 위기관리의 수호신
김대성, 신라가 통일의 승리에 취해 있을 때 나라 잃은 유민들의 아픔을 돌아본 재상,
김유신, 신분제개혁의 선구자이면서도 정작 자신은 처음 선, 신하의 자리를 끝까지 지킨, 진정한 영웅

이들은 모두 정글 같은 고대를 살았다. 금수저로 태어났으나 그 삶에 안주하지 않았다. 불운하게 태어나 어쩌다 신라로 흘러들어온 이방인들조차도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세우고, 나라에 헌신하며 왕으로서는 아름다운 전통을 남겼다. 끝까지, 또한 자기 삶이 단 한순간도 거저 흘러가는 시간에 맡기지 않았다. 일신양명만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들의 생각, 결정 역시 평화로운 공존과 아름다운 미래에 가 있었다.

3.
그러므로 이 책은 미래에 관한 책이다. 오늘날 미래를 다룬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결국 미래를 꿈꾸고 그 시대의 문을 여는 것은 한 사람의 영웅적 선택과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나와 같은 피를 가진 사람이 숨 쉬며 살았던 그 사람이 자신을 던져 역사를 바꿀 결정을 했던 그 곳에 발을 딛고 서서, 역사 속 영웅이 눈앞에 펼쳐진 사건과 혼란함을 넘어 바라보았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보게 함으로서, 그들처럼 익숙하고 안정된 자신의 삶밖으로 용기 있게 발을 내딛어 미래로 나아가도록 돕는 미래가이드 북이다.

또한 이 책은 경주 여행가들을 위한 매우 유용하 트래킹가이드북이기도 하다. 경험 많은 길 탐사 전문가가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무대를 차와 자전거 그리고 도보의 3중 탐사로 트래킹하여 코스/소모칼로리량/소요시간 등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경주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하고 동시에 자신의 안에 숨겨진 한국인의 정체성과 탁월한 능력, 당당한 기백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10대들을 위한 3박4일 경주여행가이드도 있다.


목차


제1부 시대를 치유하다
010 신라, 하늘에 길을 묻다 | 선덕여왕과 첨성대?
024 사라진 시대와 다가올 시대를 위하여 | 김대성과 석굴암
046 종하나 만드는데 34년이나 걸린 이유 | 경덕왕과 네 명의 박사, 그리고 성덕대왕신종?
062 그곳에 가면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 남산?
080 문무왕의 비상계엄령 "내 시신을 화장하라" | 대왕암과 능지탑
094 신문왕의 "만파식적"을 찾아서 | 감포에서 용연까지?
114 1281년, 일연은 경주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 황룡사터?
128 경순왕, 죽어서도 서라벌로 돌아오지 못한 이유 | 숭혜전
146 킹메이커 6부촌장의 박혁거세 만들기 | 양산재와 표암재

제2부 그들이 사는 법
166 틴에이저, 한반도를 통일하다 | 화랑길
178 가야출신 김유신의 대세 돌파하기 | 천관사지와 무열왕릉 그리고 김유신묘
194 공주의 남자, 새벽이라 불린 사나이를 위하여 | 원효와 분황사 그리고 월정교
208 도래인 석탈해의 미션 임파서블 | 월성과 계림?
224 신라의 솔로몬, 경덕왕의 성공비결 | 경덕왕릉?
236 페르시아의 장수, 신라왕릉의 수호신이 되다 | 괘릉
250 처용과 함께 거니는 달빛 서라벌 | 경주 심야 기행
266 400년을 이어온 "참 부자학" | 교촌 최부자집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