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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갱

안녕, 고갱

  • 장드로통샹
  • |
  • 글씨미디어
  • |
  • 2019-02-20 출간
  • |
  • 376페이지
  • |
  • 137 X 194 X 34 mm /466g
  • |
  • ISBN 978899827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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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친 짓을 할 줄 모르는 청년은 늙은이일 뿐이다.”
“자기 이젤 앞에서 화가는 과거나 현재, 자연이나 이웃의 노예가 아니다. 영원히 자기 자신이다.”
- 폴 고갱(본문에서)

1) 고갱의 남긴 노트의 원고, 편지, 비평문, 전시회 작품목록까지 생생한 자료를 수록한 고갱 전기
이 책은 고갱 사후, 한정판 300부를 출간했던 최초의 고갱 전기로 몰이해 속에서 외롭게 떠난 화가 고갱을 세상에 차음 알린 책이다. 특히 고갱이 남긴 글들을 직접 수록해 고갱의 삶과 예술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동료화가 다니엘 드몽프레에게 보낸 편지들은 고갱의 일상을 상세하게 전한다. 노트에 남긴 고갱의 글들은 예술에 대한 그의 생각을 고갱의 목소리로 직접 만나게 한다. 고갱에 관한 비평문, 사망 당시 곁을 지켰던 주변인의 편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려진 고흐가 고갱에게 보낸 편지, 고흐를 회상한 고갱의 글 또한 이 책의 특별한 가치를 말해준다.
이 책은 유족의 대리인 자격으로 고갱의 유품과 원고를 정리했던 다니엘 드몽프레(Daniel de Monfreid)를 비롯한 지인들이 기획했기에 가장 생생한 기록이다. 저자의 견해보다는 고갱이 남긴 원고들을 더 많이 수록해서 오히려 고갱 자신의 저술에 가깝다. 그런 까닭에 이후에 나온 고갱 전기들의 바탕이 되었다.
고갱이 남긴 원고들은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부터 청년기의 일화, 화가 고흐에 관한 글, 고갱 자신의 예술론, 원시 문명이나 종교에 관한 글 등 다양하다. 특히 편지들은 경제적 상황이나 주요 일상생활을 담고 있기 때문에, 원주민 마을 오두막에서 삶을 마감한 고갱의 삶을 유일하게 증언하는 기록이다. 이 편지에는 고갱이 부탁한 물감 목록이나 그림에 관한 설명 등이 담겨있어 일상의 흔적만이 아닌 창작에 관한 내용도 엿볼 수 있다.

2) 인상주의를 넘어 현대미술의 새 지평을 연 화가 고갱의 삶과 예술
고갱의 외할머니는 선구적인 노동운동가 플로라 트리스탕이다. 이상적 사회주의자, 사회주의 페미니스트로 여성인권과 노동자 연대를 주장했던 역사적인 인물이다. 화가 고갱은 이미 사망한 외할머니와는 함께 지내지 못했지만, 외할머니의 본가인 페루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외할머니 플로라 트리스탕의 아버지는 스페인 식민지였던 페루 출신의 스페인 사람이고 어머니는 프랑스 사람이었다.
외할머니의 작은 아버지는 페루 총독이었고, 독립 직후 페루공화국의 대통령도 바로 고갱의 외가 사람이다. 고갱의 아버지는 언론이었으나 나폴레옹 3세의 쿠데타로 밀려나 처가인 페루로 떠났다. 그러나 항해 도중 사망했다. 어머니와 함께 유년기를 페루에서 보낸 고갱은 이후 프랑스로 돌아와 가톨릭 기숙학교를 졸업했다.
먼 뱃길을 여행했던 경험으로 고갱은 선원이 되기를 꿈꾸었다. 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에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까지 항해하는 배의 선원이 되었고, 이후에는 해군에 입대했다.
해군에서 제대한 고갱은 은행에 입사해 환전업무를 시작했고 이후 투자업무를 맡아 성공적인 금융인이 되었다. 11년간 금융회사에서 일하면서 가족과 함께 안락하게 보냈다. 그런데 주말에 가끔 그림을 시작하다가 35세에 회사를 그만 두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화가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와 어울리며 영향을 받았고 인상주의 화가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권유로 프랑스 아를에서 그와 함께 지내기도 한다. 고흐와의 생활과 귀를 잘랐던 날의 유명한 사건 또한 이 책에 수록한 고갱의 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병원에 입원한 고흐가 보낸 편지도 이 책에 실려 있다. 이런 기록도 이 책의 출간을 통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고갱은 프랑스 시골마을 퐁타벤에서 창작에 몰두했고 어린 시절 남미에서 보낸 경험으로 선명한 태양빛을 선호했기에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에 가서도 작업했다. 가족들과 떨어져 가난한 화가의 삶을 이어가면서 상징주의 시인들도 만났다. 시인들의 정기 모임에 참석했고 대표적인 상징주의 시인 말라르메와도 가깝게 지냈다. 처음에는 전원풍경을 그리는 피사로의 영향을 받았지만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하기 시작했고 상징주의 시인들과 어울리면서 상징주의 미술로의 변화도 일어났다.
마침내 타히티에서 고갱은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확립했다. 타히티에서 그린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었지만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 책에는 고갱의 <인상주의 회화전>이나 <볼피니 전시회>, <타히티 작품 전시회> 카탈로그 서문과 <전시 작품 목록>도 실려 있다.
파리에서의 도시생활 보다는 남쪽나라의 태양이나 바다를 좋아했던 고갱은 다시 타히티로 떠난다. 비록 파리에서 출생했고 성공한 회사원으로 파리 한복판에 살았지만, 고갱의 그림에는 파리의 세련된 도시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카리브해의 흑인이나 유색혼혈인, 구릿빛 타히티 여인들과 원시적인 자연이 등장한다.
인상주의, 퐁타벤, 타히티를 거치면서 고갱의 그림은 자연적인 것에서 상징주의와 원시적인 것으로 나아간다. 색조를 잘게 나누는 인상주의의 부드러움에서 벗어나 대담한 평면과 강렬한 색조로 변모한다. 이 책은, 이런 변화를 흥미롭게 그리면서 고갱 예술의 내면으로 향하는 이해의 통로를 제공한다.

3) 미친 짓을 할 줄 모르는 청년은 늙은이일 뿐이다.
파리로 잠시 돌아갔던 고갱은 다시 타히티로 갔다. 원주민 마을의 오두막에서 살았고, 원시의 자연 속에서 삶을 마감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고갱의 편지들이 자연의 생활을 보여준다면, 고갱의 원고들은 고갱이 생각한 자신의 미술에 대한 생각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고갱의 노트 가운데 예술론에 관한 중요 원고들도 들어있다. 고갱의 예술적 태도의 핵심을 드러내는 수첩에 쓴 짧은 글들도 있다. 고갱이 남긴 원고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딸에게 주는 노트>라고 이름을 붙인 수첩에 고갱은 이렇게 썼다.
“미친 짓을 할 줄 모르는 청년을 이미 늙은이일 뿐이다.”
그는 또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는, 대중의 눈으로는 구체화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다. 대중은 기껏해야, ‘불가사의한 신비’의 희미한 반영이나 본다. 화가, 조각가, 음악가의 감정은 문학의 감정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속한다. 시각과 청각, 예술가의 본능, 그가 재료와 싸우는 세계이다.”
“모든 탐구를 참작하면서, 완전한 해방을 꿈꾸고, 손가락이 잘릴 위험을 무릎 쓰며 유리창을 깨부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족쇄에서 벗어나 장차 독립적일 다음 세대에게 양보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모두 투쟁에 바쳐야 한다. 어떤 구별도 없이 모든 화파와 맞서야 한다. 물론 그들을 조금도 헐뜯지 않으면서 맞서야 한다. 과거와 현재의 대중도 잊어야 한다. 모욕이 별것인가? 불행이 뭐 별것인가?”
고갱의 핵심적인 글 대다수를, 때로는 아주 긴 분량의 원고도 거의 그대로 전하면서 컬러 그림도 함께 수록한 이 책 <안녕, 고갱>은 일반적인 전기나 연구서, 평전과는 성격이 다르다. 고갱이 쓴 대표적인 저작 <노아노아>와 함께 이 책은, 고갱의 삶과 예술에 관한 처음이며 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자료들을 가득 품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1. 바다로
2. 증권거래인에서 화가로
3. 퐁타벤, 아를, 빈센트 반고흐
4. 안녕하세요, 고갱 씨
5. 상징주의 시인들의 카페
6. 향기로운 타히티
7. 당신이 만든 세상에서 나는 편치 않습니다.
8.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9. 이렇게 나는 문명에서 멀어진다.
10. 고갱의 미학
11. 미친 짓을 할 줄 모르는 청년은 늙은이일 뿐이다
12. <노아노아>에 대하여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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