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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해석학의 지평

현대 해석학의 지평

  • 장그롱댕
  • |
  • 동녘
  • |
  • 2019-04-15 출간
  • |
  • 248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7297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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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해석학은 어떻게 고유한 철학이 되었을까
철학적 해석학의 기원과 흐름을 한 권으로 정리하다!

해석학(Hermeneutik)은 서양 철학의 여러 분야와 역사를 관통하는 학문으로서 서양 철학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학문의 역사에서 해석학이 전면에 등장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19세기에 슐라이어마허가 보편적 해석학을 선구적으로 기획하기 전까지 해석학은 신학, 법학, 문헌학 등의 텍스트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기예’에 불과했다. 이때의 ‘올바름’은 당대에 요구된 규범이나 지침에 가까웠기에 해석학은 사실상 ‘보조학문’이었다.
이러한 ‘기예론’이 철학적 위상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로 접어든 이후다. 자연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그 방법적 엄격함이 정신과학에도 요구되었고, 해석학은 정신과학의 방법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후 ‘해석’의 의미는 방법론을 넘어 점차 “삶의 한가운데서 발견하는 기초적 사건들”로 확장되었는데, 이때 니체와 하이데거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해석의 대상이 텍스트에서 실존으로 옮겨가면서 인간의 이해 능력이 주목받았고, 해석학이 언어적?역사적 차원에서 고유한 철학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해석학 입문서로서 이 책은 큰 발자취를 남긴 학자나 특정 시대에 집중해 소개하기보다는 해석학의 이러한 흐름을 전반적으로 짚는다. 서양 철학 전반에 걸쳐 있는 학문이라는 해석학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이러한 서술방식은 적절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해석학이라는 학문에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현대 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는 학문으로서 해석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슐라이어마허와 딜타이부터 로티와 바티모까지
가다머에 가려진 위대한 해석학자들을 재조명하다!

이 책이 다른 해석학 입문서와 구별되는 큰 특징은 가다머에 치우쳤던 기존의 서술방식을 벗어나고자 노력했다는 점이다. 가다머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명이자 ‘철학적 해석학’의 창시자다. 따라서 해석학의 흐름과 역사를 다루는 기존의 책들은 불가피하게 그를 중심축에 두곤 했다. 물론 현대 해석학의 거목인 그를 빠뜨리지도, 그의 철학에 매몰되지도 않으면서 해석학의 흐름을 개괄하려는 시도는 무척 어려운 작업일 것이다. 여기서 저자 장 그롱댕이 손꼽히는 가다머 연구자라는 점은 오히려 이 책의 의도적인 ‘축소’ 서술을 신뢰하게 만든다. 그 결과 이 책은 가다머 외에도 낭만주의 해석학에서 나타난 보편적 해석학을 위한 노력들, 보편성을 향한 슐라이어마허의 도약, 해석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딜타이의 이념, 이에 대한 하이데거의 인용과 접목, 로티와 바티모의 탈근대적 해석학 등을 골고루 소개하고 있다.
특히 불트만에 대해서는 “하이데거의 해석학 이해가 어떻게 텍스트 해석의 고전적인 물음들에 고용되어 제시될 수 있는지 보여준 최초의 위대한 사상가”라고 극찬하며 새로이 평가한다. 아울러 리쾨르의 해석학을 입체적으로 소개하고 가다머와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중요하게 다룬 것 또한 이 책의 성과다. 저자는 리쾨르가 가다머의 해석학과 하버마스의 이데올로기 비판을 ‘신뢰와 의혹’이라는 두 가지 유형의 해석학으로 구별 지었던 점을 강조하고, 그가 “윤리학 없는 해석학은 공허하고 해석학 없는 윤리학은 맹목이라는 점”을 일깨우며 해석학의 실천적 의의를 추구했던 학자라고 평가한다.
현대 해석학이 앞으로도 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옮긴이는 가다머와 데리다의 만남, 그리고 데리다가 가다머의 죽음을 추모하며 발표한 글에서 그 실마리를 찾는다. 1981년의 역사적인 만남에서 가다머가 데리다를 ‘아버지나 선생님처럼’ 가르치려 해서 데리다가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여기서 철학적 사유에서 평등한 대화의 조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적한다. 실패로 끝난 줄 알았던 두 석학의 대화가 끝나지 않았음은, 오랜 세월이 흘러 가다머의 죽음을 마주한 데리다의 절절한 추모사에서 그 전말이 드러난다. 이를 통해 철학적 사유에서 대화의 조건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의 의지임을 강조한다.


목차


서론 해석학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1장 해석학의 고전적 이해
2장 슐라이어마허, 딜타이: 19세기, 더 보편적인 해석학의 성립
3장 하이데거: 해석학의 실존론적 전회
4장 불트만: 하이데거 이후 해석학의 성립에 대한 암묵적인 기여
5장 가다머: 이해사건의 해석학
6장 베티, 가다머, 하버마스: 해석학과 이데올로기 비판
7장 리쾨르: 해석들의 갈등에 직면해 제시된 역사적인 자기의 해석학
8장 데리다, 가다머: 해석학과 해체(주의)
9장 로티, 바티모: 탈근대적(포스트모던적) 해석학
결론 해석학적 보편성의 용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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