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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 채명식
  • |
  • 지성사
  • |
  • 2019-04-05 출간
  • |
  • 240페이지
  • |
  • 188 X 250 mm
  • |
  • ISBN 97889788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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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설과 함께
시대의 물음에 답하다!

이 책에는 작품이 발표된 순으로 모두 6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처음 발표된 원문을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1935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김동리의 「화랑의 후예」는 발표 당시의 원문을 작가가 대거 손을 보아 내용이 많이 달라졌기에 개작된 원고를 실을 수밖에 없었다.
간략하게 6편의 작품 내용을 살펴보면, 1920년대를 대표하는 사실주의 작가 현진건이 1924년 <개벽> 6월호에 발표한 「운수 좋은 날」은 열흘 동안 일이 없다가 마침내 일을 나선 ‘운수 좋은 날’이 싸늘한 아내의 주검이 기다리고 있는 ‘운수 나쁜 날’이 되어버린 일제 강점기 당시 인력거꾼의 일상에서 우리 민족의 비참한 생활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의 핵심어는 ‘경성의 자전거 등 교통수단’, ‘김 첨지와 인력거꾼’, ‘경인선과 남대문 정거장’이다.
이효석의 「도시와 유령」은 1928년 <조선지광> 7월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막노동꾼 미장이에 일정한 거처도 없는 ‘나’의 눈에 비친 일제 강점기 당시 경성의 노숙자들의 비참한 삶을 고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유령’이란 곧 살아 있으되 철저히 소외된 사람들, 살길이 막막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작가 이효석의1930년대 전후 프롤레타리아문학에 동조한 ‘동반작가’의 경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초기 작품이다. 핵심어는 ‘경성 북촌의 종로’, ‘경성 남촌의 을지로’, ‘경성 도성 밖 사람들’이다.
김동인의 「광염 소나타」는 1930년 1월 1일부터 12일까지 <중외일보>에 연재된, 작가의 미의식 및 예술관이 잘 드러난 탐미적 경향의 소설이다. ‘액자 안’과 ‘액자 바깥’으로 표현되는 ‘액자 소설’ 형식으로 한 천재 음악가의 광기어린 열정을 그리고 있다. 어떤 강한 자극을 받아야 작곡을 할 수 있는, 즉 예술을 산출하기 위해 귀재 백성수가 방화를 시작으로 사람을 살인하기에 이르러 결국 정신병원에 수용된다는 내용이다. 핵심어는 ‘액자 형식’, ‘액자 속 액자 형식’, ‘미장아빔’, ‘미장아빔의 연속 형식’이다.
김동리의 「화랑의 후예」는 1935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며, 작가의 손을 거친 『김동리 단편집』(1953년)에 실린 작품을 원본으로 했다. ‘나’라는 인물을 통해 ‘황 진사’라는 노인을 관찰하는 내용으로,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지 못하고 남에게 빌붙어 신세를 지내면서도 자신의 문벌이 화랑의 후예라는 등 조상을 들먹이며 허세 부리는 일제 강점기의 몰락한 양반 계층의 오만과 허위성을 다룬다. 핵심어는 ‘파고다 공원’, ‘모루히네 환자 치료소’, ‘대종교’이다.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1935년 <조광> 창간호인 11월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여섯 살 난 옥희의 눈으로 바라본 과부인 젊은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과의 미묘한 심리가 잘 표현되어 있다. 천진난만한 옥희의 눈에 비친 어머니와 아저씨 모습만으로도 독자들은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연정과 갈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섬세하고도 순수하게 그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핵심어는 ‘예배당’, ‘풍금 치는 여성’, ‘내외법’, ‘찬송가와 기도’이다.
이태준의 「복덕방」은 1937년 〈조광〉 3월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대한제국 무관 출신이지만 가옥 중개업으로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서 참위의 복덕방에는 재판소에 근무하는 조카의 뒷배로 대서소를 차릴 꿈에 속수국어독본을 외는 박희완 영감이 드나들고, 한때 상업계에서 돈 좀 주물렀지만 모두 실패하고 만 안 초시가 잠을 자기도 한다. 복덕방을 무대로 안 초시의 야망과 좌절은 곧 일제 강점기 당시 식민지 자본주의적 사회 변화 속에서 소외된 구세대의 좌절과 비애라 할 수 있다. 핵심어는 ‘대한제국 육군 무관학교’, ‘전통 한옥과 문화주택’, ‘나진·용당포·다사도 땅값 상승’이다.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취지에 걸맞게 기획한 앞서 출간된『현대소설 맥락 읽기』와 이 책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를 함께 읽는다면 1919년에서 1964년까지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근현대사의 일면을 두루 섭렵한 듯한 뿌듯함까지 더해진다. 뿐만 아니라 작품에 문화·사회·역사·철학·지리 등 교과 지식을 융합하여 획득한 의미는 곧 즐거운 독서 혁명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목차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01 운수 좋은 날 _현진건

02 도시와 유령 _이효석

03 광염 소나타 _김동인

04 화랑의 후예 _김동리

05 사랑손님과 어머니 _주요섭

06 복덕방 _이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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