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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와 문학

  • 김보현
  • |
  • 문예출판사
  • |
  • 2019-02-28 출간
  • |
  • 384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889310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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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구 지성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데리다 해체와 문학과의 관계를 탐구하다!

데리다의 사상을 연구해온 김보현 전 부산대 교수의 연구서 《데리다와 문학》이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김보현 교수는 데리다의 《해체》(1996)를 국내 편역한 이후, 데리다 철학 이해를 돕기 위해 《데리다 입문》(2011)을 출간했었다. 이번에 출간한 《데리다와 문학》에서는 데리다와 메타 문학과의 밀접한 관계를 들여다본다.

데리다는 끊임없이 문학에 구애를 한다. 자신은 문학에 먼저 매료되었고, 조이스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모방하고 싶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바타유, 발레리, 블랑쇼, 말라르메 등과 같은 작가들이 서구 철학 중심에 있는 철학자들보다 더 위대하다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

데리다가 문학에 이토록 애착을 갖는 이유는 서구 철학 및 인문학 전반, 그리고 정치?경제?법 등에 강고하게 자리 잡은 폐쇄의 대체계를 해체하기 위해서는, 철학 담론보다 말라르메, 베케트, 바타유, 그리고 조이스의 글쓰기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장은 데리다 읽기를 위한 거시적 시계 확보를 위한 내용을 다룬다. 뒤이은 2장, 3장, 그리고 4장은 꼼꼼한 읽기를 통해 학인들이 반드시 경계해야 할 일반화의 오류를 피하기 위한 것을 담았다.

각 장의 내용
1장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에서는 서구 인문학 전통을 논할 때 상용되는 헬레니즘 vs 헤브라이즘의 이원도식을 사용해서 서구 인문학의 역사 흐름을 개괄했다. 이러한 이원도식 제시는 바로 다음 2와 3에서 데리다의 입장이 두 쪽 모두와 관계를 갖지만, 어느 한쪽으로만 고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데리다와 헤브라이즘〉에서는 데리다의 입장이 심오하게 헤브라이즘과 연결되면서도 연결되지 않는 이유를, 그리고 〈데리다와 헬레니즘〉에서는 데리다와 헬레니즘과의 강한 연대를 지적하는 동시에, 헬레니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데리다의 유대주의적 연관관계를 드러냈다. 필자가 여러 곳에서 이미 강조했듯이 데리다 해체는 철저하게 이중적이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다. 이원 구조로 자신의 입장이나 글쓰기가 함몰되는 것은 데리다에게는 거세이자 죽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데리다는 서구 인문학 양대 전통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동시에 어느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는 이중적 입장을 견지한다.

2장 〈철학의 문학화〉 도입에서는 철학과 문학의 잡종화 현상을 가져온 역사적 배경을 빠르고 간단하게 스케치했다. 철학의 문학화는 역사적으로 철학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발생했었다. ‘인식론적 결렬’(데카르트)과 ‘선험적 전회’(칸트와 헤겔)를 거쳐 ‘언어적 전회’(비트겐슈타인), 그리고 포스트구조주의에 들어와 데리다의 ‘해체적 전회’로 인해, 철학의 위기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철학의 문학화가 다시 정면으로 도출된 사실을 개략했다.

〈하이데거, 사르트르, 데리다〉에서는 철학의 문학화라는 화두를 세 사람 모두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나, 이들의 결정적 차이가 무엇인가를 드러냈다. 세 사람 모두 철학의 문학화의 필요성을 자명하게 자각했고, 그래서 철학을 위해 문학을 품었다. 그러나 하이데거와 사르트르는 여전히 이원 구조를 고수하는 전통 철학을 위한 문학화였다. 이에 반해 데리다는 미증류의 독특한 글쓰기 기법으로 철학과 문학과의 전통적 위계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거하면서 그만의 독특한 시적 글쓰기 poematic로 명실공히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사건을 유도했다.

〈데리다의 《글라》〉는 앞에서 언급한 독특한 데리다의 글쓰기 기법이 《글라》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극대화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1) 〈‘글라’의 글쓰기〉에서는 데리다가 단어의 미시적 언어유희와 이원 구조를 해체시키는 거시적 차원의 상호교차대구법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글쓰기 기법을 통해, 전통적으로 서로 대조된다고 간주되어온 철학자 헤겔과 극작가 주네는 사실은 서로의 모조, 혹은 더블임을 드러내는 과정을 요약했다. 이어 (2) 〈이원 구조의 허구성〉에서는 데리다가 늘 문제 삼는, 그리고 서구의 인문학 담론 거의 모두를 통제하고 있는 헤겔의 변증법으로 강화된 이원 구조가 왜 허구인가를 설명했다. (3) 〈이원 구조는 무엇을 발생시키는가?〉에서는 이원 구조를 강화한 변증법은 ‘자기원인’의 폐쇄성으로 인해 사유와 철학의 죽음을 야기했으며, 현실에서는 홀로코스트, 종교 전쟁, 이데올로기 전쟁, 인종차별주의 등과 같은 재앙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다는 데리다의 긴 논쟁을 개략했다. (4) 〈절대 텍스트의 절대 상호텍스트성〉에서는 헤겔이 절대 텍스트라고 주장한 《성경》은 사실은 무수히 많은 상호텍스트들과의 상호텍스트성으로 이루어진 상호텍스트를 밝히는 데리다의 주장을 요약했다. (5) 〈주네?헤겔의 더블〉에서는 주네는 철저하게 헤겔의 반대 입장에서 글쓰기를 했지만, 헤겔의 반이 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헤겔의 변증법이 말하는 정의 짝이 되어 헤겔의 모조 double가 된다는 데리다의 주장을 개괄했다. 이 장 마지막 (6) 〈‘글라’ 이후 그림을 위한 습작들?<나>와 <사닥다리>〉에서는 데리다와 이탈리아 전위 화가 발레리오 아다미가 합작한 계열성 그림 중 <나>와 <사닥다리>를 설명하여 《글라》에서 데리다가 헤겔의 변증법에 대해 펼친 논지를 독자들이 시각적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3장은 데리다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자리매김을 한다. 이를 위해 데리다와 다른 작가들과의 비교가 필수라는 것은 굳이 구조주의의 혜안을 빌리지 않더라도 자명하다. 동시대를 살면서 동일한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동일한 선언을 했던 이들 작가들의 글쓰기에서 보이는 데리다와의 가족 유사성 및 가족 상이성을 함께 드러내고자 했다.

〈베케트와 데리다: 잃어버린 침묵을 찾아서〉는 데리다가 ‘언어의 한계를 떨게 만들었다’고 극찬한 베케트와 데리다의 글쓰기 전략이 어떻게 겹치는가를 드러낸다. 베케트의 ‘스스로 취소하는 서술’은 데리다의 ‘지우기(삭제)’와, 베케트의 ‘미니멀리즘’은 데리다의 ‘미시적 글쓰기’와 정확하게 일치하며, 이외에도 데리다와 베케트 두 사람 모두 인칭대명사의 혼동 기법을 그들의 글쓰기에 사용했다는 사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추구하는 침묵은 사실은 언어로 다시 표상되어야 하는 침묵임을 강조한 점에서 데리다와 베케트는 동일하다.

〈드 만과 데리다: 허무의 유희와 포월의 광기〉는 미국 예일대학 해체주의자들 가운데 데리다와 가장 가깝다는 드 만이 데리다와 어떻게 유사하며, 동시에 어떻게 파격적으로 다른가 등 그 결정적 차이를 부각시켰다. 여기에 이르면, 데리다가 자신의 해체를 ‘해체론’이나 ‘해체주의’로 부르는 사람들을 두고, ‘그들은 아직 나를 읽지 않았다’라고 말한 이유를 확연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4장은 3장의 연장이다. 모더니즘의 최정점에 있는 제임스 조이스와 포스트구조주의를 향도했던 데리다, 두 사람 모두의 이중적 입장을 서로 비교했다. 조이스의 《피네건즈 경야》는 모더니즘을 구현한 작품이지만, 동시에 포스트구조주의의 인식과 혜안으로 범람하고 있다. 데리다 해체 역시 필자가 이미 여러 곳에서 지적한 대로 철저하게 이중적 입장을 취한다. 두 사람 모두 기존 전통 표상 방식을 극대한적으로 해체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이중적 입장을 고수하는 목적과 이유는 상이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데리다와 조이스의 가족 상이성〉의 시작에서는 데리다 글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조이스의 영향을 지적했다. 그러나 데리다에게 조이스가 끼친 막강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피네건즈 경야》의 글쓰기와 데리다의 글쓰기는 서로 대조적인 양상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조이스의 두 작품에 대해 데리다가 개입·해체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힘으로써 두 사람의 가족 상이성을 부각시켰다.

〈조이스에 대한 데리다의 개입〉에서는 데리다가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피네건즈 경야》에 장착된 형이상학 틀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것을 요약했다. 〈조이스의 ‘애매폭력적’ 언어유희〉는 데리다와 조이스의 상이성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조이스가 단어를 잘게 부수는 이유는 이를 다시 합하여 단어의 의미를 더욱 강화시켜 복수 의미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반해, 데리다의 언어유희는 단어가 지닌 망(罔?妄)의 힘을 빼기 위한 것이어서, 기존 단어의 평상적 일반적 의미는 잘게 부수어져 마지막 순간에는 마치 재처럼 사방팔방으로 흩어진다. 이런 이유로 데리다의 언어유희는 조이스의 언어유희와 대조적이다.

〈데리다와 조이스의 유사성〉에서는 〈데리다와 조이스의 가족 상이성〉에서 설명한, 조이스가 창출한 글자 소리, 제유, 그리고 기하학 틀을 조이스 스스로 어떻게 해체하는가를 드러냄으로써 조이스와 데리다와의 유사성을 확인한다. 조이스는 경험주의적 소설가이고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든 표상을 고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데리다는 모든 표상을 문제 삼는 사유자이기 때문에, 표상 양식에 주저 없는 해체를 향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모두 표상 양식을 극대한적으로 해체하여 미래 시학을 향도했다는 점에서는 심오한 유사성은 존재한다.


목차


●서문
1장―데리다: 서구 인문학 전통의 포월
1.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
2. 데리다와 헤브라이즘
3. 데리다와 헬레니즘

2장―철학의 문학화
4. 하이데거, 사르트르, 데리다
(1) 하이데거의 존재론과 시
(2)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문학
(3) 데리다의 해체적 사건
5. 데리다의 《글라》
(1) 《글라》의 글쓰기
(2) 이원 구조의 허구성
(3) 이원 구조가 발생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4) 절대 텍스트의 절대 상호텍스트성
(5) 주네? 헤겔의 더블
(6) 《‘글라’ 이후 그림을 위한 습작들》: 〈나〉와 〈사닥다리〉

3장―데리다의 가족 유사성과 가족 상이성
6. 데리다와 베케트: 잃어버린 침묵을 찾아서
(1) 언어에 대한 이중적 태도
(2) 이원 구조 비워내기
(3) 0점의 글쓰기―무의미의 리듬
(4) 단어 굴리기
(5) 허구 (차연) 속의 침묵
7. 데리다와 드 만: 포월의 광기와 허무의 유희
(1) 데리다와 드 만의 유사성
(2) 루소에 대한 드 만의 평가: 아이러니스트로서의 통찰력을 지닌, 구원된 루소
(3) 데리다의 루소 읽기

4장―데리다와 조이스
8. 데리다와 조이스의 가족 상이성
(1) 글자 소리
(2) 이원 구조에 터한 제유
(3) 기하학 틀
9. 조이스에 대한 데리다의 개입
(1) 〈조이스의 율리시즈 그라마폰: 소문으로 듣고 예(스)라고 말하기 〉
(2) 〈조이스의 (에게 하고 싶은) 두 마디의 말, He War〉
10. 조이스의 ‘애매폭력적’ 언어유희
11. 데리다와 조이스의 가족 유사성
(1) 이원 구조 해제
(2) 글자 소리 해제
(3) 기하학 틀의 연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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