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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그니토

인코그니토

  • 닉페인
  • |
  • 알마
  • |
  • 2019-03-15 출간
  • |
  • 160페이지
  • |
  • 114 X 189 mm
  • |
  • ISBN 97911599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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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코그니토》에는 1950년대 초를 배경으로 세 가지 이야기가 회전하면서 조금씩 변주된다. 뇌의 기억 저장이 불가능해진 영국 배스의 헨리 메이슨, 몇 년 뒤 미국 뉴저지의 아인슈타인 박사 부검의인 토마스 하비, 2010년대 초 영국 런던의 신경심리학자 마사 박사의 이야기가 그들의 가족과 지인 등 여러 인물들과 함께 전개된다. 언뜻 복잡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그들의 서사는, 책의 서두에 소개된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단 네 명의 배우가 이 모든 인물들을 연기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다양한 연령과 국적,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들을 일인 다역으로 설정하여 인간이라는 존재에 깃든 삶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장치다.

“자신이 누군지 기억할 수 없다면,
어떤 면에서 당신은 아무도 아니라는 거예요.”

시간 역시 뒤죽박죽 전개되는데 시간이나 장소를 추측하게 하는 구체적 단서들이 부재하면서 모든 장면들이 모호해지는 가운데 오히려 지금 현재의 동시성을 지닌 이야기로 읽히는 기묘한 체험을 선사한다. 기억을 할 수 없는 헨리 메이슨과 아내 마가렛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야기를 나누며 붙잡을 수 없는 현재를 집요하게 확인하고, 마사 박사의 환자 앤소니는 아내 데보라 이야기를 계속해서 묻고 회상하고 이야기하면서 오로지 하나의 기억으로 회귀한다. 그리고 작품 전체에 걸쳐 흐르는 아인슈타인 박사에 대한 이야기는 인물들에 따라 거의 일치하면서도 조금씩 변주된다.

“상상해봐요. 예전에 했던 모든 창피한 행동이나 이제 이 세상에 없는, 너무나 보고 싶은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해 완전히 잊을 수 있다고… 상상해봐요. 그 모든 트라우마와 고통이 잊힌다고. 기억해야 한다는 건 우릴 어떤 특정한 행동 모드 안에 가둬버리는 거예요… 그건 우릴 어떤 사람으로 만들죠. 상상해봐요.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없다면 얼마나 자유로운 기분이 들겠어. 슬퍼하지도, 자의식이 생기지도,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텐데.”
_본문에서
“난 새들이 모여들었다 흩어졌다 다시 모여드는 모습이 정말 좋아요.
가끔 어떤 대형을 반쯤 이루기도 하죠. 아름다워요.”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펼쳐지는 세 개의 독립적 서사를 모은 《인코그니토》는 어느 순간 여러 인물들이 얽히며 만들어내는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로 모여들면서 전혀 무관해보였던 우리 모두의 삶이, 아무 의미도 가지지 못했던 우리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무언가를 향해 다 함께 전진하고 있음을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무대가 아닌 종이 위의 활자로 펼쳐지는 이 아름다운 체험은 희곡으로서 《인코그니토》가 가지는 또 다른 성취다. ‘익명의’ 또는 ‘알려지지 않은’으로 번역할 수 있는 ‘인코그니토’라는 제목을 붙이고 관객이자 독자인 우리에게 자신이 어디에 있으며 또 누구인지를, 이 작품은 묻고 있다.

현대 생활의 복잡한 양상들에 대해 신선하고 파편적인 빛을 던지는 극작

〈뉴욕 타임스〉는 닉 페인의 희곡을 두고 “현대 생활의 복잡한 양상들에 신선하고, 파편적인 빛을 던지는 극작”이라며 2009년에 데뷔한 젊은 작가를 극찬했다. 그는 2009년 런던 부쉬 극장에서 <있다면 내가 아직 찾아내지 못한 거예요(If There is, I Haven’t Found It Yet)>로 데뷔한 뒤 이듬해 로열 코트 극장에서 <방랑벽(Wanderlust)>을 초연하며, 그는 단 두 작품으로 자신의 이름을 연극계에 완전히 각인시켰고, 로열 코트 극단을 창단한 연출가 조지 디바인의 이름을 딴 조지 디바인 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제이크 질렌할의 출연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둔 닉 페인은 2012년 <별무리>를 세상에 내놓으며 영국 3대 연극상의 하나인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에서 최고 연극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된다. 이후 2013년 <나와 같이 깊은 물(The Same Deep Water As Me)>, 2014년 <인코그니토(Incognito)>, 2016년 <엘레지(Elegy)>를 발표하였고, 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an Ending)>의 각본을 담당했다. 오전에는 영국 국립 극단 서점에서 일하고 저녁엔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안내원으로 일하면서 대본을 쓰며 무대에 올릴 날을 꿈꾸던 닉 페인은 현재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총망받는 작가가 되었다. 2019년 알마 출판사에서 ‘GD’ 시리즈를 론칭하며 가장 처음으로 닉 페인을 선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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