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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예술 진정성의 미학

  • 박성봉
  • |
  • 북썸
  • |
  • 2015-08-20 출간
  • |
  • 464페이지
  • |
  • 148 X 210 mm /666g
  • |
  • ISBN 979119558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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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제 다시 대중예술을 이야기합니다. ”

이 책에서는 인문학적 진리를 북극성으로 띄우고 특히 ‘진정성’이라는 관점에서 대중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대중예술의 차원이동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세상은 많이 변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엄청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편하게 들여다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은 예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예술은 권위 있는 다른 누군가가 예술이다, 라고 해서 당연히 예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참조할 수는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 진정으로 예술로 인정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나는 일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보는 작품들도 포함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대에서 스스로 만든 작품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일은 더욱 흔해졌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대중예술은 우리 일상에 가까이 있는 예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예술이 좋은 예술일 수는 없다는 몇몇 사람들의 생각이 권위로서 인정받은 거지요. 하지만 이런 식의 가치관이 감성이 강조된 멀티미디어 시대에도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그 동안 예술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중"이라 부르며 예술에서 소외시켰던 많은 사람들이 예술의 전면에 등장합니다. 적어도 감성에 관한 한 우리 모두는 예술의 주인공들입니다. 이 점에 관해 우리 모두 사이에 언제나 열려 있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만일 사람들이 21세기를 감성의 시대라 부른다면 거기에는 지금까지 이성이나 오성에 근거한 물리학적 힘에 부여해온 중요성만큼 이제 미학적 힘의 중요성에도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시대의 최첨단 디지털 장비와 함께 우리가 신명이나 영감 등을 포함해서 이러한 원초적인 힘에 반응하는 열린 태도를 유지한 다는 것 - 이것이 멀티미디어 시대의 흥미로운 두 얼굴입니다.
사실 21세기도 10년을 훨씬 넘은 지금 이제 대중예술은 더 이상 문화계의 천덕꾸러기가 아닙니다. 초.중.고등학교의 교실과 대학의 강의실에도 버젓이 들어와 자리 잡았고 정부의 문화정책에도 적극적인 고려의 대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한류’라든지 ‘문화 콘텐츠’라는 문화산업의 핵심적인 키워드들도 따지고 보면 대중예술의 다른 이름에 다름이 아닙니다. 재능 있는 젊은 세대들도 학계과 비평계 그리고 현장에서 대중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습니다. 1993년 [대중예술의 미학]이라는 논문을 발표할 때만해도 논문 토론자를 구하기가 어려워 애를 먹었던 저자로서는 이만하면 만족할만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이제 새로운 차원 이동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대중예술 진정성의 미학]의 저자 박성봉은 생각합니다.

책의 내용

[대중예술 진정성의 미학]의 첫 페이지를 열면 소통성, 취향, 장르, 재미, 감동, 흥미, 수사학, 해석 등의 전통적인 미학 영역들이 진정성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됩니다. 저자는 특히 진정성을 심리적 차원, 미적 차원 그리고 영적 차원으로 나누어 접근합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심리적 차원은 진심의 영역이고, 미적 차원은 진짜 그리고 영적 차원은 진리의 영역입니다. 저자가 대중예술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북극성이 영적 차원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뽕끼가 영적 차원에서 작용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북극성이 떠 있는 밤하늘과 같은 짙푸른 표지를 열어보시지요. 흥미진진한 울림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I. 미학, 감성학 그리고 영성학
감성의 울림은 심리적, 미적, 영적 이 세 가지 차원으로 정리됩니다.

II. 진리 그리고 예술과 대중예술
상상력으로 창조된 작품과 만났을 때 감성에 아주 특별하게 번쩍 하고 떠오르는 것을 저자는 ‘북극성’이 떴다고 표현합니다. 그 밝은 빛은 삶에서 길을 잃었을 때 길을 밝혀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 작품은 예술이 됩니다.

III. 겉취향과 속취향
세상에는 다양한 취향들이 있지만 동시에 취향 자체가 덫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취향에서부터 자유로울 때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일 수 있습니다.

IV. 소통성
상징을 중시하는 예술이 자칫 잃기 쉬운 소통성을 대중예술은 알레고리를 통해 유지합니다. 기생수, 디즈니 등 만화가 가지는 소통성은 더 의심할 필요도 없지요.

V. 장르와 북극성
장르는 지도입니다. 지도에는 많은 상투적인 기호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만으로도 세상을 그립니다. 즉 대중예술의 상투성입니다. 지도는 또한 우리가 길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그 상투성 속에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는 북극성이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죠.

VI. 재미와 감동 그리고 오락과 예술
작품은 우리가 안고 있는 수많은 응어리를 건드려서 재미 혹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단순 ‘재미있네’와 ‘감동이야’를 뛰어넘어 마음속에서부터 흥미를 품는다면 그 응어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VII. 수사학적 상상력
수사학은 설득의 기술입니다. 그것은 성서와 법문에서부터 음악과 웹툰까지 다양합니다만 그 상상력이 진정성에서 이루어질 때 그것은 예술이 됩니다.

VIII. 해석의 힘
작품은 여백이나 말줄임표를 통해 우리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기기도 하는데 우리가 그것을 두루뭉술하게 보지 않고 돋을새김으로 해석하면 그것은 2차 창작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IX. 진정성의 조건1. 진심: 에고Ego와 존재Being
진정성이 가지는 조건 그 첫 번째는 심리적 차원, 즉 진심의 영역입니다. 자의식, 자존심, 자존감. 더 나아가 그 모든 것에서 벗어난 진심 또한 있습니다.

X. 진정성의 조건2. 진짜: 명품과 정품
미적 차원, 이른 바 진짜의 영역입니다. 작품에는 정품과 짝퉁이 있으며 명품과 명품인 척 포장되는 작품도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명품이란 말 자체가 브랜드가치를 일컫게 되었지만 이 책에서는 창작자의 진심이 담긴 진짜 작품을 의미합니다.

XI. 진정성의 조건3. 진리: 거울과 등불
마지막으로 영적 차원입니다. 현실을 비추는 거울인 대중예술이 우리 감성에 진심으로 다가오고, 그리하여 진짜가 되고, 진리를 가르쳐주게 되는 가능성. 문화가 좌우하는 이 감성시대에서 우리의 앞을 비추는 빛이 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대중예술과 진정성

I. 미학, 감성학 그리고 영성학
1. 감성의 시대
2. 체험으로서 미학적 힘의 세계: 누구도 열어줄 수 없는 문 1
3. 미학적 힘의 세 가지 차원
1. 심리적 차원psychological dimension
2. 미적 차원aesthetic dimension
3. 영적 차원spiritual dimension

II. 진리 그리고 예술과 대중예술
1. 예술과 진리
2. 진정성으로서 예술
3. 진정성으로서 대중예술

III. 겉취향과 속취향
1. 취향의 주관적 성격
2. 취향이라는 덫
3. 취향과 가치
4. 진정성에의 취향으로서 속취향: 힙합의 경우

IV. 소통성
1. 모더니즘의 비소통성
2. 소통의 예술로서 만화
3. 진리의 소통으로서 알레고리
4. 소통성으로서 대중예술

V. 장르와 북극성
1. 장르와 알레고리
2. 북극성을 띄우는 장르적 상상력
1. 상투적인 일련의 기호들
2. 반영
3. 북극성
3. 연애물에 북극성 띄우기

VI. 재미와 감동 그리고 오락과 예술
1. 재미와 감동의 윤리학
2. 재미와 흥미 그리고 회로에 걸린 감동과 깨어있음의 감동
1. 심리적 차원
2. 미적 차원 ? 1. 형식체험 2. 스타일style 3. 상세감각sense of details
3. 영적 차원
3. 디지털 게임의 재미와 감동
4. 비극과 맞짱 뜨기

VII. 수사학적 상상력
1. 프로파간다의 진정성
2. 상품미학의 수사학에 내포된 2%의 힘
3. 대중예술에서 수사학적 상상력의 구체적인 예들
1. 절실함
2. 투명함
3. 허술함
4. 집적거림
5. 진리를 본 자의 존재감으로서 고요함

VIII. 해석의 힘
1. 반응과 해석
1. 반응response과 해석interpretation
2. 두루뭉술함과 돋을새김
2. 직관과 지혜 그리고 해석
1. 해석과 대안회로
2. 직관과 지혜 그리고 진정이라는 감성의 울림에 작용하는 해석학적 순환
3. 침묵, 또는 말없음표
3. 해석적 상상력
1. 맥점을 포착하는 힘
2. 여백을 보는 힘, 또는 말줄임표
3. 제 2의 창조로서 해석
4. 방패로서 해석

IX. 진정성의 조건1. 진심: 에고Ego와 존재Being
1. 일상적 진심
1. 열심히 성의를 다한 성실성
2. 내면의 존재감
3. 자존심과 자존감
2. 존재의 차원이동으로서 진심
1. 진심의 구심력: 자기가 사라진 몰입
2. 진심의 원심력: 자기가 사라진 섬김
3. 일상적 자아와 최선의 자아

X. 진정성의 조건2. 진짜: 명품과 정품
1. 명품틱한 것
1. 데카당스
2. 키치
2. 명품이라기보다는 정품
1. 내재적 자연스러움 ? 1. 데코룸 2. 이스토리아
2. 삶의 맥락 속에서 기능주의 - 1. 빛과 생명 2. 총체성totality

XI. 진정성의 조건3. 진리: 거울과 등불
1. 현실의 거울로서 대중예술
1. 제도
2. 심리
2. 현실의 등불로서 대중예술
1. 탈 에고의 지평
2. 생명의 하나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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