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내용이 담겨 있는 <논어>와 인의에 기반을 둔 왕도정치 사상을 담은 <맹자>, 동양철학의 중추적인 사상을 담고 있는 <중용> 등 최고 경지의 유학 경전의 주옥같은 문장 각 글자마다 뜻에 맞는 훈음을 적고, 문장의 해석 순서를 표기해 초학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한 유학 교양 교재
<논어>는 공자가 제자들과 문답한 내용을 담고 있는 유학의 대표적인 경전이다. 특히 천리(天理)를 체득한 공자의 말씀 가운데는 인(仁)을 비롯한 여러 덕목들과 인류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내용이 담겨 있으므로 수없이 반복해 보아도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기독교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맹자>는 맹자가 제자들과의 대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으로, 공자의 사상을 보완한 성선설(性善說),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함양하기 위한 구체적 수양 방법과 선비들의 실천 이념으로서의 의리사상, 인의(仁義)에 기반을 둔 덕치(德治)와 왕도(王道)정치, 항산(恒産)과 정전법(井田法)을 담고 있는 경제사상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사서로서 최고 경지의 <중용>은 본래 <예기(禮記)>에 있던 글로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저술로 알려진 책으로 여기에는 천인(天人) 관계로서의 성(誠)과 중화(中和) 및 중용 사상 등 유학의 철학 내용들이 담겨 있다.
유학의 경전 가운데 세 책을 선정하여 중요한 내용들을 뽑아 엮은 것은 지나친 물질만능의 가치관으로 인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이 상실되고 사회의 부정부패가 만연되는 현 시점에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은 문장 한 글자마다 뜻에 맞는 훈음(訓音)을 적고, 문장의 해석 순서를 표기하여 초학자들이 자전을 찾는 번거로움과 해석상의 난해성을 해결한 점이다.
이 책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관 형성과 성숙된 인격 도야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