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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 전집 세트

춘원 이광수 전집 세트

  • 이광수
  • |
  • 태학사
  • |
  • 2019-04-15 출간
  • |
  • 107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639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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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새로운 ‘춘원 이광수 전집’의 특징

첫째, 이광수가 남긴 ‘모든’ 글을 수록한다.
전집은 현재 소설 25권의 목록이 확정된 상태이고, 나머지 목록은 현재 기획 중에 있다. 그 밖의 문학 장르(시, 수필 등)와 일반 산문, 논설, 실용문 등을 감안하면 30여 권으로 완간될 것이다. 춘원의 전집은 해방 후 1962년 삼중당(전 20권)과 1979년 우신사(전 11권)에서 발행된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때 이미 편찬자의 판단에 따라 배제, 누락시킨 것이 많았고, 이후 지금에 이르는 기간 동안 새로이 발굴된 작품과 글도 적지 않았다.
춘원이광수전집발간실무위원장인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새로운 전집에서는 지금까지 누락되어왔던 춘원의 작품은 물론이고, 춘원의 ‘친일’ 작품, 일본어로 씌어진 대일협력 글 등까지 빠짐없이 수록할 예정인데, 이로써 이광수의 진면목과 전체상을 가감없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하여, 그의 업적과 과오를 사실대로 보여준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송현호 교수도 발간사에서 “춘원연구학회에서는 춘원의 공과 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춘원학회가 아닌 춘원연구학회라 칭하고 창립대회부터 지금까지 공론의 장을 마련해왔”다고 말하고 있다.

둘째, 연구와 조사를 통해 작가의 의도가 가장 잘 살아 있는 저본을 선택한다.
춘원 이광수가 소설을 발표하던 당시에는, 관행상 첫 발표는 주로 신문 연재였고 이어서 단행본으로 발간되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가 생존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작품마다 다양한 이유에 따라 작품의 일부분이 훼손, 변질, 누락되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전집은, ‘작가 생존 시 발행된 마지막 단행본’을 저본으로 삼는 일반적인 문학출판의 관행에 구애받지 않고, 각권 감수위원의 연구와 조사 결과에 따라 저본을 선정하고 또 그 밖의 여러 판본을 참고함으로써, 각 작품의 정본에 가깝도록 만들고자 한 데에 의미가 있다.

셋째, 오늘의 감각에 맞는 현대어로 펴냄으로써 동시대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춘원이 활동하던 때는 한글 사용이 막 정착되기 시작한 때였고, 또 춘원 사후 ‘이광수 전집’이 발간된 것이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이었기에, 당시의 한국어 문법이나 표기 등은 지금과 많이 달랐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사실상 독자들이 이광수의 작품을 읽기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감안하여, 작가의 문학적 의도나 표현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현대 표기로 바꿈으로써,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2020년은 춘원 이광수의 70주기로, 이번 전집은 70주기에 맞추어 완간을 목표로 발간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이후 4권 『일설 춘향전』, 5권 『재생』, 6권 『마의태자』, 7권 『단종애사』, 12권 『유정』, 17권 『사랑』 등 여섯 권을 2차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정』
한국 현대소설의 성립을 증명한 이광수의 ‘무정’한 세계, ‘유정’한 꿈

『무정』은 이광수의 대표작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소설로,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모두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되었다. 한국 현대소설의 고전으로 자리매김되는 이 작품은 지금껏 근대화를 주장한 소설이라 많이 일컬어졌지만, 나아가 탈근대화가 필요함을 주장한 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작중 인물 이형식은 어릴 적 미래를 기약했던 영채와 미국 유학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선형 사이에서 누구를 아내로 택할지 고민하는데, 옛정과 신의를 따를 것인가, 부귀와 성공의 길을 갈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는 삶에서 계속되는 난제이기에 『무정』의 현재성이 가로놓여 있다.
이 소설의 감수를 맡은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무정』은 최초의 한국 현대소설로서의 위치뿐만 아니라, 발표 당시뿐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소설의 문제작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방민호 교수는 작품 해설에서 “이 소설의 제목이 ‘무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영채를 향한 형식의 태도가 무정한 사람의 그것이었기 때문이며, 정을 따라 살지 않고 입신출세의 욕망을 따른 형식의 이야기를 썼다는 의미에서 『무정』은 ‘무정’이 되어야 했다”라고 설명하고, 더불어 “『무정』은 형식이 영채를 버리는 것과 같은 ‘무정’한 생존의 논리, 그 메커니즘이 지배하는 세계에 머무르지 말 것을, 그러한 세계로부터 나서서 영채와 같은 구세계의 사람, 헐벗은 사람, 그리고 여성도, 민중도 형식과 선형과 같이 삶의 가능성을 부여받은 사람과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꿈꿀 것을 요청하고 있었다”라고 말한다.
이렇듯 『무정』은 이광수라는 천재 지식인 작가가 당대의 첨단 지식들을 자기라는 한 개체 안에 끌어모아 서로 다른 것들을 변형시키고 잇대면서 그의 삶의 경험과 감정과 상상력을 불어넣어 축조한 복잡한 구조물이다. 이 소설은 이형식이라는 한 근대 청년의 고독한 내면세계를 풍부하고도 깊게 묘사해나가면서 당대의 세계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세상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탐색한 이광수 문학의 진미라 할 수 있다.

『개척자』
한국 소설 최초의 ‘여성독립선언’, 100년 만에 정본으로 만나다

『개척자』는 『무정』에 이은 춘원 이광수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매일신보』에 1917년 11월 10일부터 1918년 3월 15일까지 연재되었다.
이제까지 『개척자』는 연구자들 사이에서조차 『무정』과 비교되면서 그 문학적 의미가 폄하되어왔고, 그만큼 대중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부자 관계 중심의 전통적 가족 구조에서 벗어나 부부 중심의 가족 구조를 새롭게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무정』에 담긴 자유연애사상의 근본이라 할 때, 『개척자』는 분명 이러한 『무정』의 주제 의식을 계승, 부연하는 정도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작품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이 작품의 감수를 맡은 정홍섭 아주대 다산학부대학 교수는 그 차이점으로 “『개척자』의 핵심 주인공이 김성순이라는 여성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 주인공 성순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대목이 있다.
“우선 딸이란 무엇인지, 아내란 무엇이요 지아비란 무엇인지, 시집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하겠고, 무엇보다도 사람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오른손으로 숟가락을 잡아야 한다고 부모가 가르쳐주었고 또 지금토록 그대로 실행하여왔으나, 어찌해서 숟가락은 오른손으로 잡아야 할 것인지 좀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어찌해서 부모의 명령은 순종해야 옳고, 아내는 지아비의 소유물, 완롱물이 되어야 옳고, 어찌해서 이혼이 그르고, 이혼한 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이 그른지도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내 두뇌로, 내 이성으로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그리고 장차 오는 조선은 어떠한 조선을 만들어야 하고, 장차 오는 자녀들에게는 어떠한 생활을 주어야 할는지도 내가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이 대목을 두고 정홍섭 교수는 “이것은 아마도 한국 소설에서 최초로 보는 ‘여성독립선언’일 것이다. 위 인용문이 담긴 이 작품의 ‘17의 2’회가 『매일신보』에 실린 날이 1918년 2월 5일이고, 여성 작가 스스로 이와 같은 여성해방이라는 선구자적 주제 의식을 담은 나혜석의 「경희」가 같은 해 『여자계』 3월호에 발표된 것을 보더라도 『개척자』의 ‘선구적’ 의미를 인정할 수 있다”라고 평가한다.
그동안 『개척자』는 논의의 바탕이 되어온 텍스트 자체에 이미 많은 결함이 있었다. 그러므로 부정적이건 긍정적이건 이 작품의 정확한 ‘실상’을 근거로 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제대로 된 텍스트가 부재했고, 따라서 제대로 된 평가가 존재할 수도 없었으며, 그러다 보니 일반 독자들은 이 작품을 접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새로운 ‘춘원 이광수 전집’에 실리는 이 새로운 정본 『개척자』는 이와 같은 텍스트의 ‘오류’들을 바로잡아 온전한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
또한 이 작품은 『무정』의 작가 춘원 이광수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라는 위치에 걸맞은 나름의 의미와 재미를 담고 있으며, 특히 여성해방을 향한 여성의 자각을 그리는 면에서 이 작품은 가히 ‘개척자’라 할 수 있다.

『허생전』
‘남조선’ 공동체의 이상을 인류 평화공존의 윤리로 확장한 민중소설

『허생전』은 ‘장백산인(長白山人)’이라는 필명으로 『동아일보』에 1923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연재된 것으로, 이광수가 1921년 3월 상하이에서 귀국한 이후 발표한 『선도자』(연재 중 중단)에 이은 두 번째 장편이다.
『무정』과 『개척자』가 그 독자로 삼았던 지식 청년의 생활상과 이상을 그리는 데 주력했고 문체 면에서도 국한문 혼용체를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다면, 일반 민중의 생활상과 이상에 주목한 데다 구어에 기반한 순 한글의 언문일치체로 쓰인 『허생전』은 단연 이채로운 문학적 시도였다. 따라서 당시 이 작품의 단행본 광고는 『허생전』을 “민중 본위의 사회소설”이자 “만인 필독의 신문자(新文字)”로 소개했다.
『허생전』의 감수를 맡은 최주한 서강대 인문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실제로 1921년 3월 상하이에서 귀국한 이광수는 국내 활동과 관련하여 크게 두 가지 기획을 마음에 품었다. 「민족개조론」(1921. 11)으로 대변되는 도덕적 개조에 바탕한 중추계급 조성 운동의 실천이 그 하나이고, 「예술과 인생」(1921. 12)으로 대변되는 조선 민중에 기반한 새로운 문예운동의 전개가 다른 하나이다. 『허생전』은 정확히 이 두 가지 기획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도된 문학적 실험의 산물로서, 특히 한국 근대문학 최초로 민중 본위의, 민중에게 읽히는 작품을 표방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민중예술론을 제창한 이광수가 창작에 앞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둔 것은 문체의 문제였다. ‘빈궁하고 무식한 조선 민중’이 골고루 향유할 문학을 창작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쉽게 읽힐 수 있어야 했다. 물론 『무정』에서 이미 순 한글 문체가 시도되었지만, 그것은 당시 주로 국한문체를 사용하던 청년 계층에게 한글 문체의 신토대를 개척한다는 의미가 컸고, 그나마도 당대 지식 청년의 사유를 전개하는 대목에서는 불가피하게 개념적인 한자에 의존하는 한계를 노정해야 했다.
실제로 『허생전』에 도입된 경어체는 “아모쪼록 쉽게, 언문만 아는 이면 볼 수 있게, 읽는 소리만 들으면 알 수 있게, 그리하고 교육을 받지 아니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춘원단편소설집』, 1923)라는 원칙을 과감하게 밀고 나간 문체 실험에 해당한다.
무엇보다도 이광수가 『허생전』에서 공들여 그린 새 나라 ‘남조선’은 제세애민(濟世愛民)의 뜻을 지닌 허생의 경륜과 조선 민중의 오랜 구원신앙이 만나는 지점에서 구축된 것이라는 점에서 조선 민중의 공동체적 이상세계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최주한 연구원은 “그것은 동시에 빈부, 귀천, 강약의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형제애에 기반한 평등한 공동체적 이상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종래의 제국주의적 세계 질서를 비판하며 정의·인도, 자유·평등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지향한 세계개조론의 이상과도 정확히 호응하는 것이기도 했다”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을 춘원의 문필적 재능으로 다시 선보이면서, 동시에 당대 조선의 상황, 그리고 세계사적 흐름을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이광수는 ‘남조선사상’에서 당대 세계개조론에 호응하는 윤리적 민족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았고, 이를 ‘무실과 역행’, ‘사회봉사심’ 등으로 요약되는 도산 안창호의 근대적 이념을 통해 재해석함으로써 민족, 나아가 인류 ‘신생활의 모범’을 창안해냈던 것이다.


목차


‘춘원 이광수 전집’ 목록

1. 무정 장편소설
2. 개척자 장편소설
3. 허생전 장편소설
4. 일설 춘향전 장편소설
5. 재생 장편소설
6. 마의태자 장편소설
7. 단종애사 장편소설
8. 사랑의 다각형 장편소설
9. 삼봉이네 집 장편소설
10. 이순신 장편소설
11. 흙 장편소설
12. 유정 장편소설
13. 그 여자의 일생 장편소설
14. 이차돈의 사 장편소설
15. 애욕의 피안 장편소설
16. 그의 자서전 장편소설
17. 사랑 장편소설
18. 세조대왕 장편소설
19. 원효대사 장편소설
20. 나 장편소설
21. 사랑의 동명왕 장편소설
22. 방황 외 중·단편소설
23. 꿈 외 중·단편소설
24. 천안기 외 미완성 중·단편소설
25. 愛か(사랑인가) 外 일본어 중·단편소설

* 소설 25권 외에 다른 장르도 출간되며, 모두 30여 권으로 완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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