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건강상식, 산림목재도 약재가 될 수 있다!
이 책에 의하면, 목초액은 1999년 4월에 국내 기업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험 기준에 영양성, 무독성으로 판정 받아 식품으로 등록하였고 국내에 시판을 하였다. 목초액이 민간요법에서 사용된 것은 오래 전부터다. 경상도의 어느 시골에서는 참나무를 건류(고체 유기물을 가열하여 휘발성 물질과 비휘발성 물질을 분리)하여 목초액을 만들어서 집안에서 상비약으로 쓴다고 하는데, 벌레나 뱀에게 물리거나 화상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경기도의 한 팔순 노인은 뽕나무를 짧게 잘라서 옹기로 만든 가마에서 건류한 뒤 이것을 숯으로 걸러서 복용한다고 한다. 이 뽕나무 목초액이 조갈병(당뇨)과 빈혈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목초의 유래와 효능
목초(木酢)란, 일본에서 만든 용어로 ‘나무로 만든 초(酢)’라는 뜻이다. 초는 영어로는 비니거(vinegar)인데, 이것은 프랑스어로 ‘포도주’라는 뜻의 vin과 ‘시다’는 뜻의 aigre가 합해진 vinaigre가 그 어원이다. 풀이하면 ‘포도주를 시게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초(酢)라는 한자를 살펴보면 ‘술(酒)’이라는 글자와 ‘만들다(作)’라는 글자를 합친 것으로, 술을 발효해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초액은 초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pH 3 정도의 산성 액체로 식초와 성분이 매우 비슷하고 색조도 비슷하나(원래는 위스키색이나, 목타르를 완전히 제거하면 투명하고 노르스름한 액체가 된다) 각기 전혀 다른 제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식초는 곡물의 전분 등 탄수화물을 효소로 분해하여 만드는 데 반하여, 목초액은 원목의 성분을 열로 분해하여 얻어진다. 쉽게 말하면 나무로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를 액화하여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무가 탄화되면서 나무의 모든 에너지가 기체화되어 응축된 에너지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초산의 신맛과 더불어 자극적인 탄내(불 냄새)를 풍긴다.
목초액으로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를 극복하자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스스로 만들어낸 폐기물과 쓰레기로 나라와 도시를 오염시키고 환경과 인명에 피해를 입힘으로써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오염 문제는 질병 발생의 중대한 요인이 되고, 스트레스와 긴장된 생활 또한 사람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트레스는 영양 불량, 세균 감염, 화학 독극물과 마찬가지로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스트레스는 누선(淚腺)의 활동, 발한 작용, 심한 얼굴색 변화, 흥분과 벅찬 감동에 의한 심장의 고통, 심지어는 심장 발작이라는 위험스런 사태까지 발생케 한다. 『기적의 목초액』에서는 목초액이 스트레스로 인한 인체의 건강 예방 및 만성질환 치료에 크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와 함께 목초액을 이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먹거나, 바르거나, 목욕하는 것이다. 이 때 특히 중요한 것은 인체에 사용할 때 반드시 정제된 목초액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정제되지 않은 목초액은 인체에 유해한 타르나 메탄올, 크레졸 등이 포함되므로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목초액으로 행한 동물 실험의 경우 과용량 투여 시 쥐들이 사망하였다. 한국에서도 목초액의 개발 과정에서 덜 정제된 목초액을 사용한 실험에서는 과용량 투여 그룹에서 쥐들이 사망하였다.
정제된 목초액의 경우 그러한 경우는 없다고 한다. 일본에서 식품 첨가용으로 시판되는 목초액에서조차 페놀과 메탄올의 함량이 높아서 원액으로 장기간 복용 시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충북 음성에 공장을 둔 한 회사가 참나무 목초액을 정제하여 식용으로 개발하였고 1999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등록하기도 하였다고 저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