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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

구르는 돌

  • 고학찬
  • |
  • 한국리더스포럼
  • |
  • 2019-03-22 출간
  • |
  • 255페이지
  • |
  • 153 X 225 X 22 mm /473g
  • |
  • ISBN 9791187126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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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Begin Again.”
비긴 어게인.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화려한 시절을 보내다가 일단 한번 꺾이면 ‘비긴 어게인’이 잘 안 된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약한 점이 바로 이것이다. 꺾이는 것이 끝이 아닌데 꺾이고 떨어진 그 순간 ‘비긴 어게인’이 아니라 익숙한 자리에 머물려고 한다.
저자는 늘 이방인이었고 늘 낯선 사람이었으며 늘 왕따였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늘 저자가 낯선 길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낯선 길에서 만난 낯선 이들에게 그들의 두려움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나는 낯선 사람이 아니니 나를 찌르지 마시오’라고 날카로운 외침을 쏟아냈는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실제로 저자는 늘 구르는 돌이었다는 점이다. 거친 흙바닥도 굴러봤고 아찔한 낭떠러지도 굴러봤고 때로는 짠 내 품은 바닷물에 굴러도 봤다가 아찔하게 흐드러진 꽃밭을 굴러보기도 했다. 이 책은 거칠게 굴러온 저자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책을 읽는 독자가 누구든 한결같이 위풍당당하게 걸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사실 지금 우리 삶의 자양분이 되어준 모든 지나온 순간들은 모두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다.
“누군가가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나를 뚝 떨궈놓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때도 나는 경산 알루미늄 공장의 용광로에서 일했을 것이고 LA의 바에서 알코올중독자를 상대로 칵테일을 만들었을 것이며 뉴욕 롱아일랜드 길거리에서 도매상에서 떼어온 모자를 팔았을 것이다. 혹시 누가 알겠는가? 그 시절의 나와 비슷한 나잇대를 지나는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나의 이 소란스러운 이야기들이 작은 위로나 격려로 전달될지도. 제법 지루하지 않은 한 남자의 인생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도 과히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슨 일을 하든 세상을 관찰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강조한다. 새로운 것을 관찰하는 것. 그것은 다른 의미로 개척을 뜻하기 때문이다. 걷다가 더는 나갈 수 없을 때쯤, 다시 돌아가 길을 또 개척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저자가 살아온 방식이다.
“제가 영문 서예를 하면서 제일 처음 쓴 글이 바로 ‘Begin again’입니다. 무슨 일을 하다가 그만두거나 실수해서 쫓겨났을 때,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죠. 새로운 길을 뚫고 가다가 막혔다고 칩시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돌아와서 다시 길을 개척하면 됩니다. 그게 바로 Begin again입니다. 저의 인생 모토이기도 하지요. 이 임기가 끝나도 앞으로 다시 새로운 길에서 새롭게 걸을 생각입니다.”
2013년 3월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취임한 후 저자는 매일 아침이 첫 출근이었다고 말한다. 첫 임기 3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오늘이 첫 출근이라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연임이 결정되어 또다시 3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첫날, 저자는 마지막 출근이라는 생각으로 집을 나선다. 그 마지막 출근길은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제주 청보리밭의노래
1. “학찬이가 오는구나.” 17
2. 청보리밭 유랑 학교의 노래 21
3. 슈베르트의 가곡을 부르던 섬 소년 27
4. 이야홍 타령, 귓가에 스며든 고향 34
5. 4월의 잠들지 않는 남도 39
6.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다 44
2부 미스터 손오공의 ‘왕따 인생
1. ‘왕따 인생’의 서막 51
2. 한양대 연극영화과 66학번 58
3. 팝송 ‘Sunny’가 바꿔놓은 스무 살 청년 65
4. “자네는 큰 도사가 될 걸세.” 73
5. 겁없는 PD의 무(모)한 도전 80
6. 강아지를 말하게 하라 90
7. 방송작가 집단 창작의 실험 100
3부 잠시 미국 좀 다녀오겠습니다
1. 다시 시작된 이방인의 삶 117
2. “헤이, 쟈니!”, 알코올 중독자의 교훈 125
3. “교민 여러분, 여기는 뉴욕 한미방송입니다.” 134
4. 뉴저지 플리마켓에서 만난 사람들 145
5. 백인에게 모자 팔기,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151
6. ‘애기업개 말도 들어사’ 160
4부 끝나지 않은 유랑 길
1. 케이블 TV 시대가 열린 한국 171
2. 강남 한복판에 소극장을 세워보니 180
3. 공연계의 이단아, 정점 찍은 ‘왕따 인생’ 187
4. 예술의전당이 안 하면 누가 합니까? 200
5. 끝나지 않은 여행, 다시 낯선 길을 찾아서 211’
<칼럼모음>
[한경에세이] 고향은 아직 거기에 있다(2019.02.28. 한국경제) 221
[한경에세이] 거리의 악사가 된 파가니니(2019.02.21. 한국경제) 223
[한경에세이] 박수 유감(2019.02.14. 한국경제) 225
[한경에세이] 백락은 어디에 있는가?(2019.02.07. 한국경제) 227
[한경에세이] 노인은 말이 없다(2019.01.31. 한국경제) 229
[한경에세이] 소리에도 맵시가 있다(2019.01.24. 한국경제) 231
[한경에세이] 우리 사이, 좋은 사이(2019.01.17. 한국경제) 233
[한경에세이] 누가 노랫말을 만드는가?(2019.01.10. 한국경제) 235
[한경에세이] 어느 섬 소녀의 편지(2019.01.02. 한국경제) 237
[전자신문] 음식이 예술이 되고 반려동물도 동반하는 문화공간, 꿈일까?(2018.06.18. 전자신문) 239
[머니투데이] ‘30주년’ 예술의전당 발전 위한 반성문(2018.01.19. 머니투데이) 242
[매경춘추] 음악의 기적(2013.10.16. 매일경제) 245
[매경춘추] 고마운 우리말(2013.10.10. 매일경제) 247
[매경춘추] 조바심(2013.09.30. 매일경제) 249
[매경춘추] 지하실 멜로디(2013.09.24. 매일경제) 251
[매경춘추] 이제 문화를 이야기하자(2012.09.21. 매일경제)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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