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AS 방문학자를 역임한 박민영 교수의 저서, 『블룸즈버리 일기 - SOAS 방문학자의 영국 문화에 대한 글쓰기』 가 출간되었다. 제1부에 해당하는 ‘블룸즈버리에서 머물다’ 에서는 SOAS 방문학자로서 맞이하게 된 영국에서의 새로운 일상을 소개한다. 낯선 땅에서의 하루하루를 부담없는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저자의 생생한 회고는 그가 바라본 블룸즈버리의 모습을 독자의 눈앞에 그대로 재현해내는 듯 하다.
제 2부, ‘영화로 읽은 영국 문학’ 은 영화로 재탄생한 저명한 영국 문학들에 대한 저자의 예리한 고찰을 드러낸다. 버지니아 울프, 에밀리 브론테,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이르기까지, 영국 문학의 거장들이 만들어낸 작품이 현대적인 시선에서 어떻게 재해석되었으며, 어떤 주제 의식 아래 영화화 되었는지를 섬세하게 짚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