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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사람은 떡잎부터 다르다

될성부른 사람은 떡잎부터 다르다

  • 이문영
  • |
  • 주변인의길
  • |
  • 2006-12-05 출간
  • |
  • 208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16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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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될성부른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속담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글자 그대로 장래에 성공할 사람은 어릴 때부터 남다르다는 뜻인데, 오늘날 비판받는 대표적인 옛말 가운데 하나다. 어릴 때 뛰어나면 자라서도 보나 마나 대성한다거나, 한번 엇나간 사람은 돌이킬 수 없다는 식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 십상인 탓이다. 그런데 이처럼 문제의 소지가 있는 옛말이 계속 사용되고, 구닥다리 같은 옛이야기가 여전히 널리 읽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우리가 옛이야기를 읽으며 느끼는 삶에 대한 희로애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옛이야기 가운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진리와 오랜 삶의 경험에서 나온 진한 교훈이 담긴 것들만을 골라 엮은 것이다. 위기를 지혜로 극복하거나 지나친 욕심 때문에 화를 입는 전형적인 이야기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인들의 일화, 기상천외한 사물의 기원까지 소재는 다양하지만 그 속에는 한 가지 공통된 교훈이 있다. 위기와 갈등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지혜와 용기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38편의 옛이야기를 통해 지혜와 용기야말로 시대를 초월한 ‘될성부른 사람’의 조건임을 깨닫게 한다.


목차


왕을 속이고 바다를 건너다 ∥ 남편을 길들인 지혜로운 아내 ∥ 금은보화 못지않은 선물 ∥ 마음을 씻으려고 비누를 씹어 먹어 ∥ 돌무더기를 쌓은 지혜와 용기 ∥ 전설의 명의, 편작 ∥ 미친 척하며 세상을 떠돈 양녕 ∥ 달걀재판 ∥ 스님과 사또의 따귀 공방 ∥ 황희 정승의 지혜 ∥ 사기꾼을 혼내준 지혜로운 농부 ∥ 현명한 친구의 가르침 ∥ 하찮은 유산이 부자를 만든다 ∥ 스님이 되려면 머리부터 깎는다 ∥ 소금장수의 복수 ∥ 마음먹기 나름, 생각하기 나름 ∥ 천 냥짜리 도라지 보따리 ∥ 자만에 빠진 백만장자 ∥ 장인의 깊은 뜻 ∥ 없어진 닭다리 하나 ∥ 미친 친구의 충고 ∥ 아들이 버린 헌 지게 ∥ 금덩이로 바뀐 아내 ∥ 모두 갓끈을 떼어내라 ∥ 기름장수와 나무꾼에 대한 재판 ∥ 수레바퀴에 깔려 죽은 참새 ∥ 공주를 얻은 정원사의 아들 ∥ 지혜로운 토끼, 사자를 물리치다 ∥ 고양이가 쥐와 천적이 된 까닭 ∥ 북풍과 신시비스의 대결 ∥ 그물로 바람을 잡은 소년 ∥ 동전 네 개의 용도 ∥ 때려야 말을 듣는 명의 ∥ 모기가 된 거인 ∥ 평생 갈고닦아야 할 지혜의 열쇠 ∥ 양치기 딸과 결혼한 왕자 ∥ 원님의 명판결 ∥ 쇠를 먹는 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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