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으로 도전하는 자에게 미래는 쓰나미처럼 오지 않는다”
불확실성이라는 이름의 미래
다가오는 미래를 불안해할 것인가? 기회로 삼을 것인가?
미래는 불확실성이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로를 준비하는 것은 바로 이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우리의 삶을 보다 값지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진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생활하게 될 ‘미래’라는 무대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미래가 가져올 충격에 놀라기만 하고 직업이 사라지는 것을 불안해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미래의 각종 과학 기술을 맹신하고 이에 쫓기듯이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나 자신을 미래 사회가 가져올 쓰나미와 같은 충격 속으로 내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는 미래의 불안을 조성하는 원인을 되도록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기에 앞서 인공지능의 속성과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로봇의 능력과 인간의 능력을 비교하기 전에 로봇의 속성과 메커니즘을 알아야 합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은 오늘날의 인간이 만든 기술이고 사물이기에, 우리는 그 속성과 원리에서 그것들을 만든 목적과 기술을 파악할 수 있고 그로부터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 기술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는 미래가 오지 않으며, 미래에 대한 우리의 균형 잡힌 시각이 뒷받침되어야만 미래가 가진 불확실성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과 그를 활용하는 직업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미래를 향해 합리적으로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