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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맛있는 인문학

십대들을 위한 맛있는 인문학

  • 정정희
  • |
  • 맘에드림
  • |
  • 2019-03-18 출간
  • |
  • 244페이지
  • |
  • 146 X 209 X 23 mm /336g
  • |
  • ISBN 97911894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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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먹거리가 넘쳐서 고민인 세상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와
아직도 굶주리는 사람들

지금은 지천에 먹을 게 깔려 있지만,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서 굶주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보리가 미처 여물기 전에 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다 떨어져 허리띠를 졸라매고 굶주림을 참아야 했던 보릿고개 시절도 존재했으니 말이다.
먹거리의 산업화와 세계화 속에서 농업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공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되는 각종 가공식품들이 밥상 위를 장악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보릿고개 같은 말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먹는 문제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므로, 최소한 생존과 관련된 고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굶주림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먹을 것이 넘쳐나다 보니 그만큼 버려지는 음식물들이 많아졌다. 때로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아까운 음식물도 적지 않다. 음식물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넘쳐나는 음식물쓰레기는 또 다른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아이러니한 점은 한쪽에서는 이렇게 함부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세상의 다른 한편에는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질 낮은 값싼 먹거리의 대량생산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먹거리의 세계화와 산업화는 결국 남아도는 음식물을 처치 곤란한 쓰레기로 전락시켰고, 그럼에도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불평등마저 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얼마나 알고 있니?

텔레비전을 켜면 온갖 먹거리들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소위 ‘먹방’이라고 하여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스타들이 주목을 받고, 유튜브를 통해서는 일반인들이 다양한 먹방을 선보이며 또 다른 스타로 떠오른다. 매체에서 한 번 언급된 먹거리는 인기가 뜨겁게 요동치기를 반복하고, 채널을 돌리기 무섭게 새로운 먹방이 기다리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는 ‘소비’로 움직인다. 즉 소비자가 끊임없이 뭔가를 새로 사야 돌아가는 구조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먹거리 역시 마찬가지다. 끝없이 먹고, 또 먹도록 소비자를 부추긴다. 그리고 대부분 ‘맛’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중독시킨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맛있는지에만 주목할 뿐 그 음식의 재료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었고,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로 왔는지에 대해서는 점점 더 무관심해지고 있다. 정작 그 음식의 참모습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음식 문맹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얼마나 좋은 음식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싸고 맛있으면 그만일 뿐.


배는 부르지만 마음은 항상 허기지는
현대사회의 청소년들에게 던지는 질문
“좋은 음식이란 무엇인가?”

우리 청소년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 중에 과연 좋은 음식은 얼마나 될까? 또 좋은 음식이란 어떤 음식일까? 이 책은 어떤 음식은 좋고, 어떤 음식은 나쁘다고 규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청소년들이 거의 매일 먹고 마시는 먹거리들에 대해 최소한 좀 더 관심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그것들이 어떤 식으로 생산되었고, 또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해 생각해보라고 권유한다.
좋은 음식이란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소비자에게 오기까지의 과정 모두가 건강한 음식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광고나 매체에서는 이러한 점을 잘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한 것을 시시콜콜 알려주는 게 기업의 이윤 추구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저렴한 값에 다량으로 생산 및 공급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하는 동안 품종 단일화, 무분별한 살충제와 화학비료의 사용, 노동력의 착취 등이 서슴없이 이루어졌다. 그러는 동안 땅과 바다가 오염되었고, 오염된 곳에서 생산되어 우리 밥상 위에 오르는 먹거리들도 함께 오염되었다. 즉 먹거리체계가 조금씩 망가졌고, 결국 그것이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이 매일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관심조차 갖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에게 좋은 먹거리를 만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관심이라도 기울일 때 기업도 좀 더 좋은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러려면 우리 청소년 스스로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자신이 선택한 음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현대의 다양한 먹거리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역사적 기원은 물론 맛의 비밀, 그것이 유통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지불하고 있는 막대한 비용, 아울러 내가 오늘 먹는 음식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우리네 밥상을 지켜왔지만, 어느새 패스트푸드나, 배달음식, 간편식 등에 점점 밀리고 있는 우리의 전통음식에 대해서도 재조명해본다.
청소년을 포함해 학교와 마을, 사회 곳곳에서 소비자 스스로 더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노력한다면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기후의 변화를 일으키듯,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나아가 좀 더 많은 청소년들이 현대사회의 고장난 먹거리체계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나아가 그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좋은 먹거리가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저자의 말

1부 맛있으면 땡! 너도 혹시 음식 문맹이니?
먹거리의 세계화와 산업화의 그늘

01 누구는 입이고, 누구는 주둥이였던 시절의 종말
02 먹거리의 산업화가 초래한 인류의 위태로운 미래
03 우리는 왜 좋은 먹거리에 관해 고민해야 하나?
04 음식 시민이 되자

2부 끊을 수 없는 맛! 달콤하고 편리한 현대 먹거리의 비밀
우리를 중독시키는 발칙한 먹거리들에 관하여

01 맛에 길들여진다는 것
02 맛있는 햄버거의 섬뜩하고 불친절한 두 얼굴
03 띵동, 피자 배달 왔어요~!
04 마실수록 깊어지는 갈증, 탄산음료에 중독되다
05 편의점 간편식의 무시무시한 진화

3부 얼쑤, 뭐니 뭐니 해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우리네 밥상을 지켜온 먹거리들에 관하여

01 패스트푸드는 가라, 이제는 슬로푸드다
02 뭐니 뭐니 해도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지!
03 김치 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04 진국에 우러난 한국인의 소울, 뜨끈뜨끈 국물요리
05 사계절의 자연을 담아낸 맑고 건강한 맛, 우리 음료

에필로그_ 더 나은 먹거리를 위한 너와 나, 우리의 선택
부록_ 모두 함께 잘 살기 위한 실천, 생활협동조합
참고문헌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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