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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견루시초

석견루시초

  • 이복현
  • |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
  • 2019-03-31 출간
  • |
  • 672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5550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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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석견루(石見樓) 이복현(李復鉉, 1767~1853)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중반까지 활동한 시인이자 관료이다. 왕성하게 시를 창작한 시기는 정조대와 순조대였다. 그의 이름은 시단에 상당히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 무렵에는 쟁쟁한 시인들이 다수 배출되어 조선 후기 시단의 황금기를 형성하였다. 시단의 황금기에 석견루는 폭넓은 창작 활동을 전개하여 개성 있는 시인으로 이름을 얻었다. 87세로 장수하여 장기간에 걸쳐 중요한 시인들과 교유하였기에 당시 시단의 동향을 알고자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석견루는 오랫동안 능관(陵官)과 지방관을 지낸 경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조정의 주요 직책이나 고위직을 맡지 않았고, 관료로서의 업적을 평가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여 구체적 사실을 거론하기는 쉽지 않다. 또 산문으로는「석견 노인의 60세 자서전[老石六十?自傳]」과「음시처 상량문[吟詩處上樑文]」을 비롯하여 몇 편만을 남겼을 뿐이다. 경력과 남겨진 작품에서 보듯이 석견루는 순전한 시인으로 수많은 시인과 교유한 시단의 핵심 인물이었다.
조선 후기 시단의 명가(名家)로 꼽히는 석견루의 생애 전작은 『석견루시초(石見樓詩?)』라는 이름으로 간행되었다. 19세기 시조 문학을 대표하는 이세보(李世輔, 1832~1895)가 바로 석견루의 증손인데, 북경에 사신으로 간 기회를 이용하여 그곳에서 이 시집을 간행하였다. 이 시집은 석견루 시의 전모를 조명하는 데 가장 좋은 선본(善本)이다.
정조 시기로부터 철종 시기까지 조선 왕조의 시단에는 뛰어난 시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그중에서 현대에 들어와 주목받는 시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들은 대체로 시의 수준과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주목을 받고 있으나, 실제로는 역사적 위상이나 학술적 저작이 주목받은 덕택인 경우가 많다. 오로지 시 작품의 가치만으로 주목받은 시인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시대의 시를 이해하고 주목하는 독자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석견루 이복현 역시 그런 운명에 처한 시인이다.
석견루는 순수하게 시인으로 이름을 남긴 시의 명가였다. 석견루에 서 시작하여 두 명의 아들 이제은과 이제로, 그리고 증손 이세보로 이어지는 시인의 가계도 19세기 시의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세보는 북경에서 『석견루시초』를 간행하여 시인으로서 석견루의 가치와 위상을 세상에 분명하게 각인시켜놓았다. 그러나 간행된 시집마저 고서실의 서가에 오랫동안 묵혀 있어 연구자들도 쉽게 보지 못했다.
이 책이 간행됨으로써 석견루의 시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고, 나아가 조선 후기의 시단과 이세보의 시조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일러두기
해제_석견루(石見樓) 이복현(李復鉉)의 시 세계[안대회]

석견루시초

서序
석견루시집 서문 石見樓詩集序[홍석주 洪奭周]
석견루시집 서문 石見樓詩集序[이만수 李晩秀]

발跋
석견루집 발문 石見樓集跋[김이도 金履度]
[김려 金?]
[김선 金?]
[이익회 李翊會]
[서영보 徐榮輔]
[신위 申緯]
[김유근 金?根]
[이낙수 李洛秀]
[이지연 李止淵]
[김정희 金正喜]
석견 노인의 60세 자서전 老石六十?自傳[이복현 李復鉉]
시권의 끝에 쓰다 書詩卷末[이복현 李復鉉]

상권 上卷
하권 下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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