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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사 노트

의학사 노트

  • 예병일
  • |
  • 한울
  • |
  • 2017-03-24 출간
  • |
  • 390페이지
  • |
  • 153 X 223 X 24 mm /582g
  • |
  • ISBN 978894606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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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생명의 시계를 바꾼 의학사의 순간을 생생히 재현하다

이 방대한 의학사를 열기 위해 저자가 써낸 첫 문장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이다. 이 말의 주인이 바로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이기 때문이다. 책의 첫 장을 장식한 히포크라테스는 질병의 진행에 따라 증상을 분류하는 한편 자신이 의술을 펼치면서 행한 잘못을 기록으로 남겨 의학을 학문으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히포크라테스의 뒤를 이어 등장하는 인물은 갈레노스다. 그는 동물 해부를 통해 근육과 골격에 관한 지식은 크게 발전시켰지만, 바르지 않은 의학 지식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의학을 지배하며 암흑기를 드리웠다. 답보하던 중세 의학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인물이 베살리우스와 하비다. 베살리우스는 인체 해부를 통해, 하비는 혈액순환 이론을 통해 갈레노스로 대표되는 중세 의학의 아성을 무너뜨린다. 물론 하비는 그 확실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12년이라는 세월을 흘려보내야 했다.
1700년대에는 두창의 공포를 종식시킨 종두법이 제너에 의해 발견되었는가 하면, 1800년대에는 웰스의 연구로 마취제가 개발되어 수술의 일반화를 이끌었다. 또한 리스터의 무균 처리법으로 수술 후 합병증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지다시피 한 콜레라 역시 파치니의 지속적인 연구 끝에 발견되었다. 파치니는 당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던 미아즈마설을 부정하고 콜레라가 감염병이라는 지극히 타당한 내용을 발표해 학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 책에 실린 많은 일화는 현재 우리가 누리는 안전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물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사소한 우연’이 ‘위대한 발견’으로, ‘위대한 발견’이 역사의 ‘뒷전’으로
의학사의 명암을 조명한다

“이제 막 의학의 세계로 들어서려는 이들에게는 운보다 노력이나 아이디어를 강조해야겠지만, 연구 과정에서는 운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서는 ‘우연’이라는 말이 여러 번 등장한다. 파스퇴르는 우연한 관찰로 닭 콜레라 예방법을 개발했고, 코흐는 모험을 포기한 대가로 아내가 선물한 현미경에 빠져 세균 연구를 하게 되었으며, 플레밍은 연속된 우연으로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X선 발견으로 후세에 이름을 남긴 뢴트겐도 마찬가지다. 그는 진공상태에서 방사되는 여러 물질에 대한 연구에 열을 올리던 중 우연히 X선을 발견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우연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사소한 우연’이 ‘위대한 발견’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히포크라테스가 활약한 이래 무수한 시간을 거치면서 의학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과정에서 시대를 앞서간 의학자들은 당시 흐름에 반한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죽음에 이르기도 했다. 이 책은 성공 뒤에 가려진 불운의 인물들도 조명한다.
칼뱅의 라이벌 세르베투스는 그의 소순환설이 당시 의학을 지배한 갈레노스의 내용과 다르다는 이유로, 해부학적 지식을 담은 자신의 책과 함께 불길 속에 사라져야 했다. 칼뱅의 지지자들조차 비를 세워 용서를 구할 정도로 억울한 죽음이었지만, 시대의 벽을 넘지 못했던 것이다.
무균 처리법을 주장한 제멜바이스는 독불장군 같은 성격 때문에 피폐한 삶을 살다가 정신병 환자 수용소에서 봉와직염이 원인이 되어 목숨을 잃고 만다.
아산화질소를 이용해 마취에 성공했던 웰스는 실패한 공개 실험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클로로포름 실험을 하다가 중독 상태에서 여성에게 황산을 뿌리고 만다. 그는 자신의 행위에 절망해 다리 동맥을 끊어 생을 마감한다.
저자가 조명하는 역사의 이면은 불운한 인물들을 위한 진혼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교훈으로 독자들의 앞날을 밝힐 것이다.


의학의 장대한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필독서

수술의 흔적이 남은 선사시대 유골부터 21세기 맞춤의학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중세 암흑기에조차 의학은 한 걸음씩 발전했다. 그 장대한 흐름을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아낼 수는 없다. 저자는 죽음의 공포에서 인류를 구원한 순간을 주제 삼아 의학자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그에 대한 보상처럼 함께한 우연과 행운을 흥미롭게 기록했다. 의학의 역사를 생생히 재현해낸 이 책이 어려운 학문인 의학에 대한 선입관을 허무는 계기로, 의학의 길로 들어선 이들에게는 의학의 흐름을 파악할 필독서이자 미래를 설계할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목차


01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02 고대부터 중세까지의 의학
03 근대 해부학의 시작
04 혈액순환의 원리는 성역의 침범으로부터
05 두창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06 인간을 통증에서 해방시킨 사람들의 발자취
07 외로이 삶을 마감한 선각자 제멜바이스
08 의사가 아니면서도 의학의 대가가 된 파스퇴르
09 인류에게는 구원자, 세균에게는 원수 코흐
10 인류를 습격한 콜레라
11 과학사를 뒤바꾼 손뼈 사진과 영상술의 발전
12 누가 인슐린을 발견했나?
13 새로운 영양소를 발견하기 위한 경쟁
14 소아마비를 해결하기까지
15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
16 암은 왜 발생하는가?
17 맞춤의학의 시대를 여는 유전학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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